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그 추억에 뒤에 - 꼬싸멧을 향해~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그리움의 그 추억에 뒤에 - 꼬싸멧을 향해~

레아공주 0 924
아휴...역시나...민이한테겁나게 혼나고.... 왜 그렇게 뒤죽박죽..말도 안되게 썼냐는둥.... 못나온 사진만 올렷다는둥 계속이런식이면 사진 무단전제하면 집에서 쫒겨날꺼라는둥.... 이런 어려븐 삶의 현장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있는 저를 보면..정말 100밧 주셔야 합니다.


아유...왜 이렇게 추운거야.....  에어콘 괜히 틀었네...우띠....

11월말의 방콕의 밤은 왜 그리도 추운지.... 이게 왕창추운날씨면 그러려니 할텐데... 이게 쪼끔..추우니까... 이게 추운거야 더운거야..하다가..그냥...추위에 몸을 맞기게 되더란말이지..... 어쨌든 하늘도 쪼끔..꿀꾸리 한것이..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될꺼같애...

1층 식당에서 드디어 태국에서의 첫 식사를 하는데.... 통유리 바깥에 포장마차?? 비슷한곳에서 오피스 걸~ 이 멋진 정장차림에 밥을먹고있는 장면이 포착이 되는거야..  정말 신기하더라... 민이랑 나랑 신났다고 방콕의 아침풍경에 대해서 수다를 마구 마구 떨었자나..근데 .. 옆자리에 서양인들은 커피 한잔만 마시더라고.... 쯧쯧...저래서야 어째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하겠어?

자 그럼 오늘의 목적지 꼬싸멧으로 가볼까?

어제 열씸히 예매를 한 표를가지고 무사히 에까마이엘 갔자나..그런데 거기서 우린 보고야 말았지... 그 왜 있자나... 서양인아져씨들..옆에 현지인아가씨.... 힝.....근데 어쩜 그리도 못생긴여자들만 끼고 댕기는지.....

뚱뚱이 태국 차장언니가 안내해주는대로 우린 999를 탔지... 그런데 있자나..정말 신기한게~ 블랭킷이 있더라궁~ 체크무니 알록달록 그래서민이랑 나랑은 잽사게 두장을 챙겨들고 자리에 앉았자나~

두근두근 여전히... 버스는 제 시간에 절대로 안가더라~ ^^

아침출근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어제 시내에 들어올대보다는 시원하게 시내를 빠져나가는데....아이고...고속도로 비슷한 길 주위엔 갑자기 논같은것들이 펼쳐지더니...곧 야자수 덤불로 휩싸이더라고~~~~ 간간히 보이는 왓 의 지붕들하며 약간 흐린 하늘에 산없는 들판~ 가도 가도 끝없고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그냥 잠도 못자고 그 야자수들이 어쩜그리도 하나하나 다들 틀려보이던지....

그런데 ... 왜 태국으 버스는 좋은 길을 가는데도 덜커덕덜커덕 거리는거야... 이해가 안가더라~

한 4시간쯤갔나~ 정말 정말 삼천포 같은데( 삼천포 가봤어? 음.. 약간 썰렁 한 경포대쯤생각하면되지)에서 내려주더라고 .... 보는 순간..아하~~` 여기가 반페구먼~ 우린 바로 알아 버렸지 뭐야~ 하나두 안헤메구..바로 알아버리는데 아무래도 민이랑 나랑은 태국이랑 궁합이 너무 잘받는거 같애~ 힝~~~

배타는곳은 알아놨고... 별로 급하지 않은거 가타서~ 밥을 먹고 자가는 민과 나의 의견 이 종합됬지....사실은... 치약을 안사서~ 치약을 사야했거덩 음.. 10밧인가 그랬을거얌.... 내가 좋아하는 치약 좋더라~

