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쿠킹스쿨 다녀왔습니다.(요리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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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쿠킹스쿨 다녀왔습니다.(요리사진첨부)

진용택 11 1698
치앙마이에서 쿠킹스쿨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래킹보다 만족도가 높은듯...

요왕님께서도 들으셨다는(그렇다고 유명하다는건 아니고...) 갭스게스트

하우스에서 신청했습니다.

아침10시에 게스트하우스 정원에 모이라고 합니다.

10명 정도 모였는데요... 갭스에서 묵는 사람은 3명...

10시 되니 송떼우 한대 오구요... 레시피 북 나눠 주구요..

그리고 먼저 장보러 시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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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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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의 선생님중 여자 샘이 태국의 향채와 야채들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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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튀김 파는 코너들... 왕건이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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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싶어 궁금해서 물어보니... 돼지비계 튀김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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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파는 소녀인데요... 표정이 웃겨서리...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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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송때우를 타고 실습장으로 이동...
(걘적으로 쏭떼우에 매달려 다니는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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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장인데... 슬레트 지붕이긴 합니다만... 시설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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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팬하고 주걱 사오고 싶었는데... 짐이 많아서리...

빅씨가니깐... 주걱은 80밧... 팬은 300밧에 팔더군요.

그리고 앞에... 굴소스, 식용유,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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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팍치, 닭육수, 팜슈가, 고추는 우리나라에도 있는 큰고추인데...

태국요리에서 매운맛이 아니라 색상을 내기 위해 사용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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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돌절구... 제이미도 쓰는 그 돌절구... 그린 커리 페이스트 만들때 씁니

다. 우리나라에서는 돌절구공이를 못 구합니다. 제조업체에서 하는 말이

돌끼리 부딫히면 돌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만들지 않는다는데...

저것도 사오고 싶었는데... 워낙 무거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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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쌀로 밥하는 법중에 찌는 법입니다.

저렇게 해서 1인분인데요... 나중에 접시에 타악 뒤집어 얹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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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쌤입니다. 송떼우 운전사인줄 알았는데...

발음 좋고 점잖으시고...

사진 찍으려 하니... 더욱 더 근엄해 졌습니다.

저렇게 책을 보며 이론 설명하고... 바로 시범 보여 주십니다.

유연한 강의 내용이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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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칠리 페이스트... 똠양꿈 만들때 쓰는 소스입니다.

재료들 볶다가 육수까지 부어서 끓인후에 그릇에 담은 다음 저 페이스트를

풀더군요. 거기다가 라임즙을 넣으니 바로 똠양꿈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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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만든 요리입니다.

우선 타이 스타일 피시 케이크... 전 그냥 '오뎅'이라고 필기했습니다.

덴뿌라가 더 맞을려나...

생선살을 다져서 야채와 밀가루에 버무려 튀깁니다.

만족도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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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얌꿍입니다.

재료를 볶을때 기름을 좀 많이 부어서 느끼해 보이네요.

저 통채로 들어간 레몬그라스와 팍취의 맛... 크어...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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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캐슈넛 볶음...

갱상도 사나이의 객기로 건고추와 마늘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아주 듬뿍

넣었는데요... 기름조절에 또 실패했네요.

한국에 와서 가장 자주 해 먹은 음식...

이건... 중식에도 요리가 있는듯 하던데... 중국에서 건너간 듯...

이것 역시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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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그린 커리...

강렬한 향신들의 만남... 그리고 그를 중화해 주는 코코넛 밀크...

바질잎과 에그 플랜트(동그란 야채)가 또 중요한 몫을 하더군요.

이것 또한 이국적인 향취로 한국와서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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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 수풀레...

생선살을 떠서 바나나 잎으로 만든 그릇에 넣고 쪄낸 음식인데요...

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셋팅 이쁘죠... 금붕어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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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느라 11시부터 시작했는데... 2시간만에 저 많은 음식을 후딱 만들어서

먹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앞에 앉은 아가씨들하고는 별 얘기 못했습니다.

워낙 말들이 빨라서리...

그냥... 여샘하고 놀았습니다.

우리들 만찬을 즐길때... 샘들은 컵라면 먹더군요.

맨날 똑같은 음식을 하니... 질리긴 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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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과일 먹으면서 쉬었다가...

오후수업 시작에 만든... 꽃입니다.

샬롯인지... 스프링어니언인지... 보라색 양파로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제사때 계란 자르듯이 옆에서 지그재그로 칼집을 넣어서리...

이건 아무래도 한국 남자들이 잘 할듯...

토마도 껍질로도 장미도 만들었는데... 그건 실패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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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야라고...

샘말로는 페이퍼를 중국인이 발음한걸...

다시 태국에서 말이 돌다보니... 이렇게 정착된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냥 타이 스프링 롤입니다.

오후 수업 시간에 만는건 도시락에 담아 주더군요.

