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건진 카타이~~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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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건진 카타이~~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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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분, 안녕하셨습니까?

아뒤없는 늠 idnone 이 올쒸~~ 이다.



요즘, 왜 이리 영양가 없는 사건들이 저를 괴롭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엊저녘 퇴근길...............


전 항상, 퇴근하기전,

길목에 주차 하기 좋은 위치의 "7 일레븐" 에 들려,


일용할 양식을 구입 하곤합니다........

우유, 라면, , 글구 깡통맥주 몇개......동섭이 먹이..


(동섭이가 누구냐구여? 제게 빌붙어사는 잡종강아지 이름 입니다.

완벽한 혈통의

진짜 잡종 강아지 입니다.^^~*)


동섭이 엄마는 치와.... 입니다..

아빠는.................. 푸들 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이넘은 필시, 불륜의 씨앗인게야~~~~"


하지만 제 해석은 견해를 달리 합니다...

"하지만 말야~~~ 어케보면,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자유 연애의 결실

이라고 할수도 있지............암!!"


이케, 긍정적으로 생각 할수도 있습니다만,

오또케 .... 양 종류의 단점만을 고스란히 빼다 밖았는지...

어떨때 보면 불쌍하기 까지 합니다........쩝!


하여간, 하는짓이 제가 잴로다 싫어하는 친구넘이랑 똑 같아서리...

친구넘 이름을 붙여 주었더니..... 아주 딱 어울립니다...


친구넘....(사람 동섭이) 이 놀러왔을때..


"동섭아~~~!!!" 부르면.....

"응!?!?!"................. "멍!!"....... 동시에 대답 합니다..


기분상한 사람 동섭이....

"야~~! 웬간하면, 갸아새끼 이름좀 딴걸로 써라~~~~"



글쎄요~~~ 전 그리하고프지 않습니다~~~~~


아구구~~ 야그가 또 짜뚜짝~~ 으로 빠졌습니다...


하간, 어제 퇴근하면서.....



어이구!! 마트 주차장에 제차와 똑 같은넘이 한대 세워져 있었는데.....

색깔도 같고....은빛 썬팅까지도 거의 비슷한 색조를 띄고 있더군여.....


"혹시...... 이 차 주인도,, 밀수 해서 먹고 사나?!?!"




평소, 꾸리꾸리한 분위기의 마트 안이,,

웬일 인지 , 온갖 지분 냄새로 가득 하더군여..........


제가 누굽니까..... 눈치 하나로 살아온,,,,

험한세상 경력 어~~언 30여년.........


지분냄새의 발원지가 여자,,, 라는것과,,,,,

섞인 향기를 분석한 결과.........


최소한 2명이상의 개성파 여인네의 존재 증명이라는 상황분석....

이미 끝내주셔쪄..


이제는 확인사살만 남아 있습니다..........흠흠..........


아니나 달라,,,,,,,,, 손님이 오는지 마는지,,,,,,,,,,,

영 관심없는 쥔 아자씨,,,,,,,,


먼가 갈구 하는듯한 그의 눈길은 구석쟁이 ,,,,

음료 냉장고 쪽으로 고정되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자뭇,, 심각 합니다)

저의, 냉철하고도 예리한 시선이 멈춘곳..........



허~~거덕!!! @_@~~**


이 야심한 밤에,, 웬 미니 스커트.............것도 쌍으로 말입니다.

참으로,,,,,,, 이시간에 보기 힘든 광경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순간, 환의의 미소가 자동으로 만들어 지어군여..........


" 그래,,살다보면,, 가끔은 좋은일도 생기기 나름이야..암,글쿠 말고.!!"



남자덜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뿐 여자들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순간 작동 정지" 가 되는경우가 많은데여......


암래도,

이건, 조물주께서 설계 과정에서 실수를 하신것 때문일겁니다....


제 경우는 점 특이 해서리..."작동 정지" 가 아닌......

" 오 작동"을 하는편이져...


자신도 모르게,, 평소에는 가지도 않턴곳..............

음료 냉장고 쪽.............으로

발걸음이 옮겨 지더군여........


아~~~ 조물주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 합니다.


워낙,,남자라는 동물이,하등적이고 반 문명 적인 관계로,,

(맨날 술 퍼먹고 쌈박질만 하고)


인류의 발전에 씨알머리가 없을까봐...........

