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기행기 #12 - [수코타이①]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아름다운 흔적 f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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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코타이(SukhoThai)
이처럼 아름답고 황홀했던 기억은 없었다.
꿈에서도 나타날 것 같은 평온하고 깨끗한 수코타이공원
이곳을 한마디
"상큼하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래도 직접가보지 않으면 모른다.
이 사진들은 내가 느낀 것의 단 1%에도 미치지 못하니깐...
수코타이의 아침은 밝았다.
어제 저녁, 밖에서 들렸던 괴상한 소리덕에 잠을 설치기는 했지만
치앙마이에서 피곤했던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눈떠보니 어느새 아침이다.
시계를 보니 아직 이른 시간이다.
버스에서 잠깐 잔 덕에 몸은 그다지 피곤하진 않다.
한마디로 컨디션 만땅이다~ 음하하하
얼짱은 요란한 아침을 맞는 나 때문에 깨어나고
깔끔하게 목욕재개해준뒤에
아침 먹으로~~
음료수로 레몬에이드를 시켰더니만
이걸 주더라... ㅡㅡ;;
어떻게 먹으라 소리도 안하고...
그냥 저 병에 담긴 Soda Water 부어넣고 레몬 짜서 먹으란 것 같은데
우째 영 섭섭하다.
레몬에이드를 이렇게 주는 곳은 처음이다.
주인이 서양사람이라서 괜찮은거 주는 줄 알았드만... 쳇!!
저쪽에서는 아침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레몬에이드에 상심이 큰 나는...;;
저 요리사 아저씨만 자꾸 째려보았다.
드디어 나온 나의 요리
밥과 함께 주길래 좋아라 하고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밥은 별도로 계산에 들어가있었다.
그래도 맛있으니까...봐줬다 ㅡㅡ+
밥 다 먹고~ 숙소주인한테 지도 받고 이것저것 물어본뒤
수코타이 역사 공원으로 출발~~GoGoGo~
숙소주인이 일러준대로 버스(?)가 있는 곳으로~
여기 골목은 내가 있던 숙소로 가는 길이다.
흠...이것들이 버스인가...
근처에 가니깐 한 아주머니가 이리로 오라고 손짓한다.
터미널 간다고 하니깐 얼른 앞에 있던 트럭(?)에 타란다.
정말 밖에서 보면 트럭같은...버스;;
썽태우같이 판대기만 양옆에 달랑 둔 형태다.
이미 타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된다.
특히 각종 채소들을 저렇게 한무더기 쌓아두고는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수다를 떨던 태국 아줌마들
그리고 앞에 가이드 책을 보고 있는 듯한 한 관광객.
우리는 일단 버스터미널로 가서 오늘 저녁에 출발하는 표를 산뒤에
수코타이 역사공원으로~~유후~
가는 길에 찍었던 사진.
아줌마들의 수다는 여전하다. ㅋㅋ
수코타이 역사공원에 들어가기전에 내려서 자전거를 빌린 뒤
역사공원 내부로 들어갔다.
젤 먼저 찾은 곳은 람캄행 국립 박물관
카메라는 락커에 넣어가라고 해서 하는 수 없이 넣어두고 입장료 30 B를 지불했다.
아무런 역사적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그다지 큰 감흥없이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나왔다.
여기서 했던 일중에 기억나는 일은 "엽서"를 산 것 밖에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요리조리 가는데 아무리 봐도 매표소가 보이지를 않는다 ㅡㅡ;;
거기다가 제지하는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분명 입장료가 있다고 했는데 ㅡㅡ;;
여기는 역사공원 근처(?) 내부(?)에 있는 한 학교(?)
여느 시골 학교 같은 그런 분위기
배구라기보다는 족구를 위한 곳인 것 같다.
아님 세팍타크로~? ㅎㅎ
커다란 나무 아래서 쉬어가기
어제 치앙마이에서 열심히 자전거 타서 그런지
엉덩이에 무리가 온다. 컥;;
학교 이름은 순수 태국어로 적혀있다.
그래서 알 수가 없다 ㅡㅡ;;
자전거를 다시 타고 가는데...
먼가 보인다!!
왠지 왠지!! 심상치가 않다!!
Wat Mahathat & Wat Trapang Ngoen
이곳은 두 개가 거의 붙어있다시피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분간이 안갔다;;
아무튼 안으로~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그마한 해자
물이 많이 말라서 거의 바닥이 보일지경.
두둥!! 드디어 조금씩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부터는 눈으로 감상하자.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내 지식이 따라가지를 못할 뿐만 아니라
감상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다.
저기 근처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아가씨 2명과 가이드로 추정되는 태국인 아저씨가 보이길래
냅다 달려가서 "Photo plz~"
짜자잔~
얼짱은 그다지 내키지 않는 포즈인가보다.
아무튼 아저씨도 웃고 아가씨들도 웃고 ㅡㅡ;;
쪽팔림을 무릅쓰고 한번 찍어보았다.
수코타이의 모습은 정말 머랄까...
웅장한 역사의 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평화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History 와 Park 가 절묘하게 조화되고 있다.
여기 올리지 못한 동영상과 다른 사진들이 제 홈페이지에 있으니 놀러오세요~~
실버로스 닷 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