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방콕에서 생긴일
그녀의 이름은 j.h. 성은 김이다. 그리고 나의 첫번째 여행 동행자시다.
간단히 '제이'라고 칭하기로 한다.
제이.그 분의 특징은 여러가지를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나의 뇌리에 박힌 건,
짐싸는데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가지셨다는거다!!
그녀. 짐을 한번 풀면 수많은 작은 주머니와 여러 큰 주머니로의 조합체를 볼 수 있다.
각각의 주머니는 일단 용도가 정해져 있는데 절대 고정적이지 않다.
어제의 필통이 오늘의 화장품 케이스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그 용도를 그녀 마음속으로 결정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이 곳은 디디엠 도미토리이다.
" 언니 아직 멀었수?" (30분전부터 하던 질문이다)
" 조금만 하면돼" (역시 "금방 끝나"와 함께 30분전부터 듣던 대답이다)
이러하신 그분과 나는 라오스에 가려고 한다......
라오스로 출발하기 전 멋진 점심을 먹고 가야겠다. 그래서 쑥 제안한다.
"딤섬 부페가 있다는데 가보자!"
방금 꼬신 동갑내기 남자애도 대동하고 일단 수쿰빗으로 향했다.
내가 가자고 꼬셨는데 실수할까봐 위치도 태사랑에서 상세히 펐다.
이 곳은 딤섬부페를 하는 중국집 안.
쑥. 전공은 중문이었다. 이 때 안써보면 언제 또 써볼까 사장님을 불렀다.
중국어로...ㅠ.ㅠ
"사장님 딤섬있어요?"
"있죠."
"주세요"
이것저것 들고 오시길래 맛있어보이는 걸 골랐다. 6접신가 놓고 계산서를 보니
전부 따로따로 계산되어 있는거 아닌가...
"사장님 이거 부페 아닌가요?"
"부페는 월,수,금에 있지롱~" (내 귀엔 정말 이런 투로 들렸다...쑥. 삽됐다)
같이 오신 두 분은 맛있게 드셨지만 실망의 빛이 역력했다. 저런...
어쨌든 다시 디디엠으로 돌아왔다.
제이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셨다.
이역시 그분이 짐정리와 같이 즐겨하시는 아이템이다.
나는 디디엠 일층에서 제이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 때 혜성처럼 등장하신 아주머니 한 분,
약간 중성적인 외모에,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한 친절한 미소.
한국에서도 익히 보던 그 외모.
.......야쿠르트 아줌마다!!
(여러분들도 비교해보시라고 밑에 사진을 올린다.)
사진에 같이 나오신 청년분께서 요구르트를 사셔서 쑥에게도 하나 주셨다.
그맛, 세계 공통인가 보다. ^^
그나저나 9시쯤 농카이행 버스를 타려면 제이언니가 슬슬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쑥. 처음으로 맛사지가게에 제이를 찾으러 나섰다.
"저기요, 친구를 찾는데요.키는 이만하구요, 타이 마사지를....ㅠ.ㅠ"
설명을 하면서도 쫄았다. 얼굴 마사지를 하는데 들어갔는데,
마사지 받던 언니들이 녹색마스크를 짐캐리마냥 붙이고
온갖 색깔의 눈동자는 일제히 나를 향하고 있다...저런.
다행히 한 마사지사가 2층으로 가보랜다.
2층은 아주 어두침침했다.
"저기요, 친구를 찾는데요, 키는....ㅠ.ㅠ"
나때문에 마사지 받던 사람 다 깨겠다. 급기야 한 마사지사는 방마다 문을 열고
나한테 불러서 찾게끔했다. ....젠장
두번째 방에서 제이언니를 부르는데 아무대답이 없다.
나가려다가 제이 비스무레한 사람을 보니 제이언니가 맞다.
반.가.웠.다.
"언니 내가 언니를 찾으려고 말야 일층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말야
얼굴에 마스크 쓴 언니들이 말야 나를 일제히 쳐다보는데 말야......"
"너 왜왔니?"
제이언니 내말은 하나도 듣지 않고 내가 말하는 도중에 깨신거다.
마사지 받다가 잠든게다.
"쳐다보는데 말야......언니 라오스 안가?"
거기 대고 즐거운 설명을 할 수 없어 본론만 말했다.
"금방 끝나, 가서 기다려"
"응"
허무하다. 이렇게 마사지도 안받으면서 헤집고 다니다니....
