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콕하구 앙코르와트 다녀왔어요 ^^ - 두번째 이야기 -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안녕하세요 방콕하구 앙코르와트 다녀왔어요 ^^ - 두번째 이야기 -

몬테크리스토 2 983
오늘 하루는 이곳 파타야에서 쉬다가 낼일 시엠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의 장시간의 이동때문인지 약간의 늦잠을 자고는 이른 점심을 먹고
거리로 나가기로하고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식당에서 카오팟(볶음밥)을 시켜먹었는데 그런데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실것을 주문하다가 우유가 마시고 싶어서 종업원에게 말했습이다
'밀크'라고....그런데 이일을 어찌하면 좋습니까....이아가씨 '밀크'를
못알아듣습니다....ㅠ.ㅠ 그래서 있는데로 혀를 굴려서 말했습니다.'미~일"
('크'발음이 거의 안들릴정도로)하구... 허걱!!!  이아가씨 이번에도 못알아
듣습니다. 정말 맘 상할라구 그럽니다...ㅠ.ㅠ 그래서, 어쩔수없이 메뉴판을
뒤져서 가르키며 말했습니다....'후레쉬 밀크'라고.....
그랬더니 아가씨가 한마디합니다......'아!! 미육'하고.......줸장...미육이랍니다
"미육!!!!" 정말 우유한잔 먹기 힘듭니다. 차라리 편하게 콜라를 먹을걸....
어렵게(?)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파타야는 정말 신기한 곳 입니다.
어제밤의 휘황찬란하던 거리는 어디로 갔는지 온데간데없고,
파타야가 죽었습니다.
24시간 편의점과 일부 식당을 제외하고는 사람이없고, 간혹 서양인과함께
지나가는 현지의 여성만 보입니다.
정말 요지경 그자체이고, 밤의도시 같습니다.

해변에도 약간의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과 산호섬을 오가며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사람들만 조금 있을뿐입니다.(후~~ 정말 적응 안됩니다.-_-;;;)

파타야의 곳곳에는 상점의 유리벽에 발바닥을 그려놓은곳이 꽤 있습니다.
바로 맛사지를 하는곳이지요...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맛사지'라고하면
거의 못알아듣더군요...그냥 '맛사'라고하면 알아듣습니다....쩝...

하지만, 맛사지라고해서 우리나라의 퇴폐맛사지라고 생각지 마세요
물론 여기도 퇴폐맛사지가 있지만 '발바닥'은 진짜루 맛사지(스포츠맛사지)
를 받는 곳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맛사지를 함 받으려먼 최하 5 ~ 15만원이 필요하지만
이곳은 엄청나게 쌉니다.....^.^

그래서, 특별히 할일도 없길래 맛사지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오일맛사지로...(우리나라에서는 엄청 비쌉니다.) 1시간동안....

그리고...

겁나게 후회했습니다. ㅜ.ㅜ
이건 말이 '오일맛사지'일뿐이구 그냥 손님 몸뚱아리에다가 '오일바르기'
더군요...그 오일이란것도 J&J베이비오일 한통을 거의다 들이 붓더라구요...
마치 바베큐하기전에 기름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맛사지를 받으시려거든 전통 타이 맛사지를 받으세요....제발..

'사바이디'라는 가게가 있는데, 이와 비슷한 이름의 가게가 몇군데 더
있는데요....이곳도 맛사지샾입니다. 가게 이름이 따로 있느데다가 가게가
무쟈게 크길레 이곳은 제대로된 맛사지를하는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간판에 써있습니다. '황국 대욕실'
이게 멀까요???
쩝....이게바로 퇴폐맛사지더군요.... 퇴폐니까 당연히 제대로된 맛사지를
할리가 없겠져???
안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신분들은 직접 가보시길...
저는 가봤을까요????글쎄요.....여러분 상상에 맏기겠습니다.
아!! 요금요??? 글쎄요 가셔서 물어 보시길....^^

그러다가 어느덧 5시가 넘어가는데 이제서야 도시가 살아나는것 같군요..
여지없이 휘황찬란하게......

정말 낮과밤이 너무나 다른 세상입니다.
낮에 이거리를 보여주고나서 다른 곳에 갔다가 밤에 다시 이곳을 보여주면
절대로 같은곳이라고 생각하기 힘들거 같더라구요..

이곳의 술집들은 보통'ㅇㅇ바'라고하는데 비치로드나 워킹스트릿(줄여서
'워킹'이라고 합니다.)에 죄다 있습니다.
비치로드에는 소이1,2,3,4.... 각 골목마다 약간의 호텔(?)을 제외하곤
죄다 술집이지요...

