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초짜의 일기 (태국&캄보디아) 1탄 여기는 카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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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초짜의 일기 (태국&캄보디아) 1탄 여기는 카오산~~

yo~~ 6 1054
8月4日 첫째날 (서울--방콕 카오산)_

출발 전날 새끼손가락을 찌어서 손톱이 반이 금이가고 그사이로 피가 새나오

고 손팅팅 붓고........배탈이 나서 설사 백번하고......

혼자 나름대로 위로하기.......괜찮아 이번여행 미리 액땜하는거야..... ㅡ,.ㅡ

잠도 새벽에야 겨우 들었다.. 1시간 반자고 인나서 밥도 못먹고 허겁지겁 짐싸

서 집을 나섰다..

6시 50분에 킴의 아빠께서 차타고 데리러 오셔서 드디어 출발~~~~~~

엄마 언니한테 제대로 인사못해서 맘에 걸린다~~

아침 라디오 뉴스에서는 정몽헌 회장의 자살뉴스가 들린다...진짜 깜짝놀랐

다.....

많이 힘드셨나보다.........흐음.........

1시간 반정도 달려서 8시 반에 공항도착~~

짐이 너무 산만해서 상당히 민망하다..^^;;

어리버리 까다가 옆에 사람말 엿들어서 드디어 체크인 창구 도착~~ 줄서있는

데 이상하게 우리 줄만 더디다.. 앞에 웬 아저씨 셋이서 진짜 20분은 잡아먹었

다..ㅡㅡ

짜증시려~~~30분을 기다리고 난 후에야 티켓받구~` 출국심사받을려고 여권

심사대에 서있는데 20분남았다.......

근데 또 우리 줄만 죽어도 줄이 안줄어든다ㅡㅡ 바로 앞에 면세점이 기다리고

있는데...ㅜㅜ



. 드디어 10분남았네~~ㅋㅋ

자기네가  알아서 하겠지 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직원이 오더니 TG659 10시 15

분 승객을 찾는다  손을 들었더니 앞에 손님한테 양해를 구하고 우리를 먼저 받

게한다..



그리고.........우리는...........열라 뛰었따.........ㅡㅡ



토하는줄알았다.......10시 16분에 탑승구 도착  간신히 탔다~~

자리는 친구랑 떨어진자리...ㅠㅠ 수다떨며 가야하는데......크으....아쉽다......

승무원들이 태국전통복장같은걸 입었는데 어머 너무 이쁘다~~~~ㅋㅋ

열라 뛰어온 보람 별로 없이 비행기는 한참이나 후에야 이륙한다.....아쒸.....

가운데 줄앉아서는 창밖한번 보겠다고 이리저리 기웃거려봤지만 안개가 이빠

이 껴있어서 밖이 한 개도 안보이네~~ 몇분 날라가니까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맛난 땅콩에 오렌지 쥬스마시면서 영화도 보고 채널바꿔가며 음악

도 듣고 미친 듯이 잠도 자주고~~ 인나서 두리번거리다 자고..... 암튼 6시간

정도후 돈므앙공항 도착~~~~~

조타 조아~~ㅋㅋ 근데 솔직히 아직까진 별실감이 없다.......

수속밞고 나와서 킴 기다리며 가방에 여권을 집어놓고 있는데 내앞에 발하나

가 멈춰선다 ,, 고개도 안들고 이쪽으로 피하니까 발도 따라온다.....다시 요

쪽....발도 요쪽으로......ㅡㅡ^

고개를 들고 쳐다보니 공항 직원 아저씨~~ 장난을 친건가보다....ㅋㅋ

너무 순진하게 웃는다............이 아저씨 덕에 태국의 이미지가 백배좋아져버

렸다~~~ 태국사람의 웃음이 참 좋다......



공항출구를 나오니까 ........허걱........숨이 턱막힌다....에고 더워라.....