얌전히 찌그러져서 카오산을 거슬러 디디엠으로 향했다...
간단히 '제이'라고 칭하기로 한다.
제이.그 분의 특징은 여러가지를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나의 뇌리에 박힌 건,
짐싸는데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가지셨다는거다!!
그녀. 짐을 한번 풀면 수많은 작은 주머니와 여러 큰 주머니로의 조합체를 볼 수 있다.
각각의 주머니는 일단 용도가 정해져 있는데 절대 고정적이지 않다.
어제의 필통이 오늘의 화장품 케이스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그 용도를 그녀 마음속으로 결정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이 곳은 디디엠 도미토리이다.
" 언니 아직 멀었수?" (30분전부터 하던 질문이다)
" 조금만 하면돼" (역시 "금방 끝나"와 함께 30분전부터 듣던 대답이다)
이러하신 그분과 나는 라오스에 가려고 한다......
라오스로 출발하기 전 멋진 점심을 먹고 가야겠다. 그래서 쑥 제안한다.
"딤섬 부페가 있다는데 가보자!"
방금 꼬신 동갑내기 남자애도 대동하고 일단 수쿰빗으로 향했다.
내가 가자고 꼬셨는데 실수할까봐 위치도 태사랑에서 상세히 펐다.
이 곳은 딤섬부페를 하는 중국집 안.
쑥. 전공은 중문이었다. 이 때 안써보면 언제 또 써볼까 사장님을 불렀다.
중국어로...ㅠ.ㅠ
"사장님 딤섬있어요?"
"있죠."
"주세요"
이것저것 들고 오시길래 맛있어보이는 걸 골랐다. 6접신가 놓고 계산서를 보니
전부 따로따로 계산되어 있는거 아닌가...
"사장님 이거 부페 아닌가요?"
"부페는 월,수,금에 있지롱~" (내 귀엔 정말 이런 투로 들렸다...쑥. 삽됐다)
같이 오신 두 분은 맛있게 드셨지만 실망의 빛이 역력했다. 저런...
어쨌든 다시 디디엠으로 돌아왔다.
제이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셨다.
이역시 그분이 짐정리와 같이 즐겨하시는 아이템이다.
나는 디디엠 일층에서 제이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 때 혜성처럼 등장하신 아주머니 한 분,
약간 중성적인 외모에,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한 친절한 미소.
한국에서도 익히 보던 그 외모.
.......야쿠르트 아줌마다!!
(여러분들도 비교해보시라고 밑에 사진을 올린다.)
사진에 같이 나오신 청년분께서 요구르트를 사셔서 쑥에게도 하나 주셨다.
그맛, 세계 공통인가 보다. ^^
그나저나 9시쯤 농카이행 버스를 타려면 제이언니가 슬슬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쑥. 처음으로 맛사지가게에 제이를 찾으러 나섰다.
"저기요, 친구를 찾는데요.키는 이만하구요, 타이 마사지를....ㅠ.ㅠ"
설명을 하면서도 쫄았다. 얼굴 마사지를 하는데 들어갔는데,
마사지 받던 언니들이 녹색마스크를 짐캐리마냥 붙이고
온갖 색깔의 눈동자는 일제히 나를 향하고 있다...저런.
다행히 한 마사지사가 2층으로 가보랜다.
2층은 아주 어두침침했다.
"저기요, 친구를 찾는데요, 키는....ㅠ.ㅠ"
나때문에 마사지 받던 사람 다 깨겠다. 급기야 한 마사지사는 방마다 문을 열고
나한테 불러서 찾게끔했다. ....젠장
두번째 방에서 제이언니를 부르는데 아무대답이 없다.
나가려다가 제이 비스무레한 사람을 보니 제이언니가 맞다.
반.가.웠.다.
"언니 내가 언니를 찾으려고 말야 일층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말야
얼굴에 마스크 쓴 언니들이 말야 나를 일제히 쳐다보는데 말야......"
"너 왜왔니?"
제이언니 내말은 하나도 듣지 않고 내가 말하는 도중에 깨신거다.
마사지 받다가 잠든게다.
"쳐다보는데 말야......언니 라오스 안가?"
거기 대고 즐거운 설명을 할 수 없어 본론만 말했다.
"금방 끝나, 가서 기다려"
"응"
허무하다. 이렇게 마사지도 안받으면서 헤집고 다니다니....
얌전히 찌그러져서 카오산을 거슬러 디디엠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