욕심내지 않고 속재료 조금만 넣어서 얇게 만드는게 비결...

담날 아침에 먹었는데도 바삭하이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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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린드 페이스트...

신맛을 내어주는 소스인데...

전 별맛 모르겠더군요.

뒤에 필기한거이 보이시나요?

다깡 물뺀거... 정구지... 등등...

팟타이 재료들인데... 한국에서 가장 손쉽게 재료를 구할수 있는 음식...

길에서 파는 십밧짜리 팟타이보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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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하이라이트...

팟타이 오므라이스 스타일...

국수를 잘 볶아서리... 윗쪽으로 올리고...

밑쪽에 계란을 넓게 펴서 구워서리 다시 그 위에 팟타이를 얹고 뒤집어서

접시에 얹어 냅니다.

저만 유일하게 성공했습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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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업은 마무리 되었구요.

디저트랑 같이 한 짐씩 도시락을 받고... 수료증을 나눠준뒤...

다시 송떼우를 타고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네시...

나이트 라이프를 위해... 쉬었습니다.

여러분도 함 해보세요...

저거 다 사 먹을려 해도 수업료 정도는 나올듯...

좋은 경헙이었습니다.
11 Comments
진용택 2004.04.25 23:04  
  처음인지라... 뭐가... 잘 못된거죠??? 사진이 안뜨네요... 케케케...
2004.04.25 23:52  
  글씨기할때보시면...html사용란이있거든요..거기에 체크를안하신게 아닌지~~
E.T. 2004.04.26 02:32  
  아니죠.;; 저기 " " 이거를 없애줘야 하거든요
요술왕자 2004.04.26 05:26  
  사진 안나왔던 것은 사진 주소 앞에 <a href=http://를 target=_blank>http://를</a> 넣어줬어야 했고.... < >  이걸 제가 설명한 거 그대로 카피해서 쓰신거죠? 그거 그냥 쓰시면 안돼요... 키보드에 있는 걸로 해야합니다. 제가 설명에 쓴것은 화면에 보이게 하기 위해서 약물쓴거에요.... 헐헐....
요술왕자 2004.04.26 05:30  
  오~ 갭에서 하셨군요..... 우리도 여기서 했는뎅.... 다시보니 반갑네요.....
칠리 페이스트는 꼭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식당에 가도 저거 안넣고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넣는 걸 좋아합니다만.....
오뎅=텃 만 쁠라.... 저역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음식...
치킨 캐슈넛 볶음=까이 팟 멧 마무앙
치킨 그린 커리=깽 키여우 완.... 에그플렌트는 가지에요.... 깽 키여우 완에 쓰는 것은 우리나라 것보다는 작고 동그란 것....
피쉬 수플레=허목 쁠라.... 한국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맛....
샬롯... 태국말로는 험댕이라고 하죠.... 제가 갔을때는 파로 나무 만들었는데 샬롯 국화가 훨 예쁘군요.......
타마린드..... 태국말로는 마캄이라고 하는데....나무 열매인데... 새콤하고 달콤하죠.... 엿처럼 생겼어요...  팟타이 특유의 맛을 내는 재료입니다.  볶음국수에 타마린드가 들어가야 팟타이라고 부를수 있는거죠...
다꽝 물뺀게 아니고 두부말린거구요.... 부추 아니고 원래 쪽파인데.... 잘보니 부추인것도 같군요...
암튼 잘하셨네요...
진용택 2004.04.26 08:26  
  처음으로 사진딸린 여행기를 시도해 보았는데... 안되어서리... 섭섭한 마음에 어젯밤 잠들었는데... 고새 또 요왕님이 요술을 부려 놓았네요. 하드에서 잠자던 사진들을 이렇게 줄에 꿰어 놓으니 보기 좋네요. 제 여행을 근사하게 돌아볼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신 요왕님께 감사!
레아공주 2004.04.26 13:42  
  아웅... 밍기옵.. 엿이라기보담...콩처럼 생기지않았써용? 난 첨부터 그게 콩인줄알았따우..누가 과일처럼 먹을줄.누가 알았을까나.... 타마린드음료도 있더구먼...아웅..셔셔.....너무 셔~~~~므흣~ 군침도넹...
꼬싸멧 스타 2004.04.26 14:06  
  드디어 사진을 보게되네용~
두번째 들어왔어요오~ 보고싶어서... 재밌으셨겠어영~~거기다 맛까지이
요술왕자 2004.04.26 14:07  
  헐헐 어 맞어 안 깐건 콩처럼 생겼지 까보면 엿색깔에 찐득찐득...
김경민 2004.04.27 01:54  
  아..근데요~여기 올린 사진이요..주소를 보니 태사랑 사이트인데요..data라고 해서 따로 자료 올리는곳 있나여??
진용택 2004.04.27 10:42  
  목록 맨 위에 보시면 '사진링크용 업로드 게시판'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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