공항버스티켓 100밧 씩에 사고 앉아기다리는데  이곳저곳 둘러봐도 한국이랑

비슷하다......꼭 한국의 청계천고가도로 아래 앉아있는기분이다......ㅋㅋ

버스 승차....킴이랑 둘이 신났다~~~가는내내 뱅기에서 못나눈 수다를 떨어댔

다~~ㅋ

말로만 듣던 뚝뚝..미터택시..썽태우가 보이니까 너무너무 신기하다...... 쬐끔

씩 실감이 날라한다....아 나 태국에 와있구나.........



카오산이라고 내리라고 한다~~산만한 배낭 짊어지고 내렸다...카오산의 첫느

낌...은.....우와......서양인 진짜 많구나... 정말 덥다.....

대낮인데도 바에서 술마시는 외국인이 정말많고  노점상들이 인도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어쩐지 내가 상상했던 거리와는 느낌이 좀 틀렸다.....첨에 카오산(山)이란 이

름을 들었을땐 웬지 산중턱에 있는 언덕에 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슝...바보이지요...ㅋ.




자아 이제 숙소를 잡아볼까요~~ 킴이 강추하던 쑥빠쌋호텔을 찾아 출발~~

지도를 보고 헤메기 시작했다....왓차나 쏭크람은 찾았는데 도저히 모르겠다......

여자애 둘이 산만한 짐 메고 땀 삐질거리는게 불쌍해보였는지 경찰 아저씨 둘

이 다가오더니 어디가냐고 물어보신다.....

당당히 "쑥빠쌋..!!!" 외쳐주었지만 절대 내발음 알아듣지 못하고 책을보여주니

까 그제야 안다...ㅡㅡㅋ 약도까지 그려주시면서 너무너무 자세히 알려준다...

너무너무 고마워서 허리를 꾸벅숙여 땡큐를 연발하고 당당히 가고있는데.......

뒤에서 마구 불르신다........너무 당당히 약도까지 손에 들고 딴길로 가고 있었

던것이다.......ㅡ,.ㅡ

또 한번 허리 꾸뻑 숙여 "땡큐~~~!!!!!"

가는길에 웰컴 싸왓디 인에 들려봤다.....분명히 더블룸이랬는데 웬 싱글이

냐.......침대가 진짜 작다..

"쏘리~~~~~"

다시 쑥빠쌋으로~~  오우오우 쑥빠쌋 발견 발견~~~~!!!!!!!!!!

방을 보여달래서 봤는데 문을 딱여는순간 커다란 창문으로 야자수가 보이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말이 더블이지 더블크기 침대가 2개 붙어있고....커다란 화

장대도 있고~~화장실도 깨끗하고~~맘에 든다 바로 체크인을 하고~~바구니

에 잘익은 바나나 2개랑 시원한 물한통을 준다~~써비스도 좋네....ㅋ

단 한가지 아쉬운점은 복도에서 마주치는 외국인들과 "굿모닝~하이~" 인사건

네는 이 분위기를 기대했건만 아무래도 투숙객이 우리밖에 없는듯하다......^^;;

물을 마시고 싶지만 그냥 껄쩍지근한 것이 별로 못믿겠다...(난중에 마트에서

보니 아주 많이 팔구 있는 물이더군요......괜히 의심했네......ㅜㅜ)

마트가서 필요한거 사러 나갈라하는데 .....비가 .....비가......세상에 이런 비 처

음 본다.....

말로만 듣던 스콜이 이거구나........ㅡㅡㅋ

둘이 합의봤다..........이건 우박이야.......

도저히 나갈 용기가 나질 않는다......



배는 서서히 고파오고......비는 그칠기미도 안보이고.....먹을것도 없어서 한국

서 사온 매실껌 한 개씩 씹으면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다........

테레비 쳐다보다 창밖한번 쳐다보다.....1시간이 지나도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

질않고.....

배는 고파서 토할지경이고.......ㅡㅡ^  아아악~~~~~스탑 플리즈~~~~

어쩔수 없다 ..... 아사직전인데 어쩌겄는가,,,,,, 멀쩡한 옷들은 젖게 할수없기

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갈준비를 하고 거울을 봤다....



