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콕하구 앙코르와트 다녀왔어요 ^^ - 일곱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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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콕하구 앙코르와트 다녀왔어요 ^^ - 일곱번째 이야기 -

몬테크리스토 6 853
오늘은 산호섬엘 다녀오기로했다.

난 개인적으로 산호섬에 해보구싶은게 쩜 많다....^^
페러세일링, 젯트스키, 수영(겨우 안빠져 죽을정도..), 스노쿨링,가능하면
씨워크까지....(생각만해도신난다!!! ^^)
파타야해변에 나가면 산호섬으로 가는배가 두종류있다.
고속정으로 갈수가있으며(물론 이게 빠르고 좋쥐...), 또 하나는 작은 유람선(?)으로도
갈수가있다. 당연히 요금은 천지차이다.

우리는 해변가의 어디에서 배를 타야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여러분도 마찬가지 이리라.)
왜냐하면, 해변가를 조금 걷다보면, 산호섬에 갈거냐며 말을 걸어오는이들이있을테니까...
그 사람들과 협상(하여간 매사가 협상이다....)하면된다....
하지만 최소한 서너명의 호객꾼과 얘기해보시길.... 틀림없이 심하게 싸질테니까...

우리는 값이 싼 배로 다녀오기로했는데, 여기서 시어머님을 모시고 온 한국인 부부를만났다.
방콕에서 일일투어를 오셨다고 했다.(정말로 행복해보인느 보기좋은 가족이었음.)

음...그런데,이게 먼 일인지 고속정에 우릴 태우길래 바다로 조금 나가서 작은 유람선에
옮겨 태우는줄로 알았는데 이게 먼일인지 고속정에 태운채로 산호섬으로 마냥간다....
(나중에 돈 더 달라는거 아닌지몰러....)

그대로 반이상을 달려와서는 어느 바지선(?)옆에다가 고속정을 붙인다.
허걱!!! 혹시 새우잡이로 팔려나??? 그러기엔 나이먹은 분들이 많아 보이는데...
그러더니 우리랑 계약한 사람이 일어나서는 페러세일링 할 사람들은 바지선으로
올라가란다....아하~! 여기서 그걸 하는구나!!
당연히 잽싸게 뛰어 올라갔다.... 드뎌 낙하산매구 하늘을 날아보는구나하는데,
뒤돌아보니 나 혼자밖에 안올라왔다...고속정에는 10여명이 날 보구있었다..

머 어때... 난 이게 목적중에 하나인걸...
구명조끼를 입고, 다음엔 로프를 연결할 자켓을 입은후에 서있으려니까 현지인이
로프를 연결하며 묻는다.
"퐁당??  안 퐁당???" 느닷없이 정확한 한국말이다..... 여지없이 깜짝 놀랐다.
아마도 한국말을 듣고 이리 놀라는적은 과거엔 없었을 것이다...-.-
근데 더 놀라운건 난 여기서 한마디도 안했느데 내가 한국인인줄 어케 알았을까???
한국인이 꽤나 많이 다녀갔나보다....
어쨌거나 여기서 "퐁당!"하면, 하늘에 떠있다가 바다에 함 빠뜨린고, "안 퐁당!!"하면,
하늘로 띄웠다가 무사히 바지선에 내려 놓는다고 한다.

당연히 "안 퐁당!!"을 힘차게 외치고 하늘로 날아 올랐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감이 있었다.. 로프에 매달린 낙하산이라 많이 흔들릴줄 알았는데....
이렇게 바지선 주위를 돌고는 바지선위에 내리는데.... 어째 조금 삐딱하게 내려간다 싶더니...
어라?? 이러다가는 한쪽발만 바지선위에 놓일것 같았다.... 거의다 내려왔느데...
그순간 모터보트가 조금 움직이더니 정확하게 날 내려 놓는다...오~~ 역쉬!!!
올라가있는 동안 조금은 몸이 출렁거리면서 잠시 날고있는기분은 꽤 좋았다....
하지만 두번 탈것은 아닌것같다.(절대로 잼없다는말이 아님!)
그러나 안해보신 분들은 한 번쯤 해보셔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만빵이다...^^a

우짜둥둥 그러고나서 다시 산호섬으로 출발!!!
잠시후에 산호섬에 도착했다....
펠러세일링없이 곧장왔다면 한 15 ~ 20분쯤이면 올수있는 거리다.

