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기행기 #9 - [치앙마이⑥] 치앙마이의 럭셔리 디너(Dinner) - 깐또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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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기행기 #9 - [치앙마이⑥] 치앙마이의 럭셔리 디너(Dinner) - 깐또끄

SilveRoSs 13 1306




치앙마이에서의 트래킹은 우리가 처음 왔던 숙소로 돌아옴으로써 완전히 종결되었다.


이제는 각자 가야할 곳을 갈 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온 커플분들 먼저 우리가 타고 왔던 썽태우를 다시 타고 떠났다.


그리고 맥스와 찰리와도 작별인사.


맥스는 나에게 메일주소를 적어주고는 사진보내라고 했는데...


마음 단단히 먹고 영어로 편지 한 장 근사하게 써야할 것 같아서


여태 안보내줬다... ㅡㅡ;;



한국분들과 우리는 이 숙소에 머물기로 했다.


NICE PLACE 2



홍익여행사에서 신청한 트래킹은 이 숙소와 연결되는 듯 하다.


(2라는 숫자가 붙은 걸 보니 체인점인가 ㅡㅡ;;)



원래 우리는 다른 곳에서 숙소를 알아볼까 말까 망설이던 찰나에


그 한국분들이 알려주기를 200 바트에 더블룸을 준다고 한다.


우리가 맨처음 여기 왔을 때는 300 바트라고 해놓고선 ㅡㅡ;;


그때는 분명 싸게 해줄테니깐 300 바트 내놓으라고 했었는데 말이다.



트래킹 갔다온 사이에 물가가 내렸는건지...이거 원...


아무튼 예상했던 가격보다 100 바트나 싸다는 말에


갑자기 밀려오는 피곤함, 귀차니즘이란...



트래킹하고 난 후라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방도 깨끗하고, 머니머니해도 욕실이 제법 마음에 들었으므로


그냥 NICE PLACE 2 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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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있던 거 모조리 꺼내고 정리하기...


방은 정말 깨끗했다.


싱크대가 따로 있어 개인 취사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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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또한 깨끗~


미지근한 온수도 나오는 욕실이다.


차가운 물에 샤워하는 것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좋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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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한테는 별로 필요없는 풀장도 딸려있다.


서양인들은 가끔씩 나와서 일광욕을 즐기긴 하던데...


애들이 상당히 좋아할만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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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방이 쭈욱 늘어서있다.


저길따라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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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여기서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곳도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물가를 보여준다.


그냥 나가서 사먹는게 양도 많고 값도 싸다.


뭐 살 때는 숙소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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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라 그런지 한산~~~하다.


트래킹 갔다오고나니 목도 마르고 해서


여기서 콜라 한병에 15바트를 주고 사먹었다.


친구는 15바트짜리 환타로~~



그나저나 트래킹을 갔다오고 나서 이 남는 시간을 어찌 보내야하나...


10분간의 짧은 조사를 한 결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가지였다.



첫 번째로 치앙마이의 명소!! "야시장(Night Bazzar)"를 가는 것.


여기 야시장에서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판다고 한다.


이것저것 볼 것도 많겠지만 기념품 사기에는 그만인 듯 하다.
(태국전역에서 파는 대부분의 수공예품들이 치앙마이에서 나온다고 한다.)



두 번째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치앙마이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저녁식사 "깐또끄(Khantoke)"


태국 전통 무용을 관람하면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소 럭셔리한듯한 코스.


맛있는 것들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책에 따르면


"왕이 되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라"


고 하는 인상깊은 구절!!



정말 고민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분명 내일 오후에 치앙마이를 떠날 것이고...


지금 선택하려는 것 모두 저녁시간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다.


기회비용을 잘 따져서 신중하게 선택해야겠는데...



2개 다 볼순 없을까...


시간대를 보니 깐또크는 19:00(PM 7:00)쯤에 시작이니


밥만 먹고 공연 쪼금 보고 오면 야시장 갈 타이밍이 충분히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깐또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기 위해서 숙소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았다.



"깐또끄에 대해서 알아요~?"


"물론이죠~ 우리 숙소에서도 깐또끄 보내줍니다~"


"어~ 정말요~? 얼만데요~~~~??"


"단돈 300바트~"



어라? 이 가격은 책에 나와 있는 가격보다 싼 가격...



"정말요~?? 그럼 오고 가는 건 어떻게 하는데요~?"


"당연히 책임지죠~"



오호~~ 귀가 솔깃~~!!


"그럼요~~ 깐또끄 갔다가 숙소에 안가고 야시장에 데려다 줄 수도 있나요~?"


