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방정 3자매의 태국여행기 4편(첫 꽃미남 안테나 세운날)
어쩌지이?? 어쩌지이?? 하며 고민하는 순간에도 수없이 많은 탑들이 지나갔다.
그 중 민주 기념탑을 지나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길거리 전봇대에 옷과 배낭을 걸고, 조카들을 내 무릎을 베게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그지같이 자면서 추위에 바들바들 떨 내 모습이 보였다.
그랬더니 이상하리만치 창피함도 두려움도 없어진다.
"에....excuse me...we want go to the 카오산....please tell me..."
버스 안내양이... 눈만 꿈뻑이고 암말도 안한다...
내 영어가 조잡하긴 하지.... 음..
다른 이들에게도 말을 붙였는데...눈만 꿈뻑인다... 이씽~~
태국 아자씨, 아짐마들이 못 알아 듣는듯 했다...
그러다면 원시적으로 나가자...
"카오산~~~카오산~~~" 발음이 아닌가? "까~오싼~~~까오싼"
그제야 알아 듣나 보다...
피휴우~~~ 영어하는거 보다 태국말 배우는게 쉽겠군...
근데 태국 사람들... 반응이 없다...
알아듣기는 한가분데... "ok~"라든가 "Don't worry"라든가...
얘기는 해주지이... 흑~~
설마 내팽게치랴 하는 나의 무대뽀 정신에 심취해 있을 무렵...
야밤에 무신 학교 앞을 지난건지이~
아님 놀다 들어가는 대학생인지이~
깔끔한 흰 와이셔츠 단추 두개 풀어주고~ 잘 다려진 정장(?)바지 입은 남학생이 버스를 탔으니이...
애고고~~~ 왠일이니이??
까무잡잡한 피부, 적당한 얼굴크기, 칠흑같은 까만 머리..
크으~ 꼭 남미의 섹쒸한 뭇 총각일쎄에~
태국 현지 대학생처럼 보이는 그가 내 의자 옆에 섰따..
그리곤 힐끔 쳐다본다아~ 그리곤 미소까지..........
오호호호....헉~~~ 나 쓰러진닷....
그때 내 옆자리 뚱언니가 말한다.
"그래서 말해주겠다는건가? 아닌가?? 알아듣긴 한건가?? 야!! 또 누구한테 얘기 좀 해봐봐~~~야!! 근데 너 왜 나 째려봐?"
그렇다아... 무의식 중에 언니가 내 옆자리 안 앉았으면 내 옆에 서있는 요 남자애가 앉았을테고..상상의 날개를 펼치다 보니 언니가 원망시려워서리 나도 모르게 짜려본거당...
"어..?? 아...아냐아~~"
"물어봐아~ 카오산 어서 내리냐구우..."
"언니 내 영어 실력 알믄서 왜 자꾸 시켜어~ 언니가 좀 해에~~"
"난 입이 안떨어진다.. 니가 해에~~"
"해버릇 해야지이~~ 난 뭐 잘해서 하냐아?? 기냥 하는거지이.."
"해버릇 할테니까 지금은 니가 해"
이쒸이~~~~~~~~~~~~
꽃미남 앞에서 이미지 구겨지게 왜 나보고 하래에??
"근데 언니~ 옆에 남자애 영어 알아들을까? 딴 사람들은 못 알아 듣는것 같지이?"
"응.... 대학생처럼 보이는데 알아듣지 않을까?"
"그치이?? 못 알아들으면 어떻하냐아??"
눈치만 슬슬보고 있다가 기회를 봐서 얘기 할려고 하니 눈빛이 딱 마주쳤다..그떄 옆에 서있는 남자애가 말을 붙인당...
"excuse me! can you speak english?"
허거덩~ 미국 유학 같다왔나아?? 발음 쥑인다아...
"에... no.. I don't speak english very well.. little...: ^^;
"where are you from?"
" I'm from korea.."
"korea~~~ 어쩌구 저쩌구~~~~~"
대충 들어보니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고 칭찬한다.
