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김삼영의 미얀마 여행기 3 : 만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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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김삼영의 미얀마 여행기 3 : 만달래

배수한 0 854
이 글은 프리챌 미얀마 커뮤니티 "미야비즈"의 '미얀마 여행기'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따근따끈한 여행기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http://home.freechal.com/My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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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행기] 만달래
쓴날짜 : 2003.11.23.
글쓴이 : 김삼영(NGD302)



아침에 일어나니 만달래행 버스가 있단다. 버강에서 생활이 너무 좋아서 발길이 만달래 가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어쩌랴? 다른 목적지도 있고 정해진 코스로 이동을 해야지. 게스트하우스 제공 아침을 먹고 만달래 갈 준비를 했다. 아침 9시경에 만달래행 버스가 게스트하우스 앞에 선다. 만원이다.

버강에서 만달래로 오는 중간의 풍경은 거야 말로 "그때를 아십니까?"이다. 소가 방아를 돌리고 , 마차가 달리고 두마리 소가끄는 우차도 보이고 뭐... 시골풍경을 보는 것 같다. 너무 평화롭다.(여행자의 눈으로 볼때지만)

올드버강에서 만났던 두 아자씨의 차가 퍼져서 앉아계신다. 여행잘하라고 인사말을 건네주신다.
아자씨들도 잘 하세요.^^

11시 30분경에 점심시간 4시쯤되 여권확인을 하기 위해서 잠시 선다.(다리 근처 그냥 여권만 근네주면 알아서 적고 돌려주니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1시간정도를 들어가니 터미널이라고 한다.
같이온 캐나다놈에게 세어하자고 하니 쉽게 오케이. 여러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다니는데, 대부분이 풀이다. 찾아찾아 간곳이 ET호텔.첫날은 6$ 나머지 2일은 5$방으로 결정했다. (*옥상에 4$방은 절대가지 마세요. 선풍기가 없고, 가장 큰 문제는 모기가 엄청시럽습니다.)

방을 정하고 근처 제이죠라는 시장건물을 찾아갔는데, 일찍 문을 닫았다. 그래서 유명하다는 라이쇼 식당에 갔다. 샨푸드라고 한다. 맛있다. 가격은 좀 비싸다. 맛은 일단 합격점이다. 유명한 이유가 있다.
식사후 야시장으로 가는데, 캐나다놈이 내가 준 감기약에 감동을 했는지, 아이스크림을 산다고 가자고 한다. 공짜가 간다.^^ 나일론 아이스크림이다. 론리에서도 보기에는 깨끗하다는 평을 내린곳이다. 보기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돌아오는데 아버지 고향이 이라크라는 한 청년을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했다. 첫 마디가 퍽 아메리카다. 동감한다. 한국에서도 파병을 했을라나?? 파병문제가 좋은 방법으로 결정이 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만약에 파병을 한다고 하면 정말 이들에게 미안할것 같다.

GH의 입구에서 입장권을 권한다. 가격은 10$과 3$이다. 이 두장이면 만달래 전체와 밍군, 사가잉, 인와, 아마라푸라를 다 볼수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확인을 해보고 내일 사야지.(게스트하우스에서 파는게 아니고 유적지 입구에서 다 팝니다. 이게 젤 절약하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볼수 있구요. 가시면 두장을 구입하셔서 다보시길)

만달래의 들어와 느낌을 말하자면, 돈이 흐른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다음은 돈이 있는곳에 중국인이 있다는 점이다. 차이니스 고홈을 외치는 버마족의 마음을 좀 알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중국인 업소를 추천하고 손님을 보낸다. 그리고 가보면 역시 중국인이다.

잘 잤다. 아침에 트라이쇼를 한대 수배해서 만달래 전역을 돌기로 결정을 했다. 첨에 3.000짯에 흥정을 햇는데, 잘했는지 못했는지 구별을 못했다. 하지만 옆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에 너무 작다는 생각까지 했다. 서양애들 입구에서 입장권을 하나씩 산다. 그냥 한번에 끝내지.

나는 만달래 포트에서 10불하는 입장권을 샀다. 사가잉과 밍군을 제외하고 전부 통과다.
만달래 포트 소문보다는 볼게 만았다. 일본애들이 무너뜨린것을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그마케 만든 박물관도 좋았고, 그들의 성도 볼만하다. 그런다음 만들래 힐을 갔다. 역시 무사통과  사실 힐은 좀 실망했다. 그냥 정상에서 만들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정도 였고. 중간 중간의 불상은 좀 볼만했다. 그리고 정상에서 카메라피는 350짯을 받았다. 만달래 힐에서 내려오는데, 엥 웬 음악소리.

첨에는 그냥 회갑연같은 잔치인줄 알고 보고 있는데, 트라이쇼기사가 낫 페스티벌이라고 한다. 재미있다. 우리나라 박수무당 같은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뒤에서  밴드(6-7명)이 반주를 하고 있다. 거의 우리나라 푸닥거리와 같다. 사진찌고 커피한잔하고 오후를 시작했다.