"말밥이죠~ 기사한테 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요~~ 야시장에서 이 숙소로 돌아올 때는 어떻게 하면 되죠~??"


"뚝뚝 타고 오면 되죠~~"


"얼마정도에서 흥정을 보면 되는데요~?"


"30바트가 적당선이죠~"



이런 금상첨화 유아독존이 있나!!


옳타구나 싶어서 친구와 나는 바로 신청을 하고~


이 기쁜 소식을 한국분들한테도 말해주었으나...


그분들은 깐또끄에 관심이 없는 듯 그냥 야시장에 가겠다고 했다.
(숙소에 있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야시장 시작시간은 대략 5~6시쯤.)



그렇게 한국분들은 야시장으로 먼저 떠났고


얼짱과 나는 깐또끄 하는 데서 얼른 데리러 오기만을 기다렸다.


팜플렛을 보니 그 장소는 "올드치앙마이센터(Old ChiangMai Center)".


지도를 보니 야시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아... 어느 한구석도 미워할 구석이 없는지고!!


가기도 전에 싱글벙글~ 기대감에 아주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아... 근데 이 싸람들이 제시간에 오지를 않는다.


한참을 지나서야 데리러 오고 ㅡㅡ+


덕분에 소중한 시간 50분을 날려 버리고 만다.



아무튼 봉고에 타고 출발~


봉고안을 보니 우리만 가는게 아닌 모양.


덩치가 엄청 큰 대머리 아저씨와 한 태국사람으로 추정되는 여인이 있었다.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지만 ㅡㅡ;;(왠지 어디론가 끌려갈 것 같은 분위기...)



몇분 가지 않아 도착한 올드치앙마이센터.


들어가려는데 신발을 저쪽에 맡겨두고 오란다.


신발을 벗어 한 구석에 있는 "보관소(?)"에 가져다주려는데...


앞에 왠 "Tip" 통이 보인다.


들어가기도 전에 팁이라니...


내는 사람도 있고 안 내는 사람도 있길래 그냥 안 내고 들어가 버렸다.



다행히 아직 공연은 시작하지 않은 모양.


그치만 악단의 음악소리는 엄청 크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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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아저씨들 회식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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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리 "8"


한쪽에는 냅킨이 없는 언발란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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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리는 악단이 있는 곳 바로 뒤였기에...


엄청 시끄러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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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리 왼쪽 시야에 보이는 모습.


가만히 보니깐 우리가 있는 자리가 꽤나 명당자리인 듯.


좌석도 가장 중앙인데다가 다른 자리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처음 가서 앉았을 때 상당히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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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깐또끄 밥상에 나온 음식들 퍼레이드 시간~~


따뜻한 육수 국물이었던거 같은데...


크으... 군침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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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Bob~~~~


이 밥은 왠지 찰기가 좀 있어서 친구가 엄청 좋아했다.


이 녀석은 정말 독특한 것이 음식의 질(Quality)을 밥의 찰진 정도를 가지고 판단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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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요 쪼그마한 통은 머지...


귀엽게도 생겻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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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머야... 또 밥이잖아


밥이 왜 2개나 나오는거지...



먹어본 결과...이 밥은 약간 후식틱한 느낌이 난다.


또 하나의 쏠쏠한 재미~~


반찬이랑 같이 먹지 않아도 짭짤한 것이


혼자 먹어도 맛있는 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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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킨 음료.


내꺼 하나만 120바트나 한다 ㅡㅡ;;


음료수 안먹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서 시켰었는데


왠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듯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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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장하게 꽃으로 데코레이션을.


오렌지 쥬스를 시켰었는데...


밍숭맹숭한 맛...


오렌지쥬스 특유의 상큼한 맛이 전혀 없다.


정말 밍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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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밥상 찍기~~


지금보니깐 그렇게 대단한 밥상도 아니네 ㅡㅡ;;



그래도!! 맛은 정말... 러블리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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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콤한 소스!!!


내가 젤 좋아하던 거~


밥에 살짝 뿌려서 먹으면 입에 살살 녹는 그 맛!!


흑... 다시 먹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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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틱한 튀김음식.


한번 먹어보고 말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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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내가 두 번째로 좋아했던 것.


이것 또한 나를 광란의 미각세계로 빠져들 게 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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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였더라...장조림같은 분위기였는데...


안에 고기도 들었었고~


암튼 이것도 상당히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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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후식.


그냥 말그대로 튀김이다.


쌀과자(뻥튀기)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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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후식틱한 음식~


달짝찌끈하니 맛있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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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먼지 모르겠다.