여자 라는 동물을 창조 해 가지고 서리,,,,


남자로 하여금....... 노래도 만들어 부르게 하고,,,,

시도 쓰게하며,,,,, 때론


그림도 그리게 하는등,,

참으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던겁니다...


왜이리, 콧노래가 절로 나고....

"초략...중략... 사뿐히 즈려밟고 가소서.....후략..."


아울러, 제대로 외지도 못하는 싯귀가 떠오르고.....하는지...참내...


참 알수없는 현상입니다..


근데 말입니다....

왜 이쁜것들은 항상 , 물만 먹고 사는거져???


TV 씨에푸 있쪄??? "넌 냉수 없이 살수 있어?!?!"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으면서도 냉수 만 찾는선전.......

O 2 인가 ? O 3 인가.........영삼이!!??


하간.. 그런 종류의 것을 잔뜩 꺼내고 있는 창조주의 선물들,,,,은

보는이로 하여금, 삶의 희열을 느끼게 하여 주더군여,,,,,,,,,, 쩝!



< 작품에 손대지 마시요 >


이러한 글귀는 항상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세상엔 두종류의 작품이 있습쪄....

손 대서 만져봐야 아는 작품과.........


손대서 만져보면 안되는 작품........

위,, 작품들은..... 후자 쪽에 속하는 셩격을 띄고 있져..


전,, 포기가 빠른편 입니다...


"내가 할것과,, 하지 말아야 할것"

에 대한 구분과 선택이 간명한 편입쪄...


"저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주기도문 내용중 가장 맘에 드는 구절입니다..





<작품에 손대지 마시요>


분명한건,,,,,,, 조물주의 두 작품은 제가 손댈수도 없거니와,

손대서도 안될 종류의 것(?) 이라는 확신이 서더군여,,,,,,,,,,,,,,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전 포기가 빠른편 입니다.


"내가 해야 할것, 과 하지 말아 야 할것"


에 대한 선택을 함에 있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

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것 이지여,,,,,,,,, 흠흠...


라면과 동섭이 먹이,,

글고 몇개의 맥주 깡통을 계산대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아울러,, 헤즐럿 향이 가득한 "커피" 한잔도 따라 놓구요,,,,,

집에 가면서 마실겁니다..


쥔 아자씨,,,,,,,,, 저와는 사는방식이 쩜 틀린듯 싶더군여


계산할 생각은 않코,,,,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어군여,,,,,,,,

음료 냉장고 앞을,,,,, 아니 이젠,,

과자 전시대 앞 입니다............


"아자씨.............꼬깔콘 어뎄어여?"

"엡............찾아 드리져!!"


창조주의 선물들의 한마디에,,,,,,,,,,

바람과 같이 계산대를 빠져 나온 아자씨..........


너무도 친절히 꼬깔콘을, 그녀들의 손에 쥐어 줍니다.....


"머~~ 더 찾으시는건 없으신지,,,,,,,?"

"아녀 됬어여,,,,,,,,,"


계산대 앞에서 인내를 시험당하기 어~~언 3분여,,,,,,,,,,,,

제가 아는 7 쥔 아저씬... 그리 친절한 종류의 사람이 아닙니다만...


창조주의 선물들에겐... 돈 두 않받을것 처럼.. 싹싹하기만 합니다..


빈 계산대에서 기대리기 3분여~~

"아저씨!!!"

"..................."



약간은 힘이 실린 idnone 의 한마디에......... 계산대로 느릿히 돌아와

주섬주섬 봉투속에 내용물을 주워 담으면서도,

아가씨덜의 미니 스커트

를 흘깃 흘깃 곁눈질 하는


쥔아저씨의 허얀 속알머리 를 내려다 보며,,,


저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 난 이렇게 늙진 말아야 겠다..........."


밖으로 나와 맑은 공기를 쐬고나니...........

잠시 먼가에 홀렸다 깨어나는 느낌이 들더군여.........


언젠가 읽은 "불경" 의 한 구절을 떠 올렸습니다.


< 눈에 보이는것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닐것이며,,,,,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그것을 없는것이라 확신하지 말것임에,,,,>

*웬 불경!?!? ~~ 한때, 죽고 못살던, 이뿐 아가씨의 영향 였씀돠!!




