Kota kinabalu 여행기 2-c) --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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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a kinabalu 여행기 2-c) --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plantubig 5 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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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래의 땅. 코타 키나발루 ,,,



밤의 도시는, 특히 이국의 밤은 그리 감성적이지 않은 사람도

묘한 설레임과 일탈의 분위기로 들뜨게 한다.

열대의 뜨거운 밤 공기와  여행자인 유러피안과 그들의 낯선 언어들....

그런것들과 호흡하는  코타 키나발루의 밤은 아름다운 유혹으로 충만했다.


60을 향해 달음박질 치고 있는 나는  올해 쉬흔 네살이다.

결코 적지않은 나이이며, 결코 젊다고 볼수 없는,,,,

아니 오히려  중년보다도 노년이라 칭해도 될만큼 늙어가고 있지만,

이국에서의 밤, 이 야릇한 정신의 해방區에서

나는 이미 18세의 정서를 가진 이파네마 아가씨가 되어 있었다.


코타 키나발루에서의 첫 만찬... 호텔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처음으로 풍성한 Dinner 를  즐기기 위해

우린 이 도시의 Landmark와도 같은 Waterfront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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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ntral of Waterfront *


약 500여 미터의 해안가를 방파제로 막은뒤 나무Deck를 깔고

예쁜  파라솔과 식탁을 마련 해 놓은 식당들로 Waterfront는 

남스페인이나 이태리의 소렌토 해안가를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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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hotical Waterfront *


우리는 어느식당에서 무엇을 먹을까,,,,서성거리다가

해물요리 전문점인 '이태리 식당 Tuscani'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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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ken Lazanie of Tusca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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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er beer and Candle light *


옆 식탁의 사람들의 음식과  메뉴의 사진도 비교 해 보다가

Seafood Pizza와 Chiken Lazanie,Grill Cheese Oyster, Carbonara Spagetti,

Suger free Coke, Tiger Lager 를 주문 했다.

우리의 선택은 탁월했다.

새우와 홍합, Black Olive, Alio Olio Sause와 어우러진 풍부한 치즈의 핏자,

고소하고  Creamy 한 Lazsnie의 깊은 맛.

진한 바다냄새가 한입 가득 퍼지는 Mozzarella가 토핑 된 굴 요리...

그리고 은은한 촛불,,,,

멋진 밤의 환상적인 식사였다.

옆 식탁의 이탈리 여행자들은  시샤(물담배)를 즐기며

엑조틱한 오리엔탈리즘에 젖어 몽환적인 밤을 즐기고 있었다.

(해물핏자 35링깃. 치킨라자니에 25링깃. 굴 1개에 6링깃 6개.
타이거맥주(大) 20링깃 콜라 캔 6링깃. 부가세. 봉사료 별도) 



Waterfront가 끝나는 곳에 밤에도 장이 서는 Seafood Market이 있다.

싱싱한 생선과 조개, 게, 그리고 생선 굽는 냄새와 사람들,,,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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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 in the 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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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sh Sardine or Tu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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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glove crab *


밤은 살아 있었다.

코타 키나발루의 밤은  잠들지 못하는 밤의 정령이

이도시의 모든 여행자들을 잠재우지 않고 들뜨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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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people at Night Market *


소근소근 나누는  정다운 대화와 사랑의 밀어들 속에서  밤은 깊어가고 있다.

저 멀리 Le Merdian Hotel의  窓門의 불빛마저도 아름다운

코타 키나발루의 밤이.....

. . .






5 Comments
박바오로 2010.08.28 04:53  
깜끔하게 정리된 한 편의 여행기를 읽는 느낌입니다.
plantubig 2010.08.28 23:51  
고맙습니다.

처음 써보는 여행후기인데,,잘 써질지 걱정입니다.

현지인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괜히 마음만 앞서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날랄라 2010.08.29 13:03  
나이와 상관없이 정신만 젊으면 못하는게 어딨겠어요. 화이팅!!
plantubig 2010.08.29 20:26  
고맙습니다.

더 늙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만 많아서 걱정이예요~

그런데 시간내기가 쉽지 않군요...

나이에 대한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nniemam 2011.02.04 12:18  
저도 50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한 나, 이젠 쉬어야지 하며 퇴직할 그 날만을 고대하고 있는데, 오늘 불로장생의 역습이란 다큐를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요 ... 님의 글을 읽으며 산을 좋아하는 오랜 친구와 함께 코타키나발루를 찾아야겠단 생각도 했습니다. 얼마 전 딸아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여행을 했는데, 여행기는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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