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슬픔이 내게 다가온 쏭클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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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슬픔이 내게 다가온 쏭클라.....2

samui 5 1038
레스토랑에서 나와 간단히 요기할것과 옥순이의 브레지어와 슈즈를 사러

노점상을 둘러보았다 이곳도 서양인들에게 인기있는곳인지.....

여러가지물건이 많다 먼저 예쁜슈즈와 수영복에 두르는 실크 50바트

청바지1벌 200바트 옥순이 손목시계 300바트 여성용팬티 5개들이 100바트

배낭 300바트 여성용셍리대 200바트 기분을 업시켜줄려고 귀여운비키니도

샀다 300바트 나는 팬티겸수영복 200바트

물품들을 사고나니 대략 1천 5백바트되었다 맥주와 과자를 좀 사고나니

붉게타오르는 저녁노을이 사방을 감싼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사실대로 전화를 드렸다

직장상사와 말다툼에 때려치워야겠다고 ......아버지께선

그 직장이 너가 가야하는 길이 아니라면 과감히 뒤도 돌아보지말라고

용기를 주셨다 역시나 이 세상에서 가장 큰힘은 부모님인것 같다

건강히 돌아오라고 하였다 또 한가지 부탁드렸다 혹시나 해외에

인맥이 통하시는 분들있다면 옥순이가 일할수있는 곳을 찿아달라고..

방갈로 발코니에서 촛불을 켜놓으니 운치가 아주좋다 단 모기가 한두마리

몸에 붙어 피빠는것만 빼고는 좋다

어느덧 시간이 9시를 가르킨다 그리고 처음으로 옥순이가 나를 부른다..

오라버니....

처음에 옥순이를보았을때 좀 촌스럽다고 느낀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여자는 꾸미기 나름인것 같다 특히나 밤이되고 폰즈화장품 몇가지를

사줘서 바르게했더니 서울에 있었을때 울나라 여자들과 별차이없이

귀여워보인다 사실 언어가 서로 못 알아듣는면도......아니...생소한

단어가 많았던것도 있었다 하지만 최대한 편하게 해줘야한다는 생각에

못알아듣더라도 알아듣는척 고개만 끄덕인적도 있다 옥순이에게 우리들이

이곳 해변을 차지하자고 수영복을 입혀봤다 근데 웬걸....

수영복하의는 맞는데 상의가 적었다 상상외로 가슴이 컸던 것이다

또한 거리낌없이 상의를 벗고 갈아입는통에 놀랬다 ....

어느순간 이순수한 소녀에게 부끄러움을 앗아간 세상이 미워진다

항상 옥순이는 음료수도 내가 먼저 마셔야 마신다 그것도 새것을 따는것이

아니라 내가 마셨다 남은 음료수만 마신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그러지말라고 해도 안된다

손을 붙잡고 물가에 들어갔다 달이 빛추는 바닷물에 뛰어드니 빛이 물방울에

튀어 어릴때보았던 브룩실즈의 블루라군이란 영화가 기억났다

토플리스를 한 서양인여행객도 5-6명쯤 있었다

30분쯤 같이 물장난치다가 방갈로에 올라와서 맺주를 한잔 마셨다

옥순이는 맥주를 못마신다 아니 술을 아예 못하는것 같다

이곳 방갈로는 칸차나부리와 코사멧에 있는 방갈로와 흡사하다

하지만 해변은 더욱좋다 늦은 밤인데도 파스텔톤 물감을 뿌려놓은듯

잔잔히 출렁인다 어느새 옥순이는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잠이 들어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쏭클라의 밤은 우리를 포옹하고 있었다
5 Comments
2003.08.13 16:05  
  댁은 몇살이오? 북한여자 물건 사주고 뭐하는 짓이오? <br>
2003.08.13 16:06  
  웬지 느낌이 원조교제 같다
짱이야 2003.08.13 23:37  
  음..왠지 마지막엔 이념이나 국경이 ..아픔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여....해피앤딩이기를 바라는 맘이지만...ㅠㅠ
samui 2003.08.14 07:32  
  쩝님.....말씀이 지나쳤읍니다 <br>
저는 20대초반이었읍니다 선남선녀가 우연히 만나는 것 <br>
좋겠봐주십시오
주소령 2003.09.29 12:47  
  쩝이란 이인간이 북한에서 태어났어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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