"주여 저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이래야 되지.. 명색이 기독교인 인데...........



차에 앉아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시동을 거는 순간,,,,,,,

,
,
,
,
,
,


짧은 치마,,,,,,, 1, 2 가 후다닥 뛰어 오더니,,,,,,,,,


한명은 앞자리,, 글구 한명은 뒷자리로 올라 타는것 아니겠어여???

글구 앞자리 치마 1 이 하는말.........


"쟈갸,,, 가자!!!"


하더니만,,,,,, 제 얼굴을 보며,,,,,,, 다시 한마디


"어머, 누구세여???"


저는 순간,,

제가 차를 잘못 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제 차를 둘러 보았습니다....

이건, 분명이 제차가 맞습니다............

확신이 서는순간,,,,,,,,, idnone 의 장난끼 또 발동,,,,,,,,,,,


"어데로 모실까여??"

"어머 왜, 남에차 타고 계세여??"


"죄송합니다....... 키가 맞길레 제찬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죠???"



빠~~방,,,,,,,,

클락숀 소리와 함께,,옆자리 주차 하고있던 똑같은 다른차,,,,,


창문이 열리며,,,,,사태를 짐작한듯,,,,,,,,,,,,,,,

치마1의 자기 쯤,, 되는듯한 모자쓴 바지씨...


"쟈갸,, 왜 거기타고 있어????"



후다닥,,,,,,,,,,,,,,

아뭇소리 도 없이 바람과 같이 사라진 치마1,, 글구 치마 2

차안엔,, 향수 냄새만 진동을 하더군여,,,,,,,,,,,,



그냥 보낼수 없어 ,,,,,,, 창문울 열고 다시 불렀습니다.......


" 냉수랑,,,,,,, 과자 가져 가셔야져,,,,,,,,,,,,,"

치마1과 치마 2은 무안한지,,,,,,, 자리에 앉아 있고,,,,,


모자쓴 바지씨가 차에서 내리더군여,,,,,,

냉수와 과자를 건네주며,,,,,,,,,,한마디 했쪄......


"앤관리 좌~~알 하셔야 겟습니다....... 허허"


집으로 돌아오며,, 한동안 창문을 열고 와야 했습니다 ,,,,,,,

향수 냄새 땜시 머리가 아파서,,


나중에,,, 앤 생기면,,,,,,,

증말 좋은 향술 사 줘야겠습니다...............


글구, 대한민국에 한대 밖에 없는 차를 구입해서리.........

헷깔리게 하지도 말아야 겠습니다............

글기 위해선,, 던 열실히 벌어야겠습니다.....쩝!



이상입니다................. 머가 이리 심심하냐구여???


차암내,,,,,, 멀더 기대하고 계신 겁니까???


저 idnone이가 ,,,,,,,,,, 이때가 기회이다 싶어,,,,,,,

앤이 없는것으로 사료되는 치마 2에게 접근해서리..........


"이것도 인연인데,,,,,,, 오데가서 맥주라도 한잔 하실까여??" 하는

주접을 떨어야 겠습니까???

전 그렇겐 못 합니다.......... 쩐심이 있지.........
 

혹시나,,

"에이, 아니것 같은데,,,,먼가 비하인드 스또~~오 리가 있는것 같은데??"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 .. 과감히 절필 하겠씀돠......


한마디로 초야에 물러나 앉겠다는 뜻 입쬬............쩝!



하간,,,, 이번에는 진짜 여행 보고서로 들어 가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태국에는 성 전환자 가 무지허게 많습니다,,,,,,,,,,,,

트렌스 젠더.......... 라고 하져?


대체적으로 성에 관해, 음청 개방된것이라,,,,,,,

(매매춘을 합법화 하고있는 나라 입니다.....

네덜란드, 태국..... 두 나라가 이 범주에 들지여)


성 전환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김없이 들어 내며 생활하고 있는곳 이지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여성중,,

많은수가 "카타이" 라고 불리우는 남성 전환 여성입니다.

히히 이제야 카타이 가 무슨뜻인줄 아셨져~~^^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 중에,,,,님께서 혹시 남성이라면,,,,,


또한, 태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수많은 "카타이" 들을 만나실수 있으실것이며,,,,,,,

때로는 "카타이" 들로 부터,


견디기 힘든성적 유혹을 받으실수도 있으실겁니다....