오우~~~~~~~조선족 아가씨네~~~ㅡ,.ㅡ

누가 볼까 두렵다,...근데 막상 나가고 보니 웬걸~~아는사람 한 개도 없는데

한 개도 안창피 하다~~ㅋㅋ    킴의 비실비실한 우산을 쓰고 쏴핑을 하기 시

작했다~~

슬리퍼랑 캄보디아서 입을 티랑 등등 사는데 ......이제 태국에서 물건사는방법

을 터득했다....

웬얄 완전 2배값을 부르고 한발자국씩 갈때마다 값이 내려간다....웃기는 동네

네...ㅋㅋ
 


길가에 보이는 저것은~~~~~~발견 바나나 팬케익~~!!!!!

아저씨의 바나나 자르고 반죽돌리는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더군......ㅋㅋ

기대 만땅하고 한입넣는데~~~~오,,,,맛있는데.......^0^

맛있다~~바나나 팬케익먹으며걸어가는데 웬 뚝뚝 기사가 빼빼로같을걸 내밀

면서 웃으며 손짓을한다.............무섭다......ㅡㅡ  살짝 쓴웃음 한번날려주고

~~자아 이제 밥을 먹읍시다~~



인터쑤끼를 찾아 삼만리했지만 결국 못찾았다.......ㅠㅠ

팬케익의 안좋은점 먹을땐 진짜맛있는데 먹고나니 왜이리 니~끼하던지,,,,,,,

환타를 찾게된다..

마트도 문닫았고 할수없이 편의점들어가서 팬틴샴푸랑 니베아 바디샴푸랑 소독약 등등사고 나와서 지나가는데 보이는  이것은.,,,,.,,,,,,,,,,
,,.......족발덮밥~~~~~~!!!!!

2그릇을 주문했다.....어서어서 주세요~~기대 이빠이 하고 먹은 첫맛은.......

너무너무너무 맛있다.........ㅜ0ㅜ 고기도 너무 연하고 옆에 준 매운 소스같은

거 쳐먹으면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다.......아아~~한국가면 이맛이 그리워질것

같으다,....가기전에 백그릇먹구 가야지....!!!!!  한그릇에 20밧 600원으로 이렇

게 배부르게 맛있게 잘먹을줄이야~~

 휴지로 질질흘리고먹은거 치워주고 빈그릇도 가져다드리고~~"아라이막~~

(맛있어요)"

태국은 참 좋은나라다~~~~ㅋㅋ




편의점서 그토록 고대하던 씽맥주 두캔이랑 쥐포랑 과자랑 사서 쑥바쌋으로 컴

백~~~~~여전히 조용하구나....,,ㅡㅡ  샤워하고 새끼손가락 상처 소독하고..

우연히 만난 스님 두분이랑 얘기도 하고 ........우리의 순탄한 여행을 기원하며

건배~~~~초코샌드 맛나고 씽맥주 좋고~~캬아~~좋으네...

낼 치앙마이 예약을 해야하나 고민이다.....이제자야지...낼은 7시에 일어나야

지~~




6 Comments
필리핀 2003.08.26 19:41  
  인터 수끼는 폐업했답니다.
yo~ 2003.08.26 21:08  
  아항....글쿤요~~캄사~~^^어쩐지 온 카오산을 다뒤져봐도 없더라구요~~태국서 수끼 못먹고 와서 엄청난 한이 됐답니다....ㅜ - ㅜ
M.B.K 2003.08.29 14:12  
  담에 가서... 드심 되죠.. ^^ 한번 가고 말것도 아니구..
ykiwi 2003.08.31 12:53  
  쑥바삿 조용한점은  저는 좋았는 데..
^^;; 2003.09.05 17:16  
  얼마전 끄적끄적 방에서 이스라엘 문제로 시끄러웠던 yo 예요?
yo~~ 2003.09.09 02:00  
  에......이스라엘이요??저 아닌데요..ㅠㅠ  전 글여행기에밖에 안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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