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여행기 12편-꽃미남이 좋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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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여행기 12편-꽃미남이 좋아 2

마님 4 1407
저기요님이 드디어 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알아내셨군요!

저기요님께서 여자라고 밝히시면서 "다행이죠?" 라고 하신 말씀...

아주 의미심장 하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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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꽃미남이 좋아 2


걸리버에 묵고 있던 싱가폴 유학생도 태국에 간다고 하여

3명이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처음에는 봉고차에 태우기에 그 차로 쭉 가는줄 알았더니

old market에 우리를 내려주고는 국경행 버스를 기다리라고 했다

그곳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한명의 외국인!!

꽃미남 레이더망은 여지없이 돌아갔지만 구렛나루의 압박이 심하여

자세히 보지도 않고 리스트에서 제거해 버렸다 ^^;

잠시 후 도착한 태평스포츠센터 차를 타자 속속 자리잡고 앉는 꽃미남 행렬...

세상은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나에게도 이런 대박의 기쁨이 올 줄이야!!!

통로에 쌓아둔 짐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저런 이상한 포즈로 움직여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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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국 여인네는 뻑큐를 연발하며 이따위 차가 다 있냐고 욕도 하였지만

난 꽃밭에 있는 것만으로 그저 즐거운 추억이 될 뿐이었다 ^^;;

그리고 누가 최강의 꽃미남인지 가리기 위해 주변을 살펴보고 내린 결론

(꽃미남이었지만 여자친구와 같이 온 인간들은 과감히 ㅡ.ㅡ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마님의 베스트 : 독일어를 쓰는 금발에 아주 영계스러운 귀여운 두 청년 ^^;;

H양의 베스트 : 처음에는 머리가 아주 길어서 여자인줄 알았던 흑발의 서양인
그는 워낙 눈에 띄어서 반떼이 삼레이에서도 봤었던 인물
그러나 겉모습이 인도풍의... 뭔가 철학에 심취한 듯한 모습에
진지함을 싫어하는 아니.. 복잡한 걸 싫어하는 마님에겐
절대 꽃미남이 될 수 없었던 인물


차가 비포장 도로에 들어서고 뱃살에 진동이 마구 느껴져도 그저 행복한 마님.. ^^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

휴게소라고 말하긴 넘 초라한 어떤 집앞에 차가 멈추고 화장실을 갔다 오라고 하였다

팔걸이를 겨우겨우 밟고 나가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사진만은 포기할 수 없었던 마님...

팔걸이 위에서 뒤를 돌아 H양이 찍는 카메라를 바라보려던 순간!!!!!!!!!

구렛나루의 압박남이 나의 행동을 보고 웃음을 짓는 걸 보고야 말았다 ㅡ.ㅡ

그런데.. 그런데...

그의 눈과 마주친 순간... 그만 그 웃고있는 초록 눈동자에 풍덩 빠져버린 것이다 ^^;

그리고 구렛나루를 상상속에서 삭제시키고 보니 ^^ 꽃미남 리스트에 들기에 손색없는 인물이 아닌가!!

설레이는 마음을 부여잡고 도착한 국경에서도 차에 내려 또다시 삽질을

할 뻔 했으나 구렛나루의 압박남의 친절한 도움으로 무사히 국경을 통과하였다

도움이라봤자 반대편으로 가야 국경검문소라고 한 말이 다였지만... ㅡ.ㅡ;;

어쨌든 우리는 태국 가는 차를 타기 위해 어떤 샌드위치 가게 앞에 모였다
4 Comments
잘란공주 2004.01.05 11:17  
  재밌게 잘보고 있으나 짧은글로 인한 압박이 상당히 심함...당췌 이제 읽어보력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 끝이니...성질더럽고 성격급한 저로서는 이글은[[무효]] <br>
좀더 길~~~~~~게 아주 길~~~~~~~~게 써주세요[[엉엉]]나도 홈피를 찿던가 해야지...ㅋㅋ
파자마아줌마 2004.01.05 21:37  
  후기 너무잼나게잘보고있어요...근데요...저번에 이멜주소올라와있길래~~미니홈피 찾아야지 하구 나서 잠깐딴거하구오니깐 금새 지우셨네요~~알려주세요~~사진구경도하고~~그럴래여~~방명록에 글남기구~~우리 일촌해요~~~ ^^ 으흐`~~잼난후기 조아여~~
그여자 2004.01.06 06:44  
  알아낸거 아닌데요 ㅋㅋ설마 찾았겠어요-_-님 다른 클럽에 사진올렸죠?캄보디아에서 찍은 사진 저는 동남아쪽사진올리면 다 미니홈피 들려봅니다 워낙 관심이 많아서 ㅋㅋ 방명록 쓰러갑죠 ㅋㅋ 그전에 여행기를 읽었기때문에 무척 잼있었음 ㅎㅎ
마님 2004.01.07 08:43  
  파자마아줌마님을 위해 잠깐 메일 공개 했던건데.. ^^ <br>
그걸 놓치시다니... ㅠ.ㅠ <br>
진짜 일촌맺는거죠? 히히 저도 파자마아줌마님 궁금해요 <br>
<a href=mailto:phoebe25@korea.com>phoebe25@korea.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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