섬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리는데 우리나라 할머님께서 잘못내리셔서 서질 못하시고
물에 주저앉으시는 바람에 우리도 덩달아 놀랐다....
그런데 또 외국인(서양인)할아버지 한분이 내리질 못하신다...
참고로 몸무게는 한 120 ~ 130정도 돼려나???
어쨌거나 그냥 볼수가 없어서 동료와 같이 부축해서 무사히(?) 배에서 내렸다...
그 덩치가 큰사람의 동양의 작은(동료는 그리 작지는않은데...)사람 둘이서 부축하고 있었으니
옆에서 보기에는 불안하고 우스워보였을수도 있었으리라...ㅋㅋㅋ

해변가에는 비치파라솔이 쭈~욱 늘어서 있었는데 이것도 비싼거와 싼거 두가지였다...
우리는 당연히 싼쪽에다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드뎌 자릴잡고, 맥주와 콜라(나는 낮에는 술을 절대(?)로 안먹는다.)를 마시며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진짜루....







야!!!!!!

비가 온다~~~ 비가!!!!ㅠ.ㅠ;;;

틀림없이 이곳은 지금 건기라고 했느데 좀전까지 멀쩡하던 하늘에서 왜 비가오냐구....왜~~~!!!
첨엔 부슬부슬 오더니 금새 장대비로 변해서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아주 퍼 붓는다!!! ㅠ.ㅠ
우띠 이게 무슨 하늘의 심술인지 정말 이렇게 장난아니게 쏟아지냔 말이다....!!

한 4 ~ 50분쯤 비가 오더니 거짓말처럼 그쳤다.(말로만듣던 스콜인가보다)
근데 왜 하필 지금이냐구...
지금은 건기구 현지인들도 비를 맞기가 쉽지가 않다는데.....ㅠ.ㅠ

어쨌든 산호섬엘 왔으니 당근 물에 들어가야지...
그런데 많이 더러워졌다지만 디게 깨끗하다...그리고 디게 짜다!!! 바닷물이니 당연히 짜겠지만
우리나라 바다보다 훨짜다...(수영하다가 쩜 먹었음..-_-;;)

하지만 물속에 잠수해서 헤메다보면 지나가는 물고기도 볼수있다....간혹...(그러니 물안경은 필수!!)

글구 바닷가에있으면 젯트스키를 탈 생각이 없냐구 역쉬 작업이 들어온다.
해보시구 시픈분들은 함 해보시길.....
요금은 역시나 안탄다구 게기다보면 사정없이 떨어진다....머든지 게기다보면 값이 떨어지니,
걍 한방에 돈을 주는게 바보같다는 생각도 든다....^^a

하지만 난 타지 않았다...
비가 오면서 바람이 쩜 불어서 파도도 조금 높아진데다가 내가 잘타는것도 아니고.....
같이간 동료는 잼없다구 안탄다구하고...어차피 혼자타면 파도땜에 멀리가지도 못하고
해변 앞에서 깔짝거릴걸 생각하니 별로 타고싶지가 않았다..그래서
담에 다시와서(?) 타보기로 한고 과감히 포기했다....ㅜ.ㅜ;;

이곳 산호섬에서는 한 3시간정도 머물게 되는데, 오후 세시반쯤 파타야로 가기위해
수건으로 몸을 닦고 짐을 챙겨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역쉬 갈때는 작은 유람선으로 가는데 약 한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일단 작고 기다란배에 사람을태우는데 출발해서는 발밑의 나무판을 치우니 배밑바닥이 유리라
물속이 훤히 보인다....굳이 씨워크 할필요 없다는 생각이 아주 약간 들었다.

우린는 다시 작은 유람선으로 옮겨타고 몇번인다 작은배가 왕복하길 기다렸다.

