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oSs의 태국기행기 #11_2 - [치앙마이⑧] 이번엔 수코타이다!!
여전히 도이수텝이야기.
이렇게 높이 올라왔는데...약간은 섭섭한 기분을 가지고
터덜터덜 내려가고 있다.
내려가기전에 사먹은 망고~망고~
참외맛이 나면서 달짝찌끈한 맛이 그나마 나를 위로해준다.
이건 머하는 불상인고...
아까와는 또 다른 불상이다.
왠지 굿을 하는 "무당" 비슷해보이는...
도이수텝의 대문
양옆에 파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복권이다!!
어딜 가든지 저 복권파는 사람들 만나볼 수 잇다.
호기심에 하나 사보고 싶었으나...
얼짱이 얘기하시기를
"야~ 만약에 걸리면 우짤끼고? 애꿏은 돈만 날리고 기분 잡친다. 고마 가자"
그래서 못샀다 ㅡㅡ;;
썽태우 안의 모습.
태국 방콕에서는 한번도 못보지만
여기 치앙마이나 다른 외곽도시에서는 이거밖에 안보인다.
일종의 버스이며,
일종의 택시이기도 한,
여기서는 이 교통수단이 "생명"이다.
저것봐라. 썽태우가 쫘악~ 깔렸다.
우리는 아까 그 아줌마따라 타면 되니깐.
그래도 여기 썽태우는 준수한 편.
수코타이 썽태우 같은 경우는 직접 만든 듯이
그냥 트럭에 판대기만 있다.
도이 수텝 주변의 모습
앞에 빨간색에 검은색 입은 아줌마가 우리 태워준 아줌마 (ㅡㅡ+)
어떻게든 손님하나 더 태워서 갈라꼬
결국엔 한명 더 태우고 갔다.
처음지점으로 돌아와서 돈을 건네주려는 찰나!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
여기서 도이수텝 가는 편도구간의 표준요금판
30 B
ㅡㅡ;; 완전 당했다.
각자 40 B씩 즉 80 B의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샹크스!!
"아줌마, 30 B 네요!! 어떻게 된거예요~~!!!"
"아니야~ 저거 아니야~ 빨리 줘!! 약속했잖아!! 빨리 달랑께~~"
도리어 화를 내는 그 아줌마에게
어이없이 돈 빼앗기고... 흑...ㅡ.ㅜ
그냥 지나가는 거지한테 줬다고 생각하면서 위로하고...
자전거 타고 다시 내려갔다.
다시는 흥정안해~ ㅡ.ㅜ
차라리 동물원 안이나 가볼걸...
하~ ㅡ.ㅜ
조 어엿쁜 팬더들을 보니깐 더 우울하다...젠장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여기가 차라리 도이수텝보다 훨씬 낫다.
한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얼핏보면 폭주족 냄새가 나는 듯한 풍경
여기 치앙마이에는 남녀노소할 것이 없이 오토바이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하더라...
항상 차들 앞에서 신호대기 하고 있다.
우리는 자전거 타면서도 오토바이 대열에 살짝 끼어봤다.
신기한 듯 쳐다보는 저 사람들~
그래도 하나같이 헬멧은 쓰고 있네~? ㅎㅎ
이어서 도착한 곳은
치앙마이 북문 Chang Puak Gate.
애초에 세웠던 "4개문 정복작전" 수행을 위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대문 Chiang Mai Gate
여기도 남대문이 중요한 모양이다.
저런 명칭을 지은거 보니~
이제 뭐 할 것도 다했고...
어디 갈 힘도 없고 ㅡㅡ;;
자전거 갔다주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의 "NIght Bazzar" 사건만 아니었어도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
에잇!! 그래도 추천이다!! 쳇
치앙마이의 터미널까지는 드디어!! 뚝뚝을 타보기로 햇다.
아까 숙소에서 물어본 가격으로
50 B 하려고 했다.
흥정은 무조건 없다!! ㅡㅡ;;
사진은 뚝뚝안에서 찍은 모습
터미널에 도착하고...
5시간동안 배고플까봐
간식도 사고~~
SOY MILK!!
여기 태국에서 한창 광고하고 있는 그 제품
한국의 "두유"맛이 나는...
이것도 얼짱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길래 사봤다. 결과는 Great!! 원츄다~~b
같이 산 샌드위치~
터미널의 분주한 모습~
드디어 치앙마이는 끝났다.
수코타이로~출발!!
가는 내내 기분이 섭섭한 듯 하면서도 이상하게 즐겁다.
푸하하하~
중간에 몇군데 들렀다가~
그런데 가는 내내 창문밖으로는 특이한 현상을 볼 수 잇었다.
마치 산불이 난 듯 여기저기 "불"빛이 보이는 것!!
어떤 곳은 정말 산불처럼 되게 크게 불이 나있던데...
다른 사람들 정말 태연하게 보고만 있는다.
그 "불"이 난 현장 바로 옆을 지나가면 타는 냄새도 꽤 난다.
그래도 태연한 ㅡㅡ;;
아무래도 "화전"을 위한 것인 듯 하다.
그래도 이상한 점은 꽤나 크게 불을 놓는다는 것 ㅡㅡ;;
잘못하면 산불 제대로 나겠던데...
암튼 5시간 버스를 타고 수코타이 도착!!
새벽이라서 그런가 삐끼들이 별로 없다.
피곤하니깐 아무 삐끼 따라가기로 하고...
그런데 삐끼는 숙소 사람이 아니라
"뚝뚝" 기사다.
아 정말 뚝뚝 싫다 ㅡㅡ;;
50 B 또 뺏겼따.
아무튼 숙소 도착했으니...
숙소주인이 서양인이길래 "흠칫"했지만
숙소 내부의 모습
완전 천국이다.
노곤한 몸을 맡기기에 아주 적합하다!! 후후후
조아!! 내일은 수코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