이곳은 더워서그런지 걸어다니기에는 조금은 먼듯합니다.
그래서, 쩜 떨어진곳을 가고자 할때는 '썽태우'라는 탈것을 이용하는데
이건 그냥 용달차뒤의 짐칸을 군용트럭처럼 사람이 탈수있게 만든것입니다.

거리에는 썽태우나 오토바이가 무쟈게 많이 돌아다니는데 아무데서나
손만들면(우리나라 택시세우듯...) 그냥 그자리에서 서버리고(탈때),
짐칸(?)의 벨을누르면(우리나라 버스내릴때처럼..), 정거장이아니라
아무데서나 바로 세워줍니다.

이건 보통요금이 1인당 10B정도인데, 첨엔 모르고 20B씩 냈습니다.
나중에 알고 나니까 정말 억울하더라구요...ㅜ.ㅜ 요금은 후불로 운전기사나
조수석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주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빈 썽태우를 탈때는 자기가 가고시픈곳으로 직행 할수가 있는데
이때는 요금이 약 60B정도 됩니다.
물론 첨엔 관광객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더라구요....80 ~ 100B정도로...
당연히 비싸다고하면(이런걸 협상(?)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가격은 내려갑니다....보통 60B정도로...

그래서, 오늘도 썽태우를타고 워킹스트릿으로가서 약간의 맥주를 먹었슴다.

이곳의 바에는 여자종업원이 엄청많은데 손님이와서 바에 앉으면, 보통
일대일로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종업원과 손님이 게임을 하는모습을 쉽게 볼수있느데,
이것은 서로 언어가 다른 사람들끼리 쉽게 어울릴수있는 상술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답게 맥주 두어병과함께 게임을즐기다가 내일의 먼 여행을위해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청해봅니다.




게임방법 안내입니다.

게임은 보통 4가지 정도가 있었느데,
첫번째는 포켓볼입니다.(이건 다아시죠?)
두번째는 블록쌓기인데, 이건 수전증이있는 분들은 절대로 이길수가 없는
게임 입니다. 블록을 그냥 쌓는게 아니라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놓구
그 쌓아놓은 블록을 하나씩 빼내서 기존의 쌓아놓은 블록위에 더 쌓아 올리는
게임으로 블록탑이 무너지면 지는게임입니다. (귀국해서 우연히 TV프로중
'최수종 쇼'에서 벌칙자를 정하기위해 이게임을 하는것을 보았습니다...^_^v )
그리구 여기서 일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이게임을 상당히 잘합니다.
세번째는 주사위게임인데 0 ~ 9번까지 푯말이있고 주사위 2개를 던져서
나오는 숫자의 푯말을 뒤집는게임인데,  숫자10을 0으로하고,주사위가
두개이므로 두개의 숫자를 더해서 뒤집어도되고, 둘중의 하나만
뒤집어도 됩니다. 그리고,열개의 푯말을 뒤집느데 주어지는 기회는
단 열번뿐입니다.
네번째는 오목과 비슷한게임인데 게임보드를 세워넣고 바둑돌대신 플라스틱
코인을 보드사이에 끼워서하는 게임입니다. 보드가 세워져있으니까 수평또는
대각선으로 맞출려면 세워져있는 보드의 밑부분이 먼저 채워져야 되겠죠?
그리고, 여기서는 오목이아니라 사목입니다. 이게임은 약간의 두뇌싸움을
필요로 합니다.(보드가 누워있는게 아니라 세워져있기때문입니다.)




* 오늘 다닌곳의 소요 비용입니다. *
1. 썽태우는 순환하는 썽태우 이용시 : 1인당 10B
    빈썽태우를 우리나라의 택시처럼 이용시 : 60 정도(협상을 잘하세요)
2. 맥주값 : 가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보통 85 ~ 95B 정도합니다.
    안주는 따로 없으며, 약간의 과자(?)가 나옵니다.
3. 맛사지비용
    - 타이맛사지(전통맛사지) 이용시 : 200B
    - 오일맛사지(별로 권하고싶지 않군요)이용시 : 300B
4. 식사비용
    - 카오팟 : 60 ~ 85B (카오팟 종류에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 우유 !@!@! : 20B (밥에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쩜 들더라구요..)
2 Comments
선미아빠 2004.03.20 15:43  
  몬테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전 파타야는 안갔었는데
다음에 꼭 가보고 싶군요.얼릉 캄보디아 얘기 써주세요~
몬테크리스토 2004.03.20 16:17  
  감사합니다. 저도 선미아빠님의 글을 아주 잼있게 읽구있습니다. 제글도 부지런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_^*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