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음탕한 행각의 시작 5
꼬따오 2일째
밤새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든다. 파트너의 코고는 소리 너무 우렁차다. 잠시 흔들어서 깨우고, 그가 다시 코골기 전에 내가 잠을 잔다. 흔들림에 나는 잠이깨고, 또 뒤척인다. 코고는 파트너를 잠시 흔들면 잠시의 고요함, 그 틈을 이용해 나는 다시 잠이들고, 나의 코고는 소리에 그도 잠이 못드는 것 같다. 서로 교대로 흔들어 대면서 잠을 설치다보니 겨우 5시다. 이제는 개짓는 소리와 새소리에 더 이상 잠잘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면서 해변가로 부지런한 서양 노인네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서늘한 틈을 이용해 개들이 활기넘치게 해변가를 뛰논다.(더위에 지쳐 낮에는 축 쳐저있던 개들이 아침저녁에만 움직인다)
아침 8시가 넘어도 우리일행이나 젊은 웨스틴들은 밖에 나올 생각을 안한다.
아침을 해결할양으로 파트너를 깨워 컵라면 하나들고 쎄븐일레븐을 갔다. 거기서 똠냥컵라면 하나사고, 가져간 컵라면에 몰래 물 받아서 길거리에 앉아 찰밥 한조각 사서 라면국물에 말아먹고, 뭘할까 고민에 빠진다.
바닷가에서 노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할게 없다.
마침 숙소앞 식당에서 튜브를 두개빌려서(1일20밧) 바다에 둥둥떠서 오전을 보내고, 싸이리 해변중간쯤 있는 빙고 레스토랑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정보에 의하면 그곳이 맛은 몰라도 양에 있어서는 꼬따오에서 최고란다. 소문대로 엄청나게 준다. 코코아쥬스(30밧)를 시키고, 새우복음밥으로 점심을 먹고, 앉아서 기댈 수 있는 의자에 비스듬이 누워 망중한을 즐긴다.
뭐 딱히 할일도 없고 먹고 노는게 오늘의 일과다 보니 마냥 한가하기만 하다.
내일은 뭐할까 고민하다가 코렐하우스에 가서 다이빙팀들의 훈련모습도 보고, 그 일행들과 어울려 잠시 놀다보니, 며칠전 동대문에서 봣던 법사님이 나타나신다. 일행들과 다이빙하러 오셨다는데 고령이다보니 힘이 부치신 모양이다.
젊은이들과 어울려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따기위해 사력을 다하는 법사님이 대견해 보인다.
또다시 튜브타고 물속으로 엎드려 타니 등이 따갑고, 누워서 타니 배가 따갑고, 업치락 뒤치락 골고루 돌려가며 잘 익힌다. 서너시간을 뒹굴다 보니 까무잡잡하게 잘 구워진 고구마의 모습이다.
파트너와 여인둘은 서로 수영을 알려준다면서 물속에서 잼나게 노는게 한쌍의 연인들의 연애질 하는 모습이다.
혼자 저만치 떨어져서 튜브에 기대어 이리저리 해메이는데 갑자기 나타난 서양여인, 풍만한가슴을 내놓고 내앞을 거리낌없이 활보한다. 얼굴이 화끈거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지만 호기심에 다시 눈길은 그 곳으로가고, 눈길을 회피하는척 하면서 옆눈질로 살짝 훔쳐보다 서로 눈이 마주치면 난 홍당무가 되어 어쩔줄 몰라하는데, 그녀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를 보내준다. 염치없어서 더 이상 못 보겠다.
하지만 이놈의 호기심은 어쩔 수 없나보다. 다른대상을 물색, 해변가에 누워있는(물론 가슴을 내놓은) 여인을 찾아 주위를 맴돌기도 하고, 할일없이 그 앞을 지나가기를 몇차례,
이제 그게 그것 같아서 별다른 감흥이 없다. 하지만 이런기회가 자주 있는게 아닌데.......
해가 수평선 에 걸칠때야 나의 음탕한 행각은 끝이나고, 아쉬움을 남기고, 뒤돌아선다.
저녁식사도 빙고레스토랑이다. 오늘은 다이빙 팀이랑 합류해서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식사를마치고 축제하는 집에가서 맥주한병씩 시켜놓고 해변가에 누워 별빛을 본다. 똑같은 별일건데 이곳은 유난히도 별이 많아 보인다. 금방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이 하늘을 가득체우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누가 흔들어 깨운다. 별을 보다 해변가에서 잠이든 모양이다. 오늘도 꼬따오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간다.