하하~ 땡큐우~~땡큐우~
그런 나라가 반으로 나눠져서 슬프다.... 평화통일이 어서 되어야 하는데... 남북관계의 화해무드가 그리 쉽게 오지는 않는다.....우리나라가 취하고 있는 햇빛정책이 효과를 발휘해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고 싶었으나... 원시적 대답만.. 하고 있는 내가 보인당.. 쯔압
그 뒤론 내 영어 실력이 딸려서 대화가 2분 이상 지속이 안된다..흐흑~엉엉엉!!! T.T
어쨌거나 그 학생 "여행왔어요? 언제 왔어요? 지금 어디가요?"한다.
그래서 카오산 가고 싶다. 도착하면 얘기 해 줄래요? 했드니..
자기는 그전에 내린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말은 못하겠는데 알아듣기는 왠만큼 되드만??)
그러더니 버스 안내양을 부른다..
그러더니 태국말로 어쩌구 저쩌구~~~한다.
그러더니 버스 안내양 첨으로 미소를 띄며 끄덕인다.
캬캬캬~
흑... T.T
꽃미남 학생이 톡톡~ 어깨를 두드리더니 자기 다음 정거장에서 내린댄다.
여행 재밌게 하라고 한다.
넘 고마워서리이 한국서 가져간 롯으헤껌 한통 줬따.
그 학생 미소를 씨익~~ 짓는데...
나 그 속에 빠져 헤어나오고 싶지 않았다... 잉잉잉
어쨌거나 새벽 바람을 가르며 덜컹거리는 버스는 무심하게도 그 학생을 저 멀리로 내려 놓고서는 기냥 냅다 달린다..
흑... 나의 첫 꽃미남이여 빠이빠이~~~
이윽고 화려한 조명을 이빠이 받으며 늠름하게 보이는 민주기념탑이 보이자 버스 안내양을 포함한 태국 아짐마, 아자씨들이 친절한 미소로 내리라고 한다.
고맙심다아~~고맙심다를 연신 외치며 드디어 카오산에 첫발을 딛었다.
방람푸에서 만난 태국 청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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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민주 기념탑을 지나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길거리 전봇대에 옷과 배낭을 걸고, 조카들을 내 무릎을 베게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그지같이 자면서 추위에 바들바들 떨 내 모습이 보였다.
그랬더니 이상하리만치 창피함도 두려움도 없어진다.
"에....excuse me...we want go to the 카오산....please tell me..."
버스 안내양이... 눈만 꿈뻑이고 암말도 안한다...
내 영어가 조잡하긴 하지.... 음..
다른 이들에게도 말을 붙였는데...눈만 꿈뻑인다... 이씽~~
태국 아자씨, 아짐마들이 못 알아 듣는듯 했다...
그러다면 원시적으로 나가자...
"카오산~~~카오산~~~" 발음이 아닌가? "까~오싼~~~까오싼"
그제야 알아 듣나 보다...
피휴우~~~ 영어하는거 보다 태국말 배우는게 쉽겠군...
근데 태국 사람들... 반응이 없다...
알아듣기는 한가분데... "ok~"라든가 "Don't worry"라든가...
얘기는 해주지이... 흑~~
설마 내팽게치랴 하는 나의 무대뽀 정신에 심취해 있을 무렵...
야밤에 무신 학교 앞을 지난건지이~
아님 놀다 들어가는 대학생인지이~
깔끔한 흰 와이셔츠 단추 두개 풀어주고~ 잘 다려진 정장(?)바지 입은 남학생이 버스를 탔으니이...
애고고~~~ 왠일이니이??
까무잡잡한 피부, 적당한 얼굴크기, 칠흑같은 까만 머리..
크으~ 꼭 남미의 섹쒸한 뭇 총각일쎄에~
태국 현지 대학생처럼 보이는 그가 내 의자 옆에 섰따..
그리곤 힐끔 쳐다본다아~ 그리곤 미소까지..........
오호호호....헉~~~ 나 쓰러진닷....
