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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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태국여행기1

방콕사랑 3 1160
태국에 4번을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태국여행(방콕-파타야)-팩키지여행
 생소한 나라에서의 여행은 자유를 빼았아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치원생 마냥 가이드를 따라다녀야 했습니다.
참새-짹짹  ^^;;
산호섬! 저는 산호섬에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왕궁, 수상시장, 새벽사원, 악어농장, 뱀농장, 알카자쇼, 태국전통안마, 코끼리트레킹,농녹빌리지 기타등등........

아~근데 여행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산호섬을 가는 날이었죠. 아침 8시에 산호섬을 출발한다는 가이드에 안내를받고아침에 일어나보니 앗! 8시 20분이었던 것입니다. 저녁에 늦게까지 술을 마신탓에 ^^;;
서둘러 약속장소에 가보니 함께 갔던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황당하더군요.
오늘 여행은 망쳤구나 새각했죠.
그런데 기회는 불행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는 말이 맞더군요.
실망한 저는 늦잠으로 여행을 망쳐버린 자신을 원망하며 허탈해하다가 먹고죽은 귀신 때갈도 좋다란 신념으로 밥을
먹으로 식당에 갔습니다.
역쉬 늦게가니 먹을 만한게 없더군요.
밥과 알수없는 음식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찰기 하나없는 밥, 방콕에서는 너무나 맛없어보여 손도 대지 않았죠.
근데 이게 웬일 입니까. 그 맛없어보이는 밥의 기가막힌 향과 고소함이라니
이일로 인해 저는 태국음식의 맛을 용기네어 즐기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칠무렵 저보다 더 게으른 사람을 보았죠.  어제 함께 술마신 일행이었습니다.
식당을 나서려니 터덜터덜  걸어오다 저를 보곤 무척 반가와 하더군요.
물론 저도 홀로 낙오한 군인이 전우를 만나것처럼 반가왔습니다.
호텔 주변을 구경하다 수영장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사람이많아 5미터가기전에 서로 부딛칠정도의 한국수영장과는 틀리게 아무도 없는 수영장을 홀로 전세내서 즐기는 갑부의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경험이 태국에대한 자유여행을 꿈꾸게 했습니다.

기회는 불행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

진정한 여행을 즐긴 두번째 태국 스토리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이해부탁합니다.
독수리라 한번에 글을 올린다는건 나를 두번 죽이는 거에요.
3 Comments
클클 2004.05.23 02:17  
  저도 여행기를 쓴, 쓰고 있는 사람인데 님 글이 너무 재밌게 다가오네요. 기대됩니다~~ 얼른 올려주세요!!^^*
방콕사랑 2004.05.23 03:11  
  감사합니당~
글 솜씨가없고 독수리라 용기가 없었는데 님은 천사예요
^_^
qing 2004.05.26 22:16  
  저두욤 저는 "토마호크"로 키보드를 두드리는 부류입니다. 님의 글이 조아지는군요! 이글은 그냥 넘겼었는데 오늘 새롭게 읽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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