그옆에 쪼끄만한 레스토랑에 가서 우린 정말 때묻지 않은 현지식을 먹어 보기로 햇지....... 음..카오팟까이였던거 같은데.... 으.... 왜 그렇게 마이싸이팍치를 빼먹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고.... 근데 있자나..... 그땐..팍치가 있어도 정말 무덤덤하게...음....쫌 쿰쿰하긴해도 괜찮네~ 하면서 먹었자나~

밥도 먹었겠다. 시간도 남겠다~  민이가 입고싶어했던 사롱이랑 내가 신을 슬리퍼를 사야했는데 마침 눈에 보이는 상점이 있더라구 아무래도 반페에서 제일루 큰 옷가게인가봐~~~  그래서 이것저것 보다가 사롱이랑 슬리퍼를 샀는데 슬리퍼가격이 아마 50밧정도 였던거 같애....기억이 생생하거든... 너무 너무 저렴했다는거징 근데..사롱값은 기억이 안나~ 

헉...... 배타라고 사람들이 마구 마구 손짓하네~ 언넝 가봐야지~~~

뒤뚱뒤뚱~ 민이랑 나랑 배타러 가는데 ... 배타고 가는동안 먹을 군것질거리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게 뭐게~~~~~ *^^*

내가 한과일 귀신하자나~ 그래서 파인애플을 사려고 가게를 둘러보는데....

마침 배타는곳 앞에 어떤 할머니가 장사를 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가게앞에서 섰는데 사실 가게라기 보다는 좌판에 가까운건데..쫌 큰 좌판있자나....  신기 한게 있더라~  보통은 파인애플 몽땅 썰어서 파는데 여긴 파인애플껍데리만 벗기고 무슨 솜사탕모양으로 파인애플을 만들어논것이야 파인애플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형상이였지 난 정말이지 이게 너무 먹어 보고싶었던거야...앞으로 닥칠일은 생각지도 못하고 말이지

그래서 할머니 한테 물어봤지...음....................................손가락으로 ....솜사탕파인애플을 가리키면서 .. 또박또박


" 할머니 이거 얼마예요? "

" 이십밧"

"민아 저거 20밧이래 돈줘~"

"야~~~ 니 바보가~ 니는 한국어로 물어본다쳐!!! 근데 저 할머니가 말하는 이십밧이 우리 가 말하는 그 이십밧인지 어떻게 아냐고 바뵤야!!!!"

--____________--;;;;


그때 할머니가 막 웃으면서.... 손가락을 두 개를 쨘~ 하고 펼치면서 이십밧~ 이란다~~
" 거봐~ 이십밧 맞구만~ "

그리하여 솜사탕 파인애플을 사들고 배에 탔는데~ 에궁..... 다 현지인뿐인데.....순간 동물원의 원숭이 된순간이였지~!

그런데 그런것도 무시하고~ 바다를 봤지 정말 연두색이더라.....그리고 저멀리 돌고래도 뛰어놀고...아..역시 국립공원인가 햇지......


 음..... 그런데 왜 파인애플 어떻게 했냐고? 그게...있자나..사실 생각해봐... 그큰걸 어떻게 입으로 뜯어 먹겟어! 그런데.....내가 그걸 정말 솜사탕처럼 뜯어 먹고있었거던....... 생각해봐..그게 잘 뜯기겠어..지가 갈비도 아니고 그런데 ...



그 걸 보던 한 아져씨가 그냥 그 파인애플을 훌러덩뺏어 가더라궁.....헉......

내 솜사탕 파인애플~ 아져씨..안돼~~~~



그런데 그 아져씨가 갑자기  커다란 식칼을 꺼내더니~ 파인애플 짤라주더라~ 그러더니 나한테 주더라고~ 흐미.... 아져씨 나의 고충을 어찌 알고~ 그때 내가 아져씨한테 컵쿤카~~ 하면서 받았거덩...근데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내가 주위를 둘러봤지....세상에 배안의 사람들이 몽땅 나를 보면서 꺄르르르 웃고있었던거야......힝.................



" 야~!!! 다시는 솜사탕 파인애플 사달라고 해봐~ 쥬거~~~~~~~~~~~~~~~~~~~~~~~~~~~~~ "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