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 카오산 전력질주-11
전력질주
아직 밖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이다. 남부터미널 새벽5시30분에 도착했다. 80밧에 흥정하는 기사를 물리치고(내공이 쌓여가고 있음),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카오산에 도착(59밧)했다.
새벽시장이 형성되어 주로 스님들 공양음식과 채소들을 팔고 있다. 황색 두루마기를 입은 스님들이 일렬로 다니면서 시주를 받고 있고, 주민들은 들고나온 음식과, 아님 팔고 있는 음식들을 스님들께 시주한다. 서너가지 음식이 들어있는 비닐봉지 음식이 20밧이다. 놀러갈 때 한번씩 들리는 절이지만 스님들을 보니 숙연해지고, 뭔가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미약하지만 한끼의 식사를 시주하고 돌아서는 마음이 가볍다. 맨날 상인들과 가격문제로 깍을려고만 했지, 나 스스로 음식을 시주해 보기는 첨이다.
서서히 밝아오는 카오산을 걸어서 정글로 가니, 정글짱이 나와서 죽으로 아침식사를 하기에 옆자리에 앉아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하나, 둘, 반쯤 뜬눈을하고 나오자 마자 다시 엎어져 자는가 하면, 어떤이는 반쯤뜬눈으로 담배를 물고 잠을 깨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내일 저녁이면 서울로 가야하기에 오늘 대충 쇼핑을 하기로 하고, 시내로 나갔다. 길동무가 없어서 거의 빈사상태의(돈이 없음)내또래의 아저씨를 좋은조건으로(차비내주고, 점심 사주는조건) 모시고 시내버스를 타고 센츄럴 파크에가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수끼하는집을 발견하고 거금500밧을 들여 둘이서 실컷 먹어댓다.
이제 서울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위해 나라야 매장으로 가서 가방을 몇 개사고, 시내를 배회하다 숙소에 와서 꼬따오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밤늦게까지 소식이 없다.
결국 일행들과 합류하지 못하고 숙소에 있는 남자몇명이서 환락의 거리 빠뽕가서 작업을 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나이트클럽인데 입구에서 술을 판다. 입구에서 술을 사가지고 가서 안에서는 물과 탄산수만 사서 먹는 형태이다. 1300밧짜리 헤네시1병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니 발디딜틈이 없다. 겨우 자리를 잡고 눈이 마주치기를 기다려도 워낙 사람이 많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거의 12시가 될 무렵 동료들이 작업에 들어갔고, 작업걸 왈 2시에 이곳이 끝나니 그때 나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2시간만 참으면 된다고 날 위로하지만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
아쉽지만 동료들을 남겨두고 일행1명과 택시로 카오산에 도착하여 국수한그릇 먹고 숙소를 향하는데, 쭉쭉빵빵 아가씨가 손짓을?... 왠떡이야!! 나이트에서 헤메이다. 머리아파서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인데, 마지막 기회에 걸려들다니?
나름대로 환상에 젖어 야릇한 미소를 짓고 다가가서 협상을 끝내고, 고 홈? 아니다, 고~룸!!
근데 이상하다. 머니를 먼져달라고 계속 조른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아침에 주는걸로 알고 있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낌새가 이상하다~~~~~.
샤워를 하고 비장한 각오로 대기중이다. 드뎌 그녀 등장!! 와~~ 빵빵한 가슴!! 그런데???
심하게 거부한다. 완력을 발휘해서 손을 쑥~~~~~ 넣자, 아뿔사 ~~~ 걸음아 나살려라!!! (알아서 상상)
한손에 신발들고, 한손으로 다 못올린 바지 움켜주고, 새벽1시 카오산거리를 맨발로 전력질주 해본 사람이 있을까?
<위내용은 본인의 애기가 절대 아니며, 픽션이 가미된 내용임>
아직 밖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이다. 남부터미널 새벽5시30분에 도착했다. 80밧에 흥정하는 기사를 물리치고(내공이 쌓여가고 있음),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카오산에 도착(59밧)했다.
새벽시장이 형성되어 주로 스님들 공양음식과 채소들을 팔고 있다. 황색 두루마기를 입은 스님들이 일렬로 다니면서 시주를 받고 있고, 주민들은 들고나온 음식과, 아님 팔고 있는 음식들을 스님들께 시주한다. 서너가지 음식이 들어있는 비닐봉지 음식이 20밧이다. 놀러갈 때 한번씩 들리는 절이지만 스님들을 보니 숙연해지고, 뭔가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미약하지만 한끼의 식사를 시주하고 돌아서는 마음이 가볍다. 맨날 상인들과 가격문제로 깍을려고만 했지, 나 스스로 음식을 시주해 보기는 첨이다.
서서히 밝아오는 카오산을 걸어서 정글로 가니, 정글짱이 나와서 죽으로 아침식사를 하기에 옆자리에 앉아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하나, 둘, 반쯤 뜬눈을하고 나오자 마자 다시 엎어져 자는가 하면, 어떤이는 반쯤뜬눈으로 담배를 물고 잠을 깨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내일 저녁이면 서울로 가야하기에 오늘 대충 쇼핑을 하기로 하고, 시내로 나갔다. 길동무가 없어서 거의 빈사상태의(돈이 없음)내또래의 아저씨를 좋은조건으로(차비내주고, 점심 사주는조건) 모시고 시내버스를 타고 센츄럴 파크에가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수끼하는집을 발견하고 거금500밧을 들여 둘이서 실컷 먹어댓다.
이제 서울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위해 나라야 매장으로 가서 가방을 몇 개사고, 시내를 배회하다 숙소에 와서 꼬따오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밤늦게까지 소식이 없다.
결국 일행들과 합류하지 못하고 숙소에 있는 남자몇명이서 환락의 거리 빠뽕가서 작업을 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나이트클럽인데 입구에서 술을 판다. 입구에서 술을 사가지고 가서 안에서는 물과 탄산수만 사서 먹는 형태이다. 1300밧짜리 헤네시1병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니 발디딜틈이 없다. 겨우 자리를 잡고 눈이 마주치기를 기다려도 워낙 사람이 많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거의 12시가 될 무렵 동료들이 작업에 들어갔고, 작업걸 왈 2시에 이곳이 끝나니 그때 나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2시간만 참으면 된다고 날 위로하지만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
아쉽지만 동료들을 남겨두고 일행1명과 택시로 카오산에 도착하여 국수한그릇 먹고 숙소를 향하는데, 쭉쭉빵빵 아가씨가 손짓을?... 왠떡이야!! 나이트에서 헤메이다. 머리아파서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인데, 마지막 기회에 걸려들다니?
나름대로 환상에 젖어 야릇한 미소를 짓고 다가가서 협상을 끝내고, 고 홈? 아니다, 고~룸!!
근데 이상하다. 머니를 먼져달라고 계속 조른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아침에 주는걸로 알고 있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낌새가 이상하다~~~~~.
샤워를 하고 비장한 각오로 대기중이다. 드뎌 그녀 등장!! 와~~ 빵빵한 가슴!! 그런데???
심하게 거부한다. 완력을 발휘해서 손을 쑥~~~~~ 넣자, 아뿔사 ~~~ 걸음아 나살려라!!! (알아서 상상)
한손에 신발들고, 한손으로 다 못올린 바지 움켜주고, 새벽1시 카오산거리를 맨발로 전력질주 해본 사람이 있을까?
<위내용은 본인의 애기가 절대 아니며, 픽션이 가미된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