각별히 조심 하셔야 됩니다..(장수 하고 싶으시면......)




셋쨋날 오후,



에릭을 찾으러 경찰서로 갔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

작렬하는 태양빛에 머리가 다 어지럽더군여...."내가 왜 이고생을 하나!"

싶다가도. 넘의 안부가 너무도 걱정되어지는것이.......


담은 몇개월 동안이라도,,,, 같은 서울 하늘에서 생활 하였다는

친밀감 때문일 것 입니다.

(아마, 여러분이라도 저와같으셨을 겁니다......... 자고로,, 우리민족..

정에 약한것 잘~~~ 아시잖습니까)



경찰서


"안녕하세여,, 에릭 이라는 미국인 여기 있습니까?"

"네, 맬 받으신 Mr Edward Jun 이십니까?"

",, 접니다"

"관계가 어떻게 되시는지?"

"네 한국에서 같이온 친구 입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여권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여권을 맡기고 따라 들어간 곳은 경찰서내,, 유치 병동......


애릭은 침대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별다른 외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눈동자가 풀린것으로 보아

무슨 약에 취한것 같았습니다.



넘은 그 와중에도, 저를 알아 보곤,, 희미한 미소를 짓더군요..


순간, 머릿속 저변에 깔린 귀찮은 감정이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도데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옆자리 경찰관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저는 이사건의 담당이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친구분을 데리고 온 경찰관은 오늘 오후 6시 부터, 근무 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신병 인도에 관한 절차는 그분과 상의 하셔야 됩니다."



여행기 2편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오후 7시, 치앙마이로 가는 뻐스가 예약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 치앙마이 로 올라가긴 틀린것 같습니다.

아울러. 미리 구입해논 버스 티켓은, 종이 조각이 되겠지여,,,,,쩝!


하지만. 사람이 이렇게 못쓰게 됬는데,, 까짓거 돈 몇푼이

대수 이겠습니까?


담당 경찰관을 기다리는 동안, 넘에게 말을 붙여 보았습니다.


"에릭 , 들리냐?"

"웅,,,,,,,,웅,,,,"


넘은 아직 제정신이 아닌듯 싶었습니다.

먼 약을 먹었는지,, 아주 질 나쁜것이었을것이 틀림 없습니다.


오후 6시 30분


아주 참하게 생긴 젊은 경찰이 들어 왔습니다.

젊은 나이에 견장에 별을 달고 있는것으로 보아,,,,

(별-- 군대 의미의 별이 아닌,, 태국 경찰의 독특한 계급 제도로,,,

우리나라 경찰의 경감, 또는 경위에 해당됨)


상당히 공부를 많이 한넘 같더군여...


자신의 이름을 "웃" 이라고 소개한 경찰과 함께,,,, 경찰서

휴게실로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감사 드립니다.. 제 이름은 에디 라고 하고, 한국에서 왔습니다"


"네, 기록을 봐서 알고 있습니다,, 에릭이라는 분과는 친구 시라구여.."


"네, 사실 방콕 오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에릭을 만났습니다만,,,,

같이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저에게도 그를 돌봐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 되기에...

지금, 경찰서에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럼, 친구분이 아니 시겠내여,,,,,"

"네, 정확한 의미의 친구는 아니지만,,,, 그를 돕고 싶군여,,"


"여행으로 오신것 같은데,, 선생의 일정에 지장이 있는것은 아닙니까?

만약 그러하다면,,미 영사관에 신병을 인도 하는것이

선생의 입장에선 더욱 편하지 않을까여?"


"네, 그것이 한 방법일수도 있습니다만,, 먼저,,

에릭 본인의 의견을 들어 보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것이 좋은 생각 같군요,, 하지만 약에서 깨어날려면,,

하루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럼 저친구를 경찰서에 하루 더 묵게 해야 한다는 겁니까?"


"아닙니다. 신병 인도자가 나타나게 되면,, 그사람의 신원을 확인하여

인계 하는것이 원칙 입니다만, 에릭 본인이 미 영사관을 선택할지.

혹은 선생과 함께 할지, 정확한 의사표현을 할수 없는 관계로..

