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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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TRAVEL-46

꽁지 0 814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사방으로 들어왔다. 배가 도착하자 여기도 역시 짐을 옮겨주는 포터 들이 달라붙는다. 우리일행은 숙소를 미리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바로 예약해놓은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다이빙박을 운영하는 거지왕 님이 람보 형님의 인터넷 메일을 확인하고 예약 해놓은 듯 했다. 람보 형님과 난 줄링스 에서 숙소를 정했고 교주 형님은 약10미터 떨어진 숙소 2층으로 하였다. 원래 줄링스 2층에 람보 형님 옆방이 예약한 방 이였는데 외국인이 3주간 머문다는 것 때문에 주인이 마음대로 바꾼 모양 이였다. 난 어쩔 수 없이 줄링스 1층으로 방을 잡아야 했다. 1층은 2층보다 전망도 별로 좋지 않았다. 바람도 별로 통하지 않아서 2층보다는 더웠다. 람보 형님과 위아래를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숙소에 짐을 놓고 람보 형님과 난 앞으로 요리하여 먹을 찬거리 준비를 위하여 사방비치에 있는 상점을 둘러보았다. 여기도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상점들이 있었다. 람보 형님은 김치 담을 배추와 각종 야채들 그리고 쌀을 준비하고 내려오면서 사방 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준다. 여기저기 상점들을 가르치며 이것저것을 가르쳐 주셨다. 환전하는 곳 지금 숙소 만들고 있는 곳 여기는 야자나무보다 높게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것 기타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김치 을 담기 위하여 난 마늘 껍질을 벗겼다 현지어로 마늘을 마왕이라고 했다. 람보 형님은 배추를 여러 등분 내어 소금에 절인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잘하셨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젓갈을 넣고 고춧가루와 여러 가지 양념을 넣고 김치를 버무렸다.


아직은 첫날이라 사방의 어떤 모습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다. 한국식당들은 없고 거의 다이빙샾을 하면서 곁들여서 함께 음식점을 하는 듯 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다이빙샾들은 몇 군데 있는 듯 했다. 어떻게 운영하는지 상세하게 알 수는 아직 없었다. 내일은 거지왕 님이 운영하는 다이빙박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늘 하루는 이동으로 보낸 하루였다. 몸은 약간 피곤하였으나 그래도 저녁밥을 먹고 사방의 밤 문화를 보기 위하여 람보 형님과 교주 형님과 함께 사방 뒷골목을 구경 가기로 했다. 사방비치의 뒷골목은 좁은 골목으로 되어있었다. 사방디스코 빌리지 선쎗 디스코바 여러 가지 술집이 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난 람보 형님에게 이런 곳에 설마 얼마나 있을까 했는데 술집에 들어간 순간 깜짝 놀랐다. 많은 사람들 어디서 왔을까 하는 생각이 무서울 정도로 들었다. 외국인들 그리고 현지인들 말 그대로 바글바글 했다. 우리 맥주1병씩을 마시고 나와서 바로 소주와 데킬라을 마셨다. 데킬라는 소금과 레몬을 손에 바르고 안주 삼아 먹는 술 이였다. 위스키 종류의 술 이였다. 먹어보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얼마 후 거지왕 님이 찾아왔다. 반갑게 서로 악수를 하고 우리일행과 함께 람보 형님 방으로 모두 모였다. 우리가 가져간 소주와 태국 돈무항 공항면세점에서 사온 양주와 함께 여러 가지 여행담을 이야기하면서 거지왕 님과 함께 한 잔 했다. 그냥 잠자기 아깝다는 생각에 다시 거지왕 님이 가자는 디스코 바로 발길을 돌렸다. 교주 형님은 첫날이니까 자기가 술값을 내야한다고 하고 교주 형님이 2.000페소를 지불하였다. 즐겁게 춤 도 추고 재미있게 놀았다. 람보 형님은 피곤한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조금 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로 돌아갔다. 사방비치 첫날밤은 즐거운 만남 이 있는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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