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도한 우리가족의 자유여행1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처음 시도한 우리가족의 자유여행1

윤내라 0 913
  드디어 방콕에 도착했다.  태국 특유의 냄새가 공항 곳곳에 난다.  이곳 시간으론 밤 8시.  우리는 출국장쪽의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래야 흥정이 잘된다는 사전 정보에 입각해서... 택시 운전사에게 핸드폰을 빌려 달랬더니 어머나 밧데리가 없단다.  그리곤 자기가 파타야에 가서 우리 숙소(홍익비치하우스-게스트하우스)로 전화를 해주겠단다.  그래서 2000밧 달라는 것을 1100밧에 깍아 올라탔다.  에구에구 꼬진 택시였다.  그래도 에어콘 하나는 빵빵하더라.  이 아저씨 고속도로를 시속 80에서 100 정도로만 달린다.  여하튼  파타야에 도착했고 우린 전화를 찾았다.  4번째 찾은 전화로 겨우 숙소와 통화가 되었고 그 아저씬 나에게 그곳은 파타야가 아니라고 꿍시렁댔다.  난 그래도 전화하느라 고생한 생각에서 200밧 더 주었는데 적다고 또 꿍시렁댄다.  홍익 비치하우스에서 오신 분이 태국어로 언성을 높였더니 인상 찌뿌리더니 이내 돌아선다.  참, 태국의 택시 기사들 영어 정말 못한다.  우리나라처럼... 
  여하튼 우린 숙소로 들어왔고 마음이 놓였다.  이렇게 깜깜한 밤을 고것도 외국에서 돌아다닌다는 것은 정말로 긴장되는 일이다.
  정신 차리고 방을 보니 좀 어설프다.  우리 신랑은 1000밧(30000원)짜리가 이정도면 훌륭하단다.  자기는 맨바닥에서 스폰지 매트 깔고 자면서....
  다음 날 하루종일 여행다닐꺼니까 숙소가 별로 라도 괜찮은 거같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