저로써도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군여,,"


"경찰관님,, 저 친구가 자의건, 타의건, 복용한 약의 종류가 어떤것으로

생각 되십니까?"


"글쎄여,,발견후 12시간이나, 지났음에 아직도 의식이 분명하지

않은것으로 보아, "엑스타지" 종류의 고급 마약은 아닌것 같고,,,

변종 " 클랙" 이 아닐까 합니다.. 주로 도둑이나, 길거리 여자가 ,,,

돈을 뺏을 목적으로 음료나 맥주에 섞어 마시게 하는거져....

제 생각은, 친구분의 경우가 그러하지 않았나 합니다...."


"병원으로 옮겨, "토라진" 종류의 해독제를 투여 하고 싶은데여..

도와 주실수 있겠습니까?"


"그게 좋겠군여.......도와 드리겠습니다.."



저녘 7시 30분....경찰서 출발( 치앙마이 뻐스는 이미 물건너 갔습니다.)



경찰관 미스터 "웃" 의 도움으로 방콕 메디컬 쎈더로 에릭을 옮겼습니다.


"토라진" 종류를 알수없는 약물 중독에, 해독제로 쓰이는 약품 이지여.

또한 독충이나, 뱀독에도 효능이 뛰어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케 아냐구여?


대한민국에서 군대생활 한 사람은 100명중 98명이 알고 있는겁니다.

모르는 2명은 뭐냐구여?


한명은 공익,,,,,,,,,,글구 나머지 한명을 취사병 일겁니다.,,,,,,,,,쩝!



우와, 오부지게 약값 비싸더군여,,,


주사 한방에 4,700밧,,,이라니,,,,,,,,,아침에 먹은 쌀국수가 10밧,,,

하루 호텔비가 550밧,,,,


방콕시내,,, 음식점 종업원 한달 월급이 3,500밧 인것으로 미루어,,,,

얼마나 비싼 약인줄 아시겠져?



저녘 9시30분 ...........병원


쌈지돈 털어, 병원비 내고,,,,나니.....

경찰관 미스터 "웃"이 운전하는 순찰차 뒷자리에서,,

정신없이 자고 있는 "에릭" 넘이 다시 미워지기 시작 하더군여....허허


"일단 에릭이 묵고 있는 호텔로 가시지여..

거기에 에릭의 짐보따리가 있겠지여?"


"네 그러시지여,, New siam Guest house 입니다. 제가 소개 해 줬져.."



저녘 11시 ............. 에릭의 방


에릭을 침대위에 눕혀 놓고, 경찰관 미스터 "웃" 함께, 에릭의

보따리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여권과,,, 다량의 여행자 수표는


짐보따리 깊숙한 곳에 잘 보관되어 있더군여..


다행이도 넘은, 일을 당할 당시, 소량의 현찰만을 지니고 있은듯 합니다.



여권과 현찰이 그대로 이며,,,

낼, 아침이면, 말짱하게 제정신 돌아 온다는 의사의 장담도 있었고

(당연히 약발이 서야져,,,, 얼마짜린데,,,, 참내..)

하였기에,,,,,,,,, 친절한 경찰관, 미스터 "웃"은 웃으며 경찰서로

돌아 갔습니다....


저는 ,,,뒤뷔져 자는 에릭을, 인상쓰며 내려다 보고 있었져,,,,



"낼 아침 너 일어나면,,,죽움이다,, 짜샤,,, 푹 자둬라,,,시간 있을때,,"


다사다난 했던 방콕의 하루는 그렇게 져물어 갔습니다..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병 꺼내,,,,

쇼파에 길게 누워,, 병나발을 불었습니다.....


알싸~~ 한게 속으로 쫘르르 흡수 되더군여....


비로소 깨닫았습니다...


아침에 10밧 짜리 국수를 하나먹곤,,

이제껏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사실을...........


제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넘은 이제,, 코까지 골며 자고 있습니다.



아~~~ 나의 치앙마이여,,

아~~~ 나의 인생이여,,,,,,,

아~~~~ 나의 4700밧이여,,,

아~~~ 나의 400밧이여...........

아~~~ 굶주린 나의 위장이여..........

***********************************


넷째날...............




오전 10시.......

아침에 정신을 차린 에릭과 함께, 식사를 하러 나갔습니다...

