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둘째날(타이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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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둘째날(타이거쥬)

정이맘 0 943
오늘은 오전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어요.
온 첫날부터 너무 강행군을 한것 같아서......그리고 또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싶다고 졸라대는 바람에.....

리조트답게 수영장도 참 아담하고 이쁘기는 한데, 유아풀이 아니라 깊이 1미터가 좀넘는 곳이었어요. 아이들은 자기들의 키를 넘지 않는 곳에서만 놀수가 있었거든요. 수영장이 두군데인데, 한군데는 이곳보다 조금 낮지만 그래도 유아들이 놀기는 너무 깊어요.

수영을 하고....점심을 먹으러 빅씨로 가기위해 호텔을 나섰어요.
지나가는 썽태우를 세워 빅씨라고 했더니, 6명이라서 60밧을 내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이라고 내가 말하자,50밧으로 해주더군요. 참고로 우드랜드는 빅씨와 가까워요. 걸어가도 충분히 갈수 있는데, 우린 아이들이 있고, 또 연세드신 어른들도 있어서 파타야에서는 썽태우를 택시처럼 타고 다녔어요.
빅씨에 있는 후지에서 맛있는 벤또세트와 돈까스세트를 먹었어요. 후지는 가격도 좀 저렴한것 같더군요. 벤또세트가 150밧이고 돈까스 세트가 100밧이였거든요. 우리는 벤또세트 3개, 돈까스 1시켜서 6명이 먹었어요.

점심을 먹고, 지나가는 썽태우를 불러 타이거쥬까지 얼마냐고 물었더니
800밧을 달라고 하더군요. 왕복...그러니까 우리가 관람하는 시간까지 기다려주는 조건으로.....여기서 익히고 간 태국말" 팽빠이"를 말하자.썽태우 아저씨가 700밧으로 깍아주더군요. 다른 썽태우와는 흥정을 안해봐서 이 가격이 비싼지 안비싼지는 모르겠어요.
온갖바람을 다 맞으며 30분을 달려 타이거쥬에 도착.
입장료가 비싸더군요. 어른은 300밧, 어린이는 150밧인것 같았어요. 우리 모드 1500밧을 냈거든요. 쇼 시간이 적힌 종이를 주길래, 가지고 쇼장을 찾아다니면서 보았는데, 쇼는 재미있었어요.
호랑이쇼와 코끼리쇼, 악어쇼, 돼지달리기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 아이들은 코끼리가 물구나무서는것과 호랑이가 쇼하는것이 기억에 남아하더군요.

쑈를 다보고, 새로 생긴 까르푸에 데려다 달라고 이야기하고 또 30분을 달려서 까르푸에 도착....까르푸가 상당히 크더군요. 근데 우리는 거기서 먹을만한 음식을 찾지 못해 다시 50밧을 주고 빅씨로 왔어요.
빅씨에 와서 다이도몬을 먹었거든요. 지난번 여행때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도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주로 닭꼬치와 고기위주로....가지고간 소주와 함께....ㅎㅎㅎㅎ

저녁 먹고, 맛사지를 하려고 기웃기웃하다가 빅씨 맞은편에 발맛사지 집이 보여서 그냥 들어갔거든요. 근데 이곳에 다른곳 보다 조금 싼것 같았어요.
1시간에 200밧이었는데, 우리는 6명이 모두 다 하면서 조금 깍았어요. 1인당 180밧으로......그 차액 20밧은 팁으로 주었어요.
난생처음으로 발맛사지를 받는 우리 어른들과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하더군요. 울 딸들 까르르 넘어가고....그것도 잠시. 20분쯤 발을 만지가 잠이 들어버리더군요. 그곳의 의자가 7개 있었는데, 우리 식구 6명이 다 점령했죠.1개는 외국인이 하고 있었어요.

시원하게 발맛사지까지 끝내고, 다시 썽태우를 타고 우드랜드로.......

여기서 한가지, 타이거쥬는 만약에 여행을 혼자나 둘이 가신다면 여행사에 의뢰하시는게 싸게 들겁니다. 우리는 6명이라는 인원이다보니까 썽태우 대절비도 아깝지 않았지만.....우리 식구들에게는 좁은 택시보다는 썽태우가 한결나았다는것을 방콕에 와서 실감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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