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초짜의일기(태국&캄보디아)6탄 카오산으로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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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초짜의일기(태국&캄보디아)6탄 카오산으로컴백~!!

yo~~ 1 794
8月12日(캄보디아ㅡ>태국) 아홉째날

GH서 카오산까지 버스를 10달러에 하고 그동안의 방값과 밥값을 계산했다.........

엄청나게 초과한 금액이 나왔고 킴의 비상금을 보태야했다........


이번엔 제발 의자고장난 버스만 아니길.......ㅜㅜ

봉고차를 타고 스타마트 까지 가서 그앞에 세워진 버스로 갈아타는데 ,,,,,,,,,,

올~~~~이번엔 버스가 꽤 멀쩡해보인다.....ㅋㅋ

맨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참을 기다려서야 버스 출발~~~~~~~~

미친둣이 자다가 중간에 휴게소에 들리고,,,,,,...

한참을 미친 듯이 자고있는데........퍼억..........."엄마야~~~~" ㅜ0ㅜ

맨뒷자석에 앉은 죄지......ㅡㅡ

그 거대한 배낭이 내머리위로 쏟아져내린것이다.....잘자다가 이게 몬 날벼락인

지.......아저씨가 웃으며 달려와선 날 구해줬고.......

.그러고도.......차가 덜컹거릴때마다 머리맡서......"스윽.........스스슥...."

난 공포에 떨어야 했다.......ㅜㅜ

내가 불쌍해보였던지 뒤에 앉아있던 일본 총각 2명이 배낭에 계속 신경을 써줬

고 그리하여 난 그상황에서도 또다시 미친 듯이 잘수 있었다.....ㅋㅋ



중간에 다시 들른 휴게실~~~승용차 대절해서 국경까지 간다는 한국인 남자분

과 잠시 얘기를 하다가.........물건을 파는 아이와 얘기를 시작했다......우리와

동갑이고 이름은......자리야.. 자리야의 친구와 함께 넷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즐겁게 수다도 떨고.......자리야가 갑자기 파인애플 한봉지를 내민다.......그럼

그렇지..........역시나.......물건 팔라고 접근 한거였구나........

하지만....자리야는 공짜라며 그냥 주고 싶어서라며 계속 우리손에 들려줫

다.....어어.......라......그리곤 차안에서 먹으라며 빵도 챙겨주겠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순수한 호의를 갖고 대해준 사람은 프놈끄롬

서 만난 일본어 잘하던 남자애와 종한이의 고모님댁 식구들.....앙코르 유적지

관리원들....뿐이었는데.....

감동의 물결.......ㅜ0ㅜ  너무 고마워서 선물로 주기위해 킴이 차안으로 한국

엽서를 가지러 간사이 아이들은 나를 둘러싸곤 씨꺼먼 썬글라스를 씌워보면서

이쁘다고 난리들이다......ㅡ,.ㅡ

 나중에 킴에게서 들은 말인지만 그모습을 차안에있던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아 무쟈게 모팔린다........ㅡㅡ;; 렌즈를 찢어먹은 덕분에 완

전 장님이 되버려서 뵈는게 있어야지........ㅡㅡa 

자리야는 버스창문에 한글로 "자.리.야"라고 써보인다......한국어 공부한

다고.......

자리야는 버스가 떠날때까지 창문밖에서 언제다시 올꺼냐며 짧은 만남이지만

너무나 아쉬워한다......정말 자리야 덕에 마지막에 캄보디아가 너무 좋은 인상

으로 남았다......순수한 호의를 가지고 대해준 아이.....정말 고맙다.....



한참을 잠에 곯아떨어져 달리다가 국경도착........사람이 엄청많다......한참을

줄슨 후에야 겨우 모두 통과~~~~이번엔 뚝뚝을 타랜다......같이 탔던 배불뚝

이 독일 아저씨는 서울에서 2주를 묵었었다며 아름다운 곳이라고 칭찬해주신

다.....그게 빈말이든 아니든 한국 칭찬을 들으면 어찌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ㅋㅋ ,,,,,,,, 다만 바람따라 오는 아저씨의 암내가 아주......살짝.....

정말 살짝.........돌지경이었다..........ㅡ,.ㅡ



도착한 식당에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야 버스를 탈수있었다......이번에 무쟈