그치만 맛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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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접시에 밥과 반찬들을 잘 배열해놓은 다음


밥 한숟갈먹고~ 반찬 하나씩 맛보고~


밥 또 한숟갈 먹고~ 반찬 또 하나씩~~



아...정말 미쳐 버릴 것만 같다!!!


저 어여쁜 녀석들을 두고 어찌 한국에 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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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한창 먹고 있는데 공연이 시작되는 듯~


손가락에 "새발까락"같이 길고 뾰족한 것을 끼고 하는 무용.


태국에서 꽤나 유명한 특유의 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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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거리가 있는 상황이라서 카메라가 광량측정을 제대로 못한다 ㅡㅡ;;


분명 측광을 스팟으로 했건만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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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악단이 "띵똥뚱땅~♪" 거리면서 음악을 연주하면


그에 맞춰 무용단들 현란한 몸동작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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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 공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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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좌측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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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측시야...


오른쪽에 앉아있는 사람을 보시다시피


정말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마치 사극에 나오는 양반자리처럼...


심지어 누워서 관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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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아직도 열정적인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명당자리에서 무엇을 더 원하리오~~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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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칼부림 청년


입에 칼을 한가득 물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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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얍~ 요오오옷!!


칼춤인지 차력인지 분간이 안가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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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공연~


가까이서 찍으려고 저 앞까지 가서 찍었건만...흔들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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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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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먹고 리필해서 또 먹고 또먹고~


배가 부를 때쯤 되니깐 입가심용 디저트를 준다.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그대로 쌀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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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깐또끄에 관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깐또끄의 마지막 공연에는 모든 관람객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연을 하다가 갑자기 관람하던 사람 몇 명을 데리고 나온다.


어리둥절하면서도 따라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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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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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람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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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빙글빙글~


꼭 강강술래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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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예 사람들이 알아서 나간다.


너도 나도 나가서~


함께 춤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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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사람이 붙으니깐 원이 상당히 커져 버렸다~


그에 더욱 신이 난 악단~ 빠방한 배경음악 넣어주기~



공연이 끝나고~ 다음공연이 있으니 따로 마련된 무대로 이동해달란다.


그치만 우리는 야시장으로 가야하니깐~ 서둘러 자리를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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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을 빠져나오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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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매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


하지만 하나같이 돌아갈 생각은 안하고 또 다른 공연장소로 이동한다.



돌아갈려고 하니깐 아무도 보이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우리를 찾는 사람도 없고...


이 휑한 분위기는 먼가...


왠지 버림받은 듯한 분위기...;;



NICE PLACE 2라는 팻말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뛰어봐도 소용없다.


그래서 찾아낸 묘책은...



그 대머리 아저씨를 찾는 것!!


우리랑 같이 왔으니 분명 그 차를 타고 갈 것 아닌가~



그를 찾으러~~ 또다른 공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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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아직도 한창 공연중이다.


그러나 여기에 그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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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저렇게 기념품 사라고 난리들이다.


특히 많이 파는 기념품은 두꺼비소리를 내는 이상한 악기(?)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어딜가나 두꺼비는 꼬~옥~ 팔고 있었다.


대개~ 어린 아이들이 귀여운 동작을 보여주며~ 사라고 한다.


심지어는 같이 사진찍을려고 해도 돈을 받고 ㅡㅡ;;



친구가 말했던 "박시시"가 문득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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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ㅡㅡ;;


그 커다란 덩치를 숨길 수도 없을 텐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연장으로 다시 갔더니만...


한쪽 구석에서 느긋하게 공연 관람하고 있다.



ㅡ.ㅜ



하는 수 없이 뚝뚝타고 가려고 했으나 바가지만 씌울려고 그러고!!


결국에 물어물어~ 다른 여행사 버스를 타고 숙소에 올 수 있었지만...




숙소에서 바로 야시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야시장에서 돌아오는 한국분들 만나고...


그 분들 말씀이


"우리 올 때쯤에 다들 문 닫던데요~ 거의 다 닫았을껄요~?"



그때 시간은 22:00(P.M. 10:00)


ㅡ.ㅜ



야시장은 물건너 간 듯...


두 마리 토끼는 무리였단 말인가...


숙소 사람들한테 따졌더니


"어차피 여기 숙소로 오는데 돈 든 것도 아니니깐 손해본건 없자나"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원 ㅡㅡ;;



하는 수 없이 야시장은 그 한국분들이 찍어온 동영상으로 만족해야했다.


흑흑...


야시장이면 좀 늦게까지 하던가!!


10시에 문닫는 야시장이 어딨다꼬!!