그때 내 옆자리 뚱언니가 말한다.
"그래서 말해주겠다는건가? 아닌가?? 알아듣긴 한건가?? 야!! 또 누구한테 얘기 좀 해봐봐~~~야!! 근데 너 왜 나 째려봐?"
그렇다아... 무의식 중에 언니가 내 옆자리 안 앉았으면 내 옆에 서있는 요 남자애가 앉았을테고..상상의 날개를 펼치다 보니 언니가 원망시려워서리 나도 모르게 짜려본거당...
"어..?? 아...아냐아~~"
"물어봐아~ 카오산 어서 내리냐구우..."
"언니 내 영어 실력 알믄서 왜 자꾸 시켜어~ 언니가 좀 해에~~"
"난 입이 안떨어진다.. 니가 해에~~"
"해버릇 해야지이~~ 난 뭐 잘해서 하냐아?? 기냥 하는거지이.."
"해버릇 할테니까 지금은 니가 해"
이쒸이~~~~~~~~~~~~
꽃미남 앞에서 이미지 구겨지게 왜 나보고 하래에??
"근데 언니~ 옆에 남자애 영어 알아들을까? 딴 사람들은 못 알아 듣는것 같지이?"
"응.... 대학생처럼 보이는데 알아듣지 않을까?"
"그치이?? 못 알아들으면 어떻하냐아??"
눈치만 슬슬보고 있다가 기회를 봐서 얘기 할려고 하니 눈빛이 딱 마주쳤다..그떄 옆에 서있는 남자애가 말을 붙인당...
"excuse me! can you speak english?"
허거덩~ 미국 유학 같다왔나아?? 발음 쥑인다아...
"에... no.. I don't speak english very well.. little...: ^^;
"where are you from?"
" I'm from korea.."
"korea~~~ 어쩌구 저쩌구~~~~~"
대충 들어보니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고 칭찬한다.
하하~ 땡큐우~~땡큐우~
그런 나라가 반으로 나눠져서 슬프다.... 평화통일이 어서 되어야 하는데... 남북관계의 화해무드가 그리 쉽게 오지는 않는다.....우리나라가 취하고 있는 햇빛정책이 효과를 발휘해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고 싶었으나... 원시적 대답만.. 하고 있는 내가 보인당.. 쯔압
그 뒤론 내 영어 실력이 딸려서 대화가 2분 이상 지속이 안된다..흐흑~엉엉엉!!! T.T
어쨌거나 그 학생 "여행왔어요? 언제 왔어요? 지금 어디가요?"한다.
그래서 카오산 가고 싶다. 도착하면 얘기 해 줄래요? 했드니..
자기는 그전에 내린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말은 못하겠는데 알아듣기는 왠만큼 되드만??)
그러더니 버스 안내양을 부른다..
그러더니 태국말로 어쩌구 저쩌구~~~한다.
그러더니 버스 안내양 첨으로 미소를 띄며 끄덕인다.
캬캬캬~
흑... T.T
꽃미남 학생이 톡톡~ 어깨를 두드리더니 자기 다음 정거장에서 내린댄다.
여행 재밌게 하라고 한다.
넘 고마워서리이 한국서 가져간 롯으헤껌 한통 줬따.
그 학생 미소를 씨익~~ 짓는데...
나 그 속에 빠져 헤어나오고 싶지 않았다... 잉잉잉
어쨌거나 새벽 바람을 가르며 덜컹거리는 버스는 무심하게도 그 학생을 저 멀리로 내려 놓고서는 기냥 냅다 달린다..
흑... 나의 첫 꽃미남이여 빠이빠이~~~
이윽고 화려한 조명을 이빠이 받으며 늠름하게 보이는 민주기념탑이 보이자 버스 안내양을 포함한 태국 아짐마, 아자씨들이 친절한 미소로 내리라고 한다.
고맙심다아~~고맙심다를 연신 외치며 드디어 카오산에 첫발을 딛었다.
방람푸에서 만난 태국 청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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