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나의 태국여행 - 푸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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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나의 태국여행 - 푸켓으로

wanna go again 4 1085
나는 어디를 여행하나 별 액션 코믹 어드벤쳐러스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로맨스는 땅란 안생기고..
버스를 타건 뱅기를 타건 아짐마 아저씨들이나 내 옆에 앉지 꽃미남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 역시 푸켓 내려가는 버스에서도 마찬 가지 였다. 내가 여행을 편하게 하기로 생각해서 비싼 버스를 탔기 때문에 카오산에서는 흔하디 흔한 배낭족 하나 볼수 없었다. 그냥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뿐..

 그 버스는 두명의 운전사와 한명의 안내양 언니, 그리고 울 나라 우등버스랑 좌석 배치가 동일한 버스의 좌석을 채운 승객들.. 그들중 누구도 내가 친구할 말 한 사람은 없었던 듯 싶다. 하여튼 잤다..오후 5시 넘어서 출발해서 8신가 9시쯤 중간에 어디 내려서 허여멀건한 죽을 먹고.. 다시 버스에 타고 기냥 갔다.. 잠깐 깨서 본 기억으로는 버스가 긴 다리를 건너는 것 같았다. 아시다 시피 푸켓은 섬이지만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사람들이 중간 중간에 내린다. 긴장되기 시작한다.. 나는 항상 중간에 사람을 내려 주는 버스를 타면 불안해 한다. 혹시 여기가 내가 내려야 하는 곳이 아닌가 하고. 한국 같은면.. 음.. 여기가 푸켓 터미널인가요?? 하고 물어 보면 되지만... 태국에선.. 푸켓? 푸켓? 해야 한다.. 어른이 다 되어서 그렇게 말을 짧게 하는건 좀 쑥스럽다.

 새벽 6시 쯤엔가 푸켓 터미널에 내린것 같다.  사람도 많고 개도 많고 삐기도 많고. 터미널에 도착하기전 새벽 어스름에 본 푸켓은 더 비치의 레오가 묵은 그 호텔의 건물와 같은 포르투갈식 건물들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새벽에 도착하면 어쩔가 많이 고민했지만 택시기사가 꼬시는 바람에 기냥 홀라당 택시를 타버렸다. 얼마인지 모를 택시요금을 내고 빠똥비치에 내렸다. 기사가 가자는 호텔을 거부하면서 헬로에 나온 도미토리를 찾았다. 그 껌껌한데서 가방메고.. 인적없는 거리에 가이드북 손에 들고.. 좀 웃긴 풍경이 아닌가? 그 도미토리는 찾지 못했다.  없어진건지.. 내가 못 찾는건지..포기를 하고 카프리콘으로 갔으나 .. 방이 없단다. 그 새벽에 누가 방을 빼냐고요.. 여기서 또 다른 실수 하나.. 사실 택시를 탄 이유는 빨리 바닷가로 가서 다이빙 샵이나 여행사에 스노클링 예약을 하고 싶어 서였다. 당일 출발하는 거에 낄수 있을 까 하고..성질급한건 하나 도움이 안된다..가게들은 어찌나 문을 늦게 여는지.. 이차저차 해서 방은 비싼데서 자고 카프리콘에 방이 나면 옮기기로 하고 돈을 주고 예약을 했다. 그래서 그날 하루는 공치고..

 오토바이를 못 타니 곳곳 여행은 못하고 썽태우를 타고 푸켓타운에 어슬렁 거리고 방콕 올라가는 버스표 사고 빠똥비치로 돌아 와서 수건 깔고 놀았다.. 바닷가에서 혼자 놀수 있을까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는데 역시 어렵더라. 왜 동행을 안구했냐구??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바닷물에 들어 가서 놀아도 자리에 두고온 소지품들이 걱정되고.. 바닷가의 쭉쭉빵빵 언니들과 멋진 오빠들 구경으로 대신하고 그날도 그냥 잤다..웃기는건 나는 밤에 심심할 까봐 유흥업소가 많은 빠똥비치에 자리를 잡은 것인데 밤에는 기냥 얌전히 잠만 자구... 흑흑흑...
그날은 다음날 다이빙 예약도 하고 저녁에는 제일 싼 스노클링 투어를 찾아서 밤거리를 해멨다.시간이 남아 도니 제일 싼 투어를 찾았다. 보람이 있었다.
4 Comments
오토바이 2003.11.13 16:15  
  배워보시지 그랬어요 넘어져도 쪽팔리지도 않잖아요 담엔 도전해서 빠통비치를 달리다가 꽃미남들에게 "야 타  ~"도 해보시고 가슴이 뚫리던데
레아공주 2003.11.13 22:27  
  그런데요...제발..제발 글문단간을 쫌띄어주세요...도저히 읽을수가....... 이러면요....답글안달려용~ ㅋㅋ
일곱번구르고 2003.11.14 02:46  
  땅란 ?....ㅋㅋ..니 넝 쑤어 쭝구워위 마?
글쓴이 2003.11.14 10:03  
  아! 그래서 답글이 안달렸군요! 문단 띄웠습니다. 제가 학교때 국어를 점 못해서.. 지송 ;; <br>
글고.. 我 學習 漢語. hui 說 漢語 一点(?)(192.18.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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