그렇게 정말정말 기분 좋을뻔 했던 치앙마이의 밤은


끝이 약간 빗겨나간채로 아쉽게 지나가버렸다.






여기 올리지 못한 동영상과 다른 사진들이 제 홈페이지에 있으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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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몬테크리스토 2004.04.08 09:24  
  엄청난 사진과 설명덕에 깐또끄공연 공짜로 본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nov 2004.04.08 10:38  
  우리나라 단체 관광객들 없던가요?
난 창피해 죽는 줄 알았는데... [[으으]]
공연중에 아줌마들 애들 데리고 나가서 사진 찍구... 아저씨들 술 취해서 다른 테이블 식사 끝나지도 않았는데 담배피구 돌아다니구 떠들구...
또 무대 가리며 사진 찍구... 아이들은 막 뛰어다니구...
마지막 결정타! 밥 다먹었다구 공연중에 우루루 퇴장!! [[이게머여]]
옆 테이블의 호주인들이 눈살을 찌푸리는데 어찌나 무안하던지..[[고양땀]]
SilveRoSs 2004.04.08 12:05  
  저는 자리가 왠지 특별석(or 왕따자리) 비슷한 곳에 앉아가지구요~
거긴 한국사람들 우리밖에 없던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저는 운좋게도 별탈없이 재밌게 잘봤어요~
악단 바로 뒤에 앉아서 조금 시끄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요~~ㅎㅎ
SilveRoSs 2004.04.08 12:06  
  몬테님~ 감사합니다~~ 동영상도 찍었으면 좋으련만!! 아깝네요~~ㅎㅎ
nov 2004.04.08 20:04  
  저두 그 자리 앉았어요, 악기 연주하는 사람들 뒷자리, 맞죠?
제가 갔을 때는 우리나라 단체 관광객 두팀 약 50명이 있었는데, 배낭여행객들은 안 그러시겠지만 제발 이젠 ugly Korean이란 오명을 벗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꼬싸멧 스타 2004.04.08 23:09  
  음... 각성해야해에.. 각성~~~
음... 그때 나두 디카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뎅...
다녀와서야 샀더니 너무 후회 되는거 있죠??
몬테크리스토 2004.04.09 11:34  
  어글리 코리안이라...정말 반성해야 할거 같네여.....
그때문에 태국에서 한국사람인데 아닌척하는분을 봤거든요....
맘이 쩜 쓰리더라구요...-_-;
대쟝 2004.04.10 01:24  
  저랑 같은 코스로 가셨네요..나이스 플레이스2에서 예약하고 깐똑디너쇼랑 나이트 바자 하루에 해치웠는데;;디너쇼도 2부까지 전부 보고(2부에 나오는 북치는 소년..매우매우 귀여웠어요!!) 굉장히 친절히 나이트바자까지 태워다 줬었는데..저 후식틱한 튀김은 바나나튀김으로 보이는데요?? 완벽한 후식 튀김은 돼지껍질 튀김이라고 들었구요..한국인은 저희일행뿐이었구요..어글리코리안이라..못봐서 다행인데요?
참 나이스 플레이스2 도미토리도 굉~장히 좋아요..
다시또 가고싶은곳!!
요술왕자 2004.04.10 18:57  
  장조림 같은것=> 깽 항레.... 저도 꽤 좋아해요...
야채 볶음 같은거=>팟 팍 루암
그리고.... 깐또끄가 아니고 '칸똑'입니다
SilveRoSs 2004.04.11 22:37  
  나이스 플레이스 2 정말 좋죠~~ㅎㅎ
다만 저는 나이트바자에 못간것이 ㅡ.ㅜ

깽 항레!! 기억해 둘께요~ㅎㅎ
돌돌대빵 2004.04.12 14:42  
  음... 깐똑디너도 단체관광객이 드디어 접수를 했군요. 저희는 야외무대가 아닌 실내에서 했었는데 올드치앙마이컬츄럴센터... 안내하는 아가씨가 무쟈게 친절했던 기억이... ^^;  숙소에서 센터로 센터에서 다시 숙소로 알뜰하게 챙겨서 데리고 가주던데... 성수기라 사람이 많아서 조금 소홀했나 봅니다.
SilveRoSs 2004.04.12 23:53  
  저희도 올드치앙마이에 갔었어요~~~^^ 깐똑하는 곳중에서 나이트바자랑 가장 가까운 곳이구~ 정말 딱인데...
거기서 정말 왕처럼 대접받구 왔었는데...
언제 다시 한번 그런 식사해보나요~~ㅎㅎㅎ
날다.. 2004.04.13 16:59  
  사진보고 싶은데 나는 안보이넴...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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