물론 뚱뚱한 할아버지를 또 부축해드리고 우리의 할머니도 잡아 드렸다...
다른 사람들이 또 쳐다본다.....착하다구 쳐다보는 것이겠쥐.....^^v

돌아오는길은 바람이 불어서 배가 자꾸 옆으로 밀리는 바람에 시간이 쩜 더 걸려서 한시간반정도 걸렸다.
오는동안 배가 쫌 많이 흔들렸으나 멀미한느 사람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멀미하는 분들은 고속정으로 다녀오시길....
(여기서 알았는데 붙이는 멀미약도 배멀미에는 약효가 없단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샤워를하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먹으러 나갔다.
저녁으로 카오팟하구 콜라를 시켰는데 오프너를 주지 않아서 동료가 라이터로 병뚜껑을 따는순간
식당이 뒤집어졌다. 콜라라그런지 유난히도 소리가 크게 났는데 설상가상으로
이 뚜껑이 천정까지 날아올라서 양철로된 지붕을 강타(?)하는 바람에
꽤 놀라운 음향이 연출됐다.(마치 총소리처럼....)
앞에서 빤히 쳐다보구있던 나도 놀랐으니 밥먹던 사람들은 심하게 놀랐을거다.(밥이 코로 안들어갔나 몰라....^^;; )

그래서, 사방에다가 미안하다구 꾸벅거리는데 이사람들이 오히려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구 있는것이다..... 종업원까지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굳세게 저녁을 든든히머구 우리는 여지없이 술집을 향해나아갔는데...어허~~!!
이곳에서 오락실을 발견하게 될줄이야.....(과거에 동전넣고 무쟈게 열쉬미 했음 *^_^* )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있나.... 당연히 여기서 한시간이상을 소비...(즐거웠답니다. ^^ )

그리고 적당할 만큼의 맥주를 즐긴뒤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청해 본다....내일을 위하여 !!!


앗!!!!!
잠깜!!!!!
그러고보니 내일저녁이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아닌가!!!
언제 시간이 이리도 무심하게 휙 지나갔지???
날짜를 잘못 세었나 싶어서 손가락을 꼽아보지만.......
틀리지 않았다....절대루.....ㅠ.ㅠ 으 헝~~~~~
넘 아쉽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아주 조금만....한달정도만....ㅠ.ㅠ;;

넘 아쉬워서 잠도 오지 않는다.......웬지 무쟈게 억울하다.....ㅠ.ㅠ  힝~~



근데, 그러다가 어느새 잠이든다....





* 소요 비용 *

1. 해변에서 산호섬까지
  - 고속정으로 왕복시(점심포함) : 1500B(아마도 2인요금일것이다.)
  - 작은 유람선으로 왕복시(점심포함) : 1인당 400B
  -          "          (점심제외) : 1인당 200B (무쟈게 깍았음 ^^ )
2. 페러세일링(바지선주위로 한바퀴도는데 약10분) : 1인당 600B (쩜 비싸다)
3. 산호섬 비치파라솔 대여료 : 20B 와 50B짜리가 있음
4. 젯트스키 이용료 : 30분에 1000B (나중에 700B에 40분까지 가격이 내려갔으나 타지않음...쩜 아쉬움..)
6 Comments
몬테크리스토 2004.03.26 01:22  
  여기부터는 열쉬미 찍은 사진이 하난도 나오질 않았음다. ㅠ.ㅠ
우째 이런일이!!!! (어~헝!!)
담에 사진찍으러 꼬~~옥 다시 갈겁니다.
민서 2004.03.26 12:32  
  작은 유람선으로 왕복(점심제외) : 200b
요거 소요시간이 어떻게 되요?
선착장가면 이런 호객꾼들 많나요? 20b짜리 이용할라고했는데 200b면 탈만하네요^^
몬테크리스토 2004.03.28 03:17  
  저희는 갈때는 고속정(스피드보트로)갔구요.(운이좋았던거 같아요 ^^)올때 작은 유람선으로 왔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더라구요
그리고 해변에 나가시면 호객꾼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잘 준비하셔서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168.248.19.211)
세계여행을꿈꾸며 2004.04.01 13:46  
  페러세일링...전 푸켓에서 빠졌어요...전 떨어지다가 다시 올라갈 줄 알고 재밌다고 고함지르는 동시에 "풍덩" 거 보트에 기름이 떨어졌다나...어쨌다나...결국 돈 안내고 탔져...음하하하하하
세계여행을꿈꾸며 2004.04.01 13:47  
  바나나보트도 탔는데 친구랑 저랑 너무 안 떨어져서 그사람들 무지하게 당황하드라구요....오래 탔습니다...나중에는 팔이 아파서 그냥 일부러 떨어질만큼...
몬테크리스토 2004.04.01 22:44  
  으헉~~! 보트에 기름이 떨어지다니...ㅋㅋㅋ 쩜 당황스럽군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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