이제야 제 정신이 돌아온 넘은,,,,,,

아뭇소리도 안코,, 열심히 밥만 먹고 있더군여......


아마도,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해 있을겁니다.........

이럴땐 지가 알아서 풀어지게

냅뿌려 두는게 상책 입니다....위로한답시고 말 꺼냈다간,,

오히려 역 효과가 날수도 있져..



"오늘은 왕궁을 한번 가따와라!!"

".................."

"방콕에서 벌써 4일짼데...... 넌 시간이 얼마 없잔아!!"

"여기서 머니?"

"아니,, 걸어서 20분 정도?? 내가 지름길을 알고 있으니깐,,

안내해 줄께,,,,,,,"


"고맙다,, 밥 먹고 바로 가자......."


서로, 각자의 호텔에서 옷을 갈아 입고......

왕궁으로 길을 재촉 했습니다..

타마셋 대학 후문을 거켜, 식당을 지나.

후지 현상소 앞으로 가는 지름길 아시는 분을 아실겁니다~^^


왕궁울 향해 걷는 40여분동안

넘은  아무소리도 하지 않더군여.......


왕궁앞,,,,,



"여기야,,, 난 이곳에 벌써, 6번째 거덩,,,,,,

그러니까,, 너만 둘러 보고 나와,,

한 3시간 걸릴꺼야............ 조심하고,,,,,,,"


"저녘때, 식사나 같이 하자,,,,,,,,,, 내가 살께,,,,"

"그러지머,,, 근데,,,,,

나 오늘 저녘에는 치앙마이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야 하거덩??

그러니까 점 일찍 만나야 할거야,,,,,,,,,,"


"몇시 찬데?"

"7시 출발 차 이니깐,,,,,,,,, 한 5시쩜 만나기로 하면 오똘까?"

"그래 그럼,, 5시, 내 호텔 라운지에서 만나기로 하자..........."


넘을 왕궁으로 들여 보내고,,,,,, 호텔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쩜 불안 하기는 했지만......설마 왕궁에서, 약이야 먹이겠습니까??


다시, 치앙마이로 올라가는 버스를 예약하고..........

인터넷 카페로 들어가 메일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다행이도 에릭에 관한,,,,,,,,, 불안한 다른 소식은 없더군여......




오후 4시 30분

넘은 일찍들어와 미리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직은 건강이 좋질 않은듯.......... 초췌한 미소가 안스럽게 느껴 집니다.


"그래, 왕궁은 볼만 했어??"

"웅.. 근데 점 피곤해.........."


그럴만도 할겁니다......... 종류를 알수 없는 해로운 약물에다가.......

그것을 해독하기위한 독 한 약까지 투여했으니,,,,


넘의 상태가 정상이 아닌게 당연합니다.

식사를 마칠때까지 조용히 있더니만,,

넘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더군여.....


언뜻 보아도 약 5,000밧 정도 되는듯 싶더군요,,,,

"고맙다,, 에디........... 어제 병원비 내 준거야,,,,,,,


병원에서 내준, 약 봉투속의 영수증을 본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준다고 언뜻 받아 챙기면,,,

예절과 법도가 아니지여........


"(체면치레로,,) 아냐 괜찬아, 몇푼 안되는 돈인데,,,"


"(더욱더 미안한 표정으로) 아냐 그럴순 없지,,, 나땜에 일정도 캔슬

됬는데,,,,"


"(너땜시 손해가 막심하다 임마,,) 니 몸이 건강해 졌슴 된거야,,,

이건 우정으로 간직해둬!"


"( 감격한 모습으로,,) 에디,, 우정은 우정이고,,

계산은 확실히 해야지,,,"


"(정확힌 병원비, 뻐스표 합쳐,, 5,004밧 인데,,) 너 쓸돈은 있냐??"


"(신뢰감에 확신에찬 모습으로) 웅,,여행자 수표랑 해서,한 500불 있어,"


"(맘 변하기 전에 집어 넣자!!) 그래,, 그럼 어쩔수 없지 받아야지,,,,

고맙다."


일단의 돈 거래는 어느정도 선에서 마무리 져 지고,,,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으나,,,쩝!)


넘과 저는 우정어린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보며,,, 맥주를 마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져,,," 오늘은 하늘이 갈라져도 치앙마이로 뜬다,,,,"


넘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겁니다..

