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esi 의 여행기 ② 방콕에서의 식도락여행
우리가
계획했던. 1월 9일에 해야할 일
①
캄보디아(씨엠립) tour 알아보기
②
T/C를 BAHT으로 환전하기
③
쇼핑(샌달, 모자, 썬크림, 모기향, 모기스프레이), 맛사지
④
길거리 음식체험
am7:30
에야 겨우 G.H를 잡고 방으로 들어와서 취침.
am11:30 경에
일어나서 씻고 나와서 환전(100$ → 3860 B)
캄보디아 가는 일정을 예약하기 위해 카오산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원래 이유를 망각 (- _-;) 식도락 여행에 들어가게됨.
noname아저씨의
쉐이크가게 (가게라기보다 노점상 -_-)
작년
여름에 태국에 갔다왔던 은정이가 추천해준 쉐이크 가게였다.
거기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웬
외국인이 우리한테 말을 걸었다.
이
아저씨 쉐이크가게가 최고라고~자기는 5년째 이 가게를
이용하고 있다고~하더니(물어보지 않은 얘기를..) 사진까지
자청해서 찍어주었다 ^ ^*
사진의
젤 왼쪽이 바로 noname아저씨. 무뚝뚝하지만 왠지 자상함이
느껴지는 듯.. ㅋㅋ 지금 희영이가 들고 있는 봉지 안의
쉐이크가 10밧.
우리나라
돈으로 300원이다!!! 정말 너무 싸고 맛있고 양도 많고..ㅠ_ㅠ
카오산거리에
올 때마다 사먹으려고 했으나, 여차저차해서 처음에 한번밖에
사먹지 못했다...ㅠ_ㅠ 느므 아쉬웠던 맛난 쉐이크.
수박쉐이크가
췌고 (- _-)b
왠지
국화빵처럼 보여서 사먹은 코코넛푸딩. 10밧
이것도
대성공 ㅠ_ㅠ)b
미리
태국말을 약~간 아주 약~간 공부해왔던 나는 계속 태국말
사용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뭘 사먹을 때 무조건 인사하기
"사왓디 카~" 얼마라고 영어로 얘기해주면 태국말로
숫자 얘기해보기. "씹밧" "씹하밧"
등..
누군가 나에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맛있는 태국음식이요~!!" 라고 대답하겠다 ^
^*
(꽤 많이 사먹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먹고 싶던 음식을 다 못 먹었다. 아마도.. 다시 한번 가야할 듯...-ㅁ-)
그리고
음식을 받은 다음에는 감사하다고 말하기 "컵쿤
카"
재미있는
현지어 익히기 ^ㅡ^
핫스파이스
쏘스에 찍어먹는 오징어구이(?)
맛있게
먹었음.
카오산
거리를 아~쥬 샅샅히 뒤지고 돌아다님.
우리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으리라 자부할 수 있을만큼(과장-
_-)
왠
이상한 골목길까지 구석구석 돌아다녔음
왠지
배경이 이뻐보여서 찍음 ^ ^
역시 공부하는
자세를 잊지 않는 윤선~! 책과 노트를 항상 손에~! 후훗~
씨엠립tour를
알아보기 위해 '홍익인간'에 가보았다.
거기에는
자료들이 엄청 많다. 이미 캄보디아에 갔다왔던 사람들이
쓴 글을 모아놓은 노트같은 걸 읽어보니,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보다 우리가 알아서 가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씨엠립까지
가는데 걸리는 과정과 시간과 비용, 국경지도 등 많은 정보를
얻음.
그
다음으로 우리가 선택한 음식은 바로
두.리.안~!!
두리안은
과일중의 王으로 불리운다.
마치
화장실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과 한번 그
맛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사람, 두 부류의 사람이
존재한다고 한다. 과연 나는 이 과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서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과일!
한
개는 너무 많으므로 조금 포장되어 판매되는 것을 사가지고
숙소로 왔다.
보기처럼
매~우 부드럽다. 마치 크림과 같다고나 할까?
이때만
해도 냄새는 견딜만 했음.
한입
먹어봤다.... 맛있는거 모르겠다......
냄새가
점점 더 나를 덮쳐온다.. 웁스....= _=;;;
결국
꽁꽁 싸매가지고 베란다에 두었다가 버림.
....................
두리안체험 실패...