게 좋은 2층버스~~~~올~~~~캄보디아 갈때랑 너무 천양지차인데 이거

~~~~ㅋㅋ



뒷문앞자석에 앉았기 때문에 의자를 이빠이 뒤로 젖힐수있었고 거의 누운 자세

로 편히 갈수있었다........앞에 앉은 프랑스 가족 4명은 각자 한자리씩 차지하

고 다리 쭉뻗고 누워자는데 어찌나 부럽든지......ㅡㅡ 또 여자애가 어찌나 이쁘

든지......완젼 인형같이 생겼다........



드디어 카오산 도착~~~~~~마침 여왕 탄신일이어서 온 거리에 조명을 설치

해놔서 무척 아름답다.......캬아~~~~우리의 컴백을 이렇게 환영주네.....^^;;



홍익인간가서 짐을 찾았지만 그런 이름으로 맡겨진 배낭은 없다고 하신다......

이게 몬소리여... 얼른 홍익여행사를 가봤지만 이미 문닫은 상태.......ㅜㅜ

설마 스님들께서 우리짐을 가지고 한국 가버리신건 아니겄제...........ㅡㅡ;;

아아악.......!!!!!! 며칠째 렌즈를 빼지않고 있는 킴의 썩고있을 눈이 걱정이다.....

캄보디아서 하도 바가지를 많이 써서 돈이 부족허다......은행서 인출을 해야할

것같다.....오늘부턴 도미토리서 자기로했다......

허나 홍익인간 도미토리가 꽉 차서 그냥 개중에 싼 웰컴 싸왓디인으로 갔다...

우선 배부터 채우자~~~바나나 팬케잌부터 시작해서 워터멜론 쥬스, 군옥수

수 , 볶음국수,,,등등....양손에 한 개씩 부여잡고 신나게 먹으면서 걸어가는

데........쪼까 민망할따름이었다.........ㅋㅋ



숙소로 돌아와서 배터지게 먹구........뜨거운물로 씻으니 어찌나 좋든지..... ㅋ

ㅋ 웬지 살도 뽀송뽀송해진것같구 머릿결두 비단결된것같구.....ㅋㅋ 뜨뜻한 물

로 씻는 것이 얼마만이드냐........크으.........(o^^o)

테레비켜놓구 잠들기.......버스가 편했다지만 반나절동안 버스에서 보냈드

니....온몸이 찌뿌두둥한것이..........그냥 스르르 잠들어버렸다.........잠결에 옆

방 일본남자들의 말소리가 다들린다........  ㅡ,.ㅡ




8월13일(태국) 열쨋날


용케 좁은침대서 굴러떨어지지않고 잘잤다.......

짐찾으러 홍익여행사에 가보았지만............문을 열지않았네요...........ㅜ-ㅜ

도미토리 찾으러 만남의 광장에 갔다......에어콘룸 2개 하기루하고.......

간김에 깐차나부리 투어관광도 신청했다......(엄청난 실수였지요.......ㅡㅡ)



오오~~~~~드디어 짐을 찾았다.........오메 반가운것들~~~~캄보디아에 바

지 한개만 가져가서 어찌나 고생을 했든지.........ㅜㅜ


우선은 밥을 먹자.....숙소로 돌아와 1층식당서 싸게 배불리 밥을 먹구~~

침대에 드러누워 토하게 불른 배를 좀 가라앉히고.........만남의 광장으로 출발

~~~~!!!!!



우리가 묵을 방에 들어섰는데..........허거걱..........ㅡㅡ;;

어랍쇼.........웬 남정네들이 웃통을 벗어제끼고 침대위에 널부러져 자고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 혼숙이예요?? =_=;;  "

" 예 ^^  "


이게 좋아해야할 상황이냐.......싫어해야할 상황이냐.........

...............당근 좋아해야할 상황이 51%죠~~~~~~~ㅋㅋ



짐 대충 풀고 옷갈아입으러 나가기 귀찮아서 다 나간거 확인하고 옷갈아입으려

고 딱 벗고 입을라는 순간 ........웁스............웬 일본인 총각이 들어온

다..........


" .........아고...........ㅡ0ㅡ  "

"아아......쏘리...........-_ㅡ "


이 반응은..........서로 별로 아무렇지도 않다는............지금 생각해보면 무쟈

게 챙피한 일인것을.....그때는 별루 개의치않았다........ㅋㅋ 뻔뻔한것...........ㅡㅡa



오늘은 자유시간~~~~허긴 지금까지의 모든 일정도 너무나 널널한 일정이였

긴했지만.......ㅋㅋ

은행서 인출을하는데 영어로만 나오는 관계로,,,,,,,,,,,, 계속 잘못눌러서 오류

백번나고........

기계이상이라 굳게믿고 카오산의 모든 ATM기를 전전하다 은행에 들어가서 은

행경비원아저씨가 도와주셔서야 비로소 돈을 찾을수있었다...........ㅡㅡㅋ

(한국서 확인해보니 환전해간것보다 더 이익인듯............싶었습니다....)



발찌한개씩 사고......초코우유 이따시만한거랑......쎄일중인 케익이랑 슈크림

빵두 무쟈게 싸게 사고.....

거의 모든 서양인들이 입고 다니는 무쟈게 편해보여서 탐나던 태국바지를 한

개씩샀다...... 백밧......

난 어두운 분홍색,,,킴은 회색....얼핏보면 스님같으다..ㅋㅋ



만남의 광장벤치에 앉아 거기묵고 계시는 한국분들과 캄보디아 얘기를 나누

고.........

뉴질랜드 영주권자이신 총각 아저씨께서 코싸멧을 추천해주신다........아 땡기

네.........ㅋㅋ

이래저래 시간을 때우다 오후에는 하찌방 라멘을 가서 라면을 사먹었다.....

일본식 라면을 기대했건만......역시 태국이라고 태국라면이 나왔다...ㅡㅡ^

계속 한국노래가 나온다......어찌나 반갑든지........한국 드라마에 나왔던 노래

들을 묶어놓은 것같았다....가을동화 노래가 나오길래 신나서 따라불렀더니 사

람들이 쳐다본다......ㅋㅋ

남기면 안된다는 의무감으로 먹고.......숙소로 돌아와서 사람들이랑 얘기하구

엠에쎈으로 친구들한테 넋두리좀 늘어놓다가 ......

낼 깐차나부리 백배 기대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1 Comments
M.B.K 2003.10.21 12:45  
  그동안 여행기 기다렸슴다... 역시 잼나네요... 첨에 남녀공용 도미토리 들어갔을때의 생각이 저두 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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