" 역시 한국은 미국의 좋은 칭구야...."



뻐스 시간이 다가올수록,,,, 저는 더더욱 해방감에 들떠오르고,,,,,,,,,


넘은 점점더 불안해 짐에, 얼굴이 굳어 지더군여....


하지만, 어캅니까?

떠날사람은 떠나야 될것이고, 남아 있는 사람은 남아야 할것임에..

각자의 길을 가야겠져.......다군다나,,,, 이곳은 여행지 임에,,,,,,,,


뻐스 시간이 다가올 무렵,,,,,

약간의 아쉬움과 걱정에,, 넘을 향해 한마디 던졌습니다.


" 앞으로 3일 남았지??? 오또케 지낼거야??"

".......... 그냥..호텔에서 맥주나 마실래..... 글구 한국 가야지....."

"태국에 또 오고싶냐??? "

"NO !! Never!!"

"그래 생각 좌~~ 알 했다...조용히 있다가, 빨리 한국이나 들어가라,,,"


정류장 까지 따라온, 넘을 뒤로 하고,,, 뻐스에 올라 탔습니다......


넘은 뻐스가 안보일때까지 손을 높이 들고 있더군요...


아쉬움이 남는것이,,

도데체 실종된 12시간 동안,,,

넘이 어데가서 무슨 일을 당했냐고 물어 보지 않은것


이였습니다만,,,,넘에겐,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 이었을것이 분명함에.


굳이 넘을 괴롭히고 싶지 않았기에,,,, 꾹 참고 헤어 졌습니다..


넘과 저는, 지금도 가끔 전화 통화를 하며,,,,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만,, 그때의 일의 기억을 애써,

피하려고 하는 넘의 의지가 였보이기에, 아직 까진,,

정확한 사연을 알지는 못 합니다...


넘에게 먼 일이 있었는지는.....

친절한 경찰관 이스터"웃" 의 추측과,,,,,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판단이 저와 같으시리라는 생각만 해 봅니다...........



다음편에는 

여러분께 이번 여행중 얽혀진 카타이 와 저의 사연을 공개 하겠습니다

여러분을 궁금증을 속 시원히 뻥 뚫어 드립져..히히



아울러, 에릭 넘 사진과 함께, 동섭이(강아지 not 사람) 사진도 올리겠슴돠!!


그럼, 다음 편,,,,,,,,,,,,,

기대 하셔도 좋습니다.............


이상 아뒤없는 늠 idnone 였쐅니다...힝~~~
8 Comments
해피 2003.05.14 10:20  
  넘 좋아요.. ㅋㅋ 빨랑 또 올려주세요~
한쉥 2003.05.14 10:41  
  기대만땅~ 히히
끼요~~!! 2003.05.14 11:09  
  하루에 2편씩 올려주시징...ㅠㅜ 하긴.. 쓰시기 힘드시겠다...^^;;사진 기대되여~~!!
ting 2003.05.14 13:20  
  오홋,, 글을 잼나게 쓰시네여... 아주 자~알 읽었읍니다..*^^*
훈이아빠 2003.05.14 13:27  
  전문작가 뺨 때리실 정도로 글을 재미있게 쓰십니다. <br>
혹시 국문과 졸업하셨습니까? ^^; <br>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그냥 가기 죄스러워 <br>
고맙단 인사말 남깁니다. <br>
정말 좋은일 하셨습니다. 짝짝짝!!
2003.05.14 23:31  
  동섭이...  저도 강아지 키우게 되면 요 이름으로 할라구 <br>
그랬는데요. 동섭이... <br>
참 좋은 이름이에요. <br>
혼낼때는 요렇게 말하구요. <br>
"이름을 재섭이로 지을걸 그래떠.. 이넘아." <br>
ㅋㅋ <br>
동섭 재섭 이름을을 가진 분들껜 죄송...
한마디 2003.05.15 19:39  
  저... 태국도 매춘은 합법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여... <br>
딴지는 아니구여.. 그냥..... <br>
그럼 그 수많은 고고바는 뭐냐구여... <br>
그래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아닙니까...에혀...^^;;
요술왕자 2003.05.16 14:45  
  넹... 태국에서도 매춘은 불법이죠... 불법이지만 내버려 두는 거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태국은 좀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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