#1>이때만
해도 다시는 두리안 냄새도 맡고싶지 않았다. 그러나
여행하면서 두리안을 좋아하는 사람도 몇 명 만나봐서 다시
한번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2>두리안
사오면서 바나나잎에 싸여있는 이상한 음식도
사왔는데. 먹어보고 바로 뱉었음.. 마치 생고기를
먹는 것 같은 느낌. 이름이라도 알아올껄
그래야
딴 사람들한테 먹지 말라는 얘기라도 해줄텐데..
- _-
지금까지,
오늘 세웠던 계획이었던
①
캄보디아(씨엠립) tour 알아보기
②
T/C를 BAHT으로 환전하기
③
여행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구입 &
맛사지
④
길거리 음식체험
중에서
1번, 2번, 4번은 해결.
남은
것은 3번 물건구입하고 맛사지.
쇼핑을
위해 씨암으로 갈까 했으나, 유명한 맛사지 가게인 'King&I'
로 가기 위해 쑤꿈윗으로 가기로 결정. 쑤꿈윗으로 go~!
511번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 중...
내
옆에 있는 아저씨한테 아쏙역(쑤꿈윗에 있는 쟈철역)까지
몇분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계속 21 이라고만 대답하는 거다
- _-;;
20분도
아니고, 25분도 아니고 왠 21분???
딴데가서
물어봤던 희영이도 21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함.
아마도.
내 짐작으로는. 버스정류장 번호같은거같다 - _-a
버스
안에서 희영이가 태국인수학교사를 만나서 즐겁게 얘기하면서
감.
수학교사하고는
서로의 발음을 잘 못 알아들어서 쓰면서 대화.
여기서도
우리의 태국말 사용은 계속됐다.
쑤워이
막(매우 아름답다) 나락(귀엽다) 나~우(춥다) 등을 써먹음
ㅋㅋ
드디어
쑤꿈윗에 도착.(카오산에서 약 40분 정도 소요)
우리는
'King&I'맛사지 가게가 쑤꿈윗에 있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몰랐다. 찾으려면 왠지 고생할 것 같은 느낌..........
이었으나!!!!
우리는
정녕 운이 좋았다~!!
BUS에서
내려서 경찰 비스므레한 사람들이 백화점 앞에 있어서 King&I아냐고
물어보는데... 등뒤에서 들리는 한국말
"아~King&I~
저기에 있어요"
지나가던
한국사람이 우리말을 듣고 가르쳐준 것이다.
Lucky~(>_<)b♡
pm
6:30분, 타이마사지 2시간으로 예약함.
타이마사지
2시간에 400밧.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000원
마사지
예약시간까지는 2시간 남음. (현재시간 pm 4:30)
그동안
여러 가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사야만하는데, 어느 구석에 노점상들이
있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결국 로빈슨 백화점에서만 물건구입했다.
난
Naturalizer에서 슬리퍼 구입.
푹신푹신하고~매우매우매우
편한 신발이었다
나머지
여행기간 내내 줄창 신고다녔던 슬리퍼 :)
과일이나
사먹으려고 (망고스틴~~~~ ㅠ_ㅠ) 지하에 내려갔다가
MK가
있어서 '수끼'를 사먹음.
(여기서
잠깐~!
'수끼'는
태국음식 중에서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다고 소문난 음식.
MK와
COCA라는 체인점이 유명하다)
미리
조사해갔던대로 (- _- 먹을거 조사는 매우 잘 해갔음)
파,
다진양파, 버섯, 배추, 김말이, 새우 등등을 육수에
넣고 팔팔 끊임.
음...
아무리 끓여도 이게 아닌 것 같은데..- _-;;;;;
돼지고기,
생선, 생선완자 등을 추가주문하고 계속 끓였더니
국물이
꽤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되었다.
희영이는
맛있다고 신나게 먹었으나 나는 so so~
우리나라
사람중에 '팍치' 라는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마이 싸이 팍치'(팍치 빼주세요) 라는 말을
연습해갔으나 희영이랑 나는 팍치에 대한 별 거부감은 없어서
그냥 팍치 넣은 양념장으로 먹음 ^ㅡ^*
(사람들이
꼭 넣으라던 김말이는 맛 없었음. 맛도 없는게 자꾸 김은
풀어지고.. 웨 넣으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 _-)
은정이가
추천했던 종합과일맛(?) 야구르트도 너무 맛있었다.
(야구르트
앞에 여러 가지 과일그림이 있는 걸 보고 종합과일맛이라고
우리마음대로 추측)
여행
내내 3개정도 사먹었던 듯. 한 개에 8밧 or 9밧
모기향이랑
모기스프레이 등을 사고 나니 어느덧 6시 30분이 다 되어서
King
& I 로~!
