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의 헤집고 댕기기 - 캄보디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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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의 헤집고 댕기기 - 캄보디아 1

으라차차 0 816
으라차차의 헤집고 댕기기  - 캄보디아편

태국에서의 국경을 넘어오자마자 삐기가 달라붙기 시작한다.뭐라뭐라 말하는데 걍무시해버렸다. 말인즉슨 숙소얘기를 하는거 같다.하도 귀찮게 달라붙길래 그냥 글로벌에서 잘꺼라 말하니 자기가 글로벌 직원이라는것이다.그리고
지금 글로벌 사장님이 여기 나와있다는것이다.캄보디아 비자받는곳으로 가보니 진짜루 글로벌 사장님이 계신것이다.참으로 인상좋게 생기신분이다.
영화배우 김갑수씨를 닮으신거같기도 하고.글로벌 사장님을 만난덕에 일이
편해졌다.비자신청서도 알아서 작성해주시고,한국여행객 2명을 조인 시켜주셔서 택시타고 가라 하신다.씨엔리엡까지 1000바트니 3등분해서 가라고.
여권찾고 입국심사받고 드디어 캄보디아 땅으로 들어섰다.들어서는 순간부터 어린아이들이 달라붙는다.기브미 원달러라는 말과함께.
말로만 듣던 국경의 거지 아이들이였다.글로벌 사장님이 가방을 앞으로 매라고 말씀해주신다.요즘엔 구걸이 잘안되니 쓰리까지 한다는 것이다.
택시 있는곳으로 가다가 글로벌 사장님은 호텔로 약속있으시다 들어가고
우리끼리 택시기사와 함께 택시로 갔다.일본 승용차였다.헨들은 오른쪽.오전 9시경 씨엔리엡을 출발했다.
조금가다 기름 넣는다고 차를 멈춘다.주유소가 아니라 1.5리터 피티병에 들어있는 기름을 넣는다.휘발류맞나몰라?

악명높은 씨엔리엡까지의 비포장길...
워낙에 악명이 높아 걱정이 많았다.그런데 생각보다는 괞찬은것이다.그냥 포장만 안되었을뿐이지 길도 평탄하고 돌도 별로 없고 기사는 시속 100키로까지
밟아대고.그러나 30분후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국경에서 씨스폰까지는
그나마 괞찮은 도로상태였는데 씨스폰부터 드디어 악명높은 비포장길이였다.그래도 우리의 기사 60키로 이하로는 달리지를 않는다.이길을 가보신 분을 잘 알것이다.그길에서 60키로 이상을 달렸다는게 어떠한 것인지를....
그나마 승용차라 많이 아주 많이 편한것이다.올때 그길을 버스를 타고 왔는데...그건 나중에 자세히 애기하기로하고..

2시간가량을 달려 어느 휴게소에 차를 정차 시켰다.소변도 보고(화장실 이용료 5밧)음료수도 사 마시고 담배도 한대피고 그런데그 집 아들과 딸이 가게일을 돌봐주는데 아들이 11살가량.한국말 무지 귀엽게 잘한다.생긴것도 다른 애들과 다르게 부티 나보인다.살도 통통하게 쪘고,무지 귀엽다.다시 돌아갈때 자기네 다시 들르라고 한국말로 한다..

휴게소에서 20분가량을 쉰 우리는 또 달린다.그런대 고민이 생겼다.원래 난 걸리버앙코르에 가서 묵을려 했는데 글로벌 사장님께 도움을 받으니 갈등이 생긴것이다.그래도 한국사람의 정이 있는데 그렇게 도움을 받고도 모른척 한다는게 그게 우리 정서상 맞지가 않는데..씨엔리엡에 도착할때까지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무지하게 배고프다.방콕에서 새벽 3시에 국수한그릇먹고 오후 한시가 다 되로록 밥 구경을 못했다.

우리는 12시 30분경에 씨엔리엡의 글로벌에 도착할수 있었다.생각보다 무지하게 빨리 온것이다.보통 6시간이상 걸린다 하는데 3시간 30분만에 왔으니.택시기사한테 천밧을 주니 좀 더달라는 눈치이다.단호하게 말했다.글로번 사장님이
천밧이라 얘기했다.잘가라. 군말없이 돌아서서 가는 택시기사.백밧정도 팁으로 줄걸 그랬나보다.그래도 시간을벌어준것인데.

글로벌에 도착하자 마자 밥부터 시켰다.김치찌게 6$.우와 무지 비싸네.그래도 넘 배고파서 시켰다.아주 진수성찬이였다. 밥도 무지 많이 주고 찬이 10가지
이상 나온다.둘이서 김치찌게 하나시켜도 충분히 먹을 양이다.
그래도 글로벌에서 밥이라도 먹어주니 글로벌 사장님께 미안한 감정이 조금은 없어졌다.밥 맛나게 먹고 원래 묵기로했던 걸리버 앙코르를 찾아났었다.
모또를 탓는데 이눔이 걸리버 앙코르 안다고 해놓고 엉뚱한데 내려주는 것이다.여기저기 물어봐서 힘들게 찾아갔다.
걸리버 사장님과 인사를 하고 넘 피곤해서 일단 방부터 보여달라 말했다.
도미토리에서 묵을려고 했는데 싱글룸이 5불이라는 말 듣고 그냥 편하게 지낼맘으로 싱글룸으로 방을 잡았다.
한숨 늘어지게 잔후 저녁먹으로 나가는 길에 사장님이 잠깐 부른다.

한국분이 오늘 한분 들어오셨는데 툭툭이로 같이 다닐 생각 없냐는 것이다.툭툭비를 물으니 하루에 10$.모토는 5$. 어차피 툭툭비 반반 부담하면 모토비랑 똑같고,내 가고싶은데로 갈려면 아무래도 모토가 편할듯해서 싫다고 했다.
구시장을 가서 현지식으로 밥먹고 오니 아직까지 한국여자분이 사장님과 얘기중이셨다.퍼뜩 생각이 된게 그래도 혼자다니는 것 보다 둘이 다니면 조금은 덜 심심하지 않을까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다시가서 그 여자분께 같이 다니실
의향 있냐 물으니 자기는 좋다고 했다.툭툭이는 숙소에 있는 전속 툭툭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내일아침 7시에 만나기로 하고 내방으로 올라와서 그냥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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