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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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TRAVEL-31

꽁지 1 753
서울 가든 사장님과 악수하고 다음에 만납시다. 서로인사 주고받으면서 우린 아란으로 출발하였다. 비 는 계속 왔다 갔다 하는 날씨에 우리일행이 탄 차량은 힘차게 시엠맆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가면서 어제 보았던 골프장 부지를 구경하면서 차량은 아란 쪽으로 계속 미끄러지듯이 시엠맆을 뒤로하였다. 한참을 갔을까 드디어 비포장 길을 만났다. 비에 젖어있는 비포장 길은 더욱더 요란스러웠다. 비포장 길을 들어서면서 조금 후 뒤 트렁크가 열려버리는 일도 있었다. 얼마나 요란스럽게 달렸으면 뒤 트렁크가 열렸겠는가?  운전기사는 빨리 내려서 뒤 트렁크를 다시 잠근다. 쾅. 쾅. 쾅 무엇인가 끼워서 튼튼하게 닫는다. 다시 비포장도로 운행

한참을 가다 교주 형님 구두에 빨강 색 흙탕물이 튀어 오른다. 차 바닥에 구멍이 생긴 듯 붉은 색 흙탕물이 튀기고 있었다. 난 교주 형님 옆 자석에 앉아서 흙이 튀는 것을 보고 “형님 밑에 구멍 났나 봐요 깔판 다시 깔아요! “으응 이것이 뭐야?” 재미있는 일 이였다. 여러 가지 즐거운 경험들을 우리일행은 고생하면서 즐기고 있었다. 한참을 달리다 길옆 휴게소에 들렸다. 한국말도 몇 마디 하는 애들이 있었고 주인 인 듯한 아주머니는 이것저것을 팔았다. 간단한 음료와 바나나 그리고 담배를 구입하고 다시 아란으로 향했다.
아란으로 향하는 길목 길목마다 선거유세차량들이 즐비하게 다녔다. 선거 기간인 듯 하였다. 자기의 위세를 과시하든 많은 사람들을 태운 차량들은 여기저기 모여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한참을 달리다 다리건너는 지역에서 검문을 하는 모양 이였다. 렌터카 운전자는 검문소를 피하여 조그만 샛길로 접어들었다. 렌터카는 무적차량이므로 무엇인가 걸리는 모양 이였다.

샛길 조그만 마을을 통과하는데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길을 막아놓고 통행요금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것을 보고 참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가면 통행료 지불 다시 조금 가니 큰 나무로 길 막아놓고 통행료 내면 나무를 치워주지 않는가! 재미있는 현지인들의 풍경 이였다. 렌터카 운전자는 당연하다는 듯 돈을 꺼내서 준다.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돈을 받아들고 나무를 치워준다. 말 그대로 무법천지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이 아닌가? 시엠맆으로 올 때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는데 시엠맆 에서 아란으로 가는 도중에 이런 경험을 해보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캄보디아 관광을 끝내며 캄보디아를 조금 알아보기로 했다.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반도 남동부 캄보디아평원을 차지하며 메콩 강(江)이 중앙을 관류하는 평원국가이다. 지형은 남쪽을 제외한 3방향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산지의 중앙에는 넓은 평원이 전개되어 있어 마치 얕은 대접 모양의 지형을 이룬다. 주위의 산지는 가장 높은 남서부의 카르다몸(크라반)산맥도 해발고도 1,000∼1,500m에 불과하다. 이들 산지는 중앙부를 향하여 완만하게 경사
1 Comments
꽁지 2003.10.22 12:04  
  선거유세 차량과 출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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