(모기향을 영어로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 고민했다. 근데
그냥 '모스키토' 라고 하면서 손으로 소용돌이 그리면 되는
것 같다 - _-;.....윤선식 영어)
여기가
바로 King & I
문짝도
보다시피 럭셔리하다. 안에 들어가면 더더욱 럭셔리~!
분홍색
실크잠옷같은 거를 입고 마사지사를 기다리는 중
생전
처음으로 받아보는 맛사지는 어떤걸까.. 두근두근~
친절하게
생긴 두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신다.
우리랑
간단하게 대화를 하면서 마사~지
다리→팔→등→어깨.머리
의 순서로 해준다.
등
마사지를 받을 때는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렸다.
(참고로
나는 왠만해서는 잘 잠들지 못한다.)
정말이지
너무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 우후후훗~
서바~~~이~!!
(마사지가 시원할 때 하는 태국말)
2번
bus를 타고 다시 카오산 거리로~!
처음으로
에어콘버스가 아닌 일반 버스를 타봄.
퇴근시간인지
사람이 많았음. 버스 운전사 옆의
이상한 더운 자리에 앉았는데 바깥
구경하면서 재미있게 카오산으로 감.
카오산에
왔으니 다시 식도락 -ㅁ-
요건
바나나팬케잌이다!!!! 정말 너무
맛나~~!
내가
최고로 맛있게 먹은 길거리 음식이다.
마지막날 밤은 2개나 사먹었다.
15밧.
바나나를
넣지 않고 그냥 로띠만 사먹어도
맛있다! 그러면 10밧
계란이나
초콜렛을 넣은 건 더 비싼데.
우린 그냥 바나나에 연유같은
거를 뿌려주는 것만 사먹었다.
밤의
카오산 거리에서~!
희영이랑
나랑 서로 사진 찍어주고 있으니깐
왠
태국사람이 찍어주겠다고 해서
찍어준 사진.
내
손에 들려있는 것은 오믈렛 먹은
흔적이다. ㅋㅋ
계란
오믈렛을 사먹었는데 만들 때는
왠지 허접해보였다.
밥위에
그냥 단순한 계란후라이 하나
덜렁 얹여서 주는 것 같았는데.
한
입 먹어보고 너무 놀랐다. 이런
것조차 이렇게 맛있다니!!!!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 왕새우BBQ
1개에
50밧이어서 좀 비싸다 싶었는데.
생각외로 샐러드, 쏘쓰 등 접시에
잘 꾸며져 나와서 흐믓했던 음식.
이것도
맛났음...ㅠ_ㅠ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오렌지쥬스인데.
직접 짜서 주는 거다.
오전에
길거리에서 열심히 오렌지쥬스를
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통이 10밧(15밧으로 받는 곳도
있는데. 좀 후미진 곳에 가야
싸게 판다 ㅋㅋ) 이 오렌지 쥬스도
어찌나 맛있는지...ㅠ_ㅠ
이
오렌지 쥬스 먹다가 우리나라에서
파는 오렌지쥬스는 도저히 못먹겠다!
#1>이렇게
음식 먹는 거 외에도 타이식 바지랑
나시도 샀다.
타이식
바지 또는 치마는 마치 태국에
여행온 외국인이라면 꼭 하나는
사야만 하는 것같은 옷이다. 특히
서양인들은 대부분 사입는 듯
-ㅁ-
나는
워낙 가꾸간 옷이 없어서 샀는데.
바지가 어찌나 편하던지 - _-a
아마
여행 뒷부분에 입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을 꺼다 ^ ^;
#2>
우리가
묵고 있던 게스트하우스의 콘센트는
저렇게 3개가 들어가는 모양으로
되어있었다. 그래서 내 디카 충전을
위해서는 무언가를 사야만 했는데.
도무지
그걸 영어로 말할 자신이 없어서
디카로 찍어다가 보여주면서 구입했다
^ㅡ^*
#3>
이렇게 여행 둘째날이 끝났다.
1월
9일은 꽤나 많은 음식들을 사먹은
것 같다.
그리고
먹는 족족 대부분의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ㅠ_ㅠ
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그대로 퍼 놓은거라서 반말도 쪼꼼 있고, 개인적인 사진이 대부분이고 그렇네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제 싸이월드 홈피에 연재하고 있으니깐 놀러오세요 http://www.cyworld.com/yees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