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고산족을 물로 보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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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고산족을 물로 보지 말자...!!! ^^;;

메들리쏭 1 951
저는 첨 하는 배낭여행이라...
6박7일을 잡고 친구와 함께 태국으로 향했습니다.

제 딴에는 6박7일이 길다고 갔더니..
게스트하우스에 가니..
이건..아무것도 아니더군여..ㅋㅋ(기본이 2주이상...+ + ;;)

암튼
힘들게 한국 게스트하우스에 입성을 했고
짐을 내리자마자
카오산 거리로 갔습니다.

정말 이곳이 태국인가 싶을정도로
태어나서 그 많은 외국인들은 첨 봤습니다.

한국말 + 일본말 + 영어 + 중국어 + 불어 등등..
사용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노점상도 무지 많더군여...

그런데 특히 제 눈에 뛴 사람이 있었는뎅..
바로 고산족들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풍물기행 같은 프로그램에서
잠깐 나왔던..
고산족..
그 더운 날씨에
부족 옷을 끼어 입고 손이며 발이며
줄줄이 악세사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애처롭던지.....

첫 날이라서 안타까운 마음만 앞세우고
필요한 물품을 사고
게스트 하우스에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꼬사멧 갔다가..
하루 머물고
다시 게스트 하우스에 왔고
카오산 거리에서 저녁을 때우고자
다시 들렸는뎅...

자꾸 첫날의 마음 아픈 기억이나서..
물건하나라도 사주고파
그들을 주시했었더랩습니다...

그런데 내가 뭐..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다 사줄수 없어서..
고산족을 고르던차...

눈을 마주친 사람이 있었습니다..

내 맘을 읽었는지..
천천히 내 주의로 왔고..

뭘 사야 할지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태국여행을 한 사람들은 알다 싶이
정말로 고산족들이 파는 물건들은 살게 없습니다..(악세사리가 전부인데다가
우리가 사도..선물주기 뭐하답니다..)
ㅡㅡ+

막상 사람은 다가와서
제 주의에 있고(주변에 있던 고산족들이 우리 주변에 다 몰려 와 있었습니다.)
살물건은 탐탁찮고..

순간..넘 당황이 되었습니다.

고산족은 이것저것 골라주는데
'에라 모르겠다..'
이상한 귀거리를 사서
how much is it?을 했더랬습니다.

50바트를 달라고 하더군여..

워낙 이곳이 바가지가 많아서
디스카운트? 했더니..
안된다고 하길래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보니..
47바트가 다 더군여..

500바트가 주머니에 있었지만
그건 깨고 싶지 않아..

이 돈이 다라고 하니까..

그 고산족이
절대 안깎아 준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흥정은 시간이 갔고
주변 사람 +  주변의고산족들은
점점 뿔어나고..

또 다시 당황한 나머지
결국
50바트를
다 주고 말았답니다.

다 사고 자리를 물러 스려니...
다른 고산족이 자기것두 사라고 오길래..
그 자리를 빨리
빠져나왔습니다..

제가 고삭족에게
물건을 산것은
안 된 마음에서
시작한건데..
막상 물건을 사고
나니..너무 찝찝했습니다...

아마도 돈을 못 깎은 이유도 큰 몫을 한것같습니다...ㅡㅡ;;;

암튼 한국에서
불쌍한 사람 보면
도움 하나두 안 주면서
막상 나가서 동정심 발휘했다가
이런꼴..당하니..
참 창피합니다..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도움 필요한 사람들이나 열띰히
도와 겠다는 교훈하나는 크게 얻었던 여행 갔습니다..^^

끝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싸합니당...(^^)(__)


1 Comments
빨간풍선 2004.02.10 16:34  
  전에 미국갔을때 거지가 불쌍해 보여서 돈 줄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우리 색시가 한마디 하더군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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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지도 못 도와주는데 미국거지 도와줄 일 있냐?!!! 그 돈있으면 한국거지 도와주자..!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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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에 정신이 퍼뜩 들더구만요.. 세상에 불쌍해보이는 사람 많습니다... 모두 다 도와줄수는 없지요.. 돈 있으면 우선 한국거지(?)부터 도와줍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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