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넷째날(일일투어,망껀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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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넷째날(일일투어,망껀루앙)

정이맘 0 734
오늘은 일일투어를 신청해 놓은 날이다.
수상시장, 로즈가든, 악어농장
아침 7시20분에 픽업차량이 오기로 했는데, 제시간이 지나서 차가 왔다.
우리가 맨 마지막 픽업인 탓인지 자리가 영편치를 않다.
어른들이 불편해하시는것 같아서 계속 맘이 쓰였다.

수상시장에 가서 배를 타고, 번잡스럽지만 신기하신 모양이다.
아이들도 신기해하고...수상시장에서 슈퍼에서 없었던 망고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몇개 사서 먹었다. 망고스틴도 먹고....

악어농장에 가서 악어쇼를 보았는데, 타이거쥬의 악어쇼보다 훨씬 재미있다.
쇼하는 사람들의 쇼맨쉽이 더 느껴졌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볼수 있어서 유리창을 통해보는 타이거쥬의 것보다는 좀더 실감이 났다.^^
악어농장에서 점심을 먹는데, 점심도 꽤 먹을만 한것 같았다.

로즈가든....참 아담하고 이쁜곳이었다.
우선 민속쇼를 보았는데, 아기자기하고 재미도 있었다.
거기서도 코끼리쇼를 하는데, 코끼리쇼를 태국에 와서 세번재 보는것인데 볼때마다 다른 내용이서 지겹지 않고 재미있었다.

일일투어차량이 마지막으로 간곳은 보석가게 였는데, 우리는 보석안본다고 그냥 간다고 했더니 투어차량이 우리만 따로 호텔로 데려다 주었다.

저녁은 망껀루앙에 갔다. 망껀루앙..매스컴을 워낙 많이 탄곳이라서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가는 내내 걱정스러웠다. 음식을 뭘 시킬지 정말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그곳에서 혹시나 패키지팀을 만난다면 그 가이드에게 부탁해봐야지......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간탓인지 자리가 아주 좋았다. 앉아서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고 있는데. 때마침 들리는 반가운소리
"자, 그럼 맛있게 드십시오"
와 구세주를 만났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 사람이 가는곳으로 뛰어갔다.
그 가이드 아저씨 날 보며 놀랜다. 이곳을 택시타고 오셨다구요? 가이드 없어요? 우리가 따로 왔으며, 음식을 뭘시킬지 몰라 고민이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자신의 패키지팀이 지금 특식을 먹고 있는데, 괜찮은거라면서 그걸 그대로 시켜주겠다고 했다. 아무튼 한국 사람입맛에 맞는거라니 다행이다.

자리로 돌아와서 음식이 나오는걸 보니까 가재를 쪄서 살만 발라 만든 샐러드랑 새우튀김 샐러드랑, 생선튀긴것에 칠리소스끼얹은것. 해물볶음등
8가지가 나왔다. 우리는 음식에 감탄하고, 그맛에 흐뭇해하면서 열심히 배부르게 먹었다. 그냘 줄타고 오는 쇼도 2번이나 봤다. 한번은 패키지팀을 위해 식당측에서 배려해준 쇼였고,또한번은 쇼 시간에 맞추어서 해주는 것이었다.
다 먹고 계산서를 달라고 해서 보니까 세상에.....가격이 너무 저렴한것이었다.
아마도 패키지팀과 같은 값에 준것 같았다. 1600밧.
난 너무나 흐뭇하고 기뻐서 팁20밧을 주었다.

먹고나서 식당을 한바퀴 돌다가 우연히 줄타고 내려오는 잘생긴 청년을 만나 사진도 한장 같이 찍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생각할수록 너무도 운이 좋았던것 같다. 친절한 가이드 아저씨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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