주로 파야와 파고다를 돌아다녔다. 화려함들이 장난이 아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쉐난도 짜웅을 강력히 추천한다. 다른것들의 금으로된 화려한과는 차이가 잇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화려함은 없지만 쉐난도 짜웅은 거의가 조각으로 이루어진 조각의 건물이다. 민돈왕의 잠자리라고 하는데, 그 조각들이 너무 좋았다. 마하무니 파야보다도 더 좋았다.

마지막으로 간 마하무니 파야는 진짜 금덩이 불상이 압권이다. 불상을 찍고자 하는데, 짭새가 와서는 앞으로 와 찍으라고 한다. 참 친절하네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기부를 하라고 돈세는 손짓을 하란다.
첨에는 못 준다고 버텼다. 하지만 주위에서 기도하는데 싸울수도 없고, 500짯을 줫다. 한국에서도 돈을 삥을 당한적이 없는데,미얀마에서 드디어 당하는구나. 일생일대의 수취이지만 주위의 분위기를 생각해서 어쩔수 없지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트라이쇼기사에게 미얀마 식당을 가자고 햇다. 같이 저녁을 먹고 계산을 했다. 둘이서 1800짯이다. 맛도 좋고 싸다. 역시 주인은 중국인이다. 돈을 모으는데는 귀신이다.

내일은 아마라푸라와 인와 그리고 사가잉을 가봐야지. 일단은 나일론 아이스크림 먹으로 가자.

 

새롭게 하루가 시작된다. 숙소제공 아침을 먹고 픽업을 타러갓다. 픽업을 타고 아마라푸라에 내리니 40분정도가 걸린다. 픽업에서 만나는 현지인들 너무 재밌다. 같이 해바라기씨 먹으며 재밋게 왓따. `

일단은 우베인 다리를 보러갓다. 생각한것보다 엄청 더 길다. 그리고 나무로 1000년을 버텼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중간중간에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한가로워 보여서 같이 낚시대를 하나 빌려서 같이 했다. 물고기도 외국인을 알아보는지 안 된다. 다리건너의 파야로 가서 구경하고 오는데, 새로산 딸딸이가 좀 안 좋은지 발등이 다까졌다. 시장에 가서 양말을 구하려고 하니 양말을 파는 곳이 없다.

어쩐지 오늘은 일정이 안 좋아. 내일 좀 바쁘게 둘러볼 생각을 하고 돌아왓다. 돌아와서 찟어진 가방을 수리하고(표쪼라는 스탶이 알아서 공짜로 고쳐줬습니다.) 냥쉐가는 버스를 예매하고 쉬자.

역시 새로운 아침  숙소 제공 아침을 먹다.(이제는 지겹다. 화이트하우스호텔의 아침이 얼마나 좋은지 이제는 알겠다.ㅜㅜ) 오늘은 신발을 신고 가야지. 저녁 5시 반까지는 돌아와야하니 다시 픽업을 선택

인와로 갔다. 섬이라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1분에 왕복으로 500이라고 한다. 줸장. 수영을 할 수도 없고 어쩌냐??생각보다 그다지 볼게 많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사는모습  무너진 성과 파고다의 모습등을 보니 2시간이 간다. 그리고 아바브릿지를 대충 멀리서 보고 만달래로 돌아왔다.

토니 여행사에 전화를 할려고 하니 도대체 연결이 안된다. 전화상태가 너무 안좋다. 인터넷도 안되 전화도 안되 연락을 하기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잠수를 타려는 사람에게는 강추^^)

숙소를 체크아웃을 하고 배낭을 챙겨 기다린 픽업이 오자 타고 출발이다.  이놈의 픽업이 밑도 끝오 없이 간다. 설마  이 픽업으로 냥쉐까지? 나의 불안은 계속된다. 시내를 벗어나도 설 생각을 하지를 않는다. 이 픽업으로 가면 나는 아마도 얼어죽을지도 모른다. 내려서 만달래로 돌아가?라는 생각을 하는데 터미널로 들어간다. 진작에 알려주지 않았으니, 픽업타고 9-10시간 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버스를 갈아타고 출발준비를 한다음 냥쉐로 간다. 미얀마 버스가 중간 중간에 고장이 나면 좀 짜증이 난다. 하지만 이것을 보는 순간에 한두번 더 나기를 바랬다. 하늘의 별이다. 정말 아름답다. 6-70년대 영화의 장면에 밤하늘에 별을 보며 사랑을 속삭이던 장면. 항상 대패를 준비해서 닭살을 갂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는 이해를 하겠다.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다는 것이다.  항상 오염된 하늘로 인해 아름다운 별을 못봤으니.... 너무 아름답다. 한참 쳐다보니 별이 나에게 달려온다. 이게 낭만이라는것이구나. 반팔티에 쌀쌀한 날씨. 잠시 추위를 잊어버리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수리가 끝나고 다시 출발. 내 옆자리 꼬마 아가씨 내가 신기한가 보다. 계속 쳐다보고서 뭐가 재미있는지 웃었다가, 고개 숙였다가를 반복한다. 조금 있다가는 친구까지 데려와서 같이 한다. 솔로보다는 듀엣을 즐기는가 보다. 나도 신기해 이 꼬마 아가씨야. 어쩜 그렇게 깜찍하게 생겼니. 이제는 좀 자야지
아침은 냥쉐에서 맞이하겠구나. 인레 호수  내일은 인레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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