밤새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든다. 파트너의 코고는 소리 너무 우렁차다. 잠시 흔들어서 깨우고, 그가 다시 코골기 전에 내가 잠을 잔다. 흔들림에 나는 잠이깨고, 또 뒤척인다. 코고는 파트너를 잠시 흔들면 잠시의 고요함, 그 틈을 이용해 나는 다시 잠이들고, 나의 코고는 소리에 그도 잠이 못드는 것 같다. 서로 교대로 흔들어 대면서 잠을 설치다보니 겨우 5시다. 이제는 개짓는 소리와 새소리에 더 이상 잠잘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면서 해변가로 부지런한 서양 노인네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서늘한 틈을 이용해 개들이 활기넘치게 해변가를 뛰논다.(더위에 지쳐 낮에는 축 쳐저있던 개들이 아침저녁에만 움직인다)
아침 8시가 넘어도 우리일행이나 젊은 웨스틴들은 밖에 나올 생각을 안한다.
아침을 해결할양으로 파트너를 깨워 컵라면 하나들고 쎄븐일레븐을 갔다. 거기서 똠냥컵라면 하나사고, 가져간 컵라면에 몰래 물 받아서 길거리에 앉아 찰밥 한조각 사서 라면국물에 말아먹고, 뭘할까 고민에 빠진다.
바닷가에서 노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할게 없다.
마침 숙소앞 식당에서 튜브를 두개빌려서(1일20밧) 바다에 둥둥떠서 오전을 보내고, 싸이리 해변중간쯤 있는 빙고 레스토랑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정보에 의하면 그곳이 맛은 몰라도 양에 있어서는 꼬따오에서 최고란다. 소문대로 엄청나게 준다. 코코아쥬스(30밧)를 시키고, 새우복음밥으로 점심을 먹고, 앉아서 기댈 수 있는 의자에 비스듬이 누워 망중한을 즐긴다.
뭐 딱히 할일도 없고 먹고 노는게 오늘의 일과다 보니 마냥 한가하기만 하다.
내일은 뭐할까 고민하다가 코렐하우스에 가서 다이빙팀들의 훈련모습도 보고, 그 일행들과 어울려 잠시 놀다보니, 며칠전 동대문에서 봣던 법사님이 나타나신다. 일행들과 다이빙하러 오셨다는데 고령이다보니 힘이 부치신 모양이다.
젊은이들과 어울려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따기위해 사력을 다하는 법사님이 대견해 보인다.
또다시 튜브타고 물속으로 엎드려 타니 등이 따갑고, 누워서 타니 배가 따갑고, 업치락 뒤치락 골고루 돌려가며 잘 익힌다. 서너시간을 뒹굴다 보니 까무잡잡하게 잘 구워진 고구마의 모습이다.
파트너와 여인둘은 서로 수영을 알려준다면서 물속에서 잼나게 노는게 한쌍의 연인들의 연애질 하는 모습이다.
혼자 저만치 떨어져서 튜브에 기대어 이리저리 해메이는데 갑자기 나타난 서양여인, 풍만한가슴을 내놓고 내앞을 거리낌없이 활보한다. 얼굴이 화끈거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지만 호기심에 다시 눈길은 그 곳으로가고, 눈길을 회피하는척 하면서 옆눈질로 살짝 훔쳐보다 서로 눈이 마주치면 난 홍당무가 되어 어쩔줄 몰라하는데, 그녀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를 보내준다. 염치없어서 더 이상 못 보겠다.
하지만 이놈의 호기심은 어쩔 수 없나보다. 다른대상을 물색, 해변가에 누워있는(물론 가슴을 내놓은) 여인을 찾아 주위를 맴돌기도 하고, 할일없이 그 앞을 지나가기를 몇차례,
이제 그게 그것 같아서 별다른 감흥이 없다. 하지만 이런기회가 자주 있는게 아닌데.......
해가 수평선 에 걸칠때야 나의 음탕한 행각은 끝이나고, 아쉬움을 남기고, 뒤돌아선다.
저녁식사도 빙고레스토랑이다. 오늘은 다이빙 팀이랑 합류해서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식사를마치고 축제하는 집에가서 맥주한병씩 시켜놓고 해변가에 누워 별빛을 본다. 똑같은 별일건데 이곳은 유난히도 별이 많아 보인다. 금방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이 하늘을 가득체우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누가 흔들어 깨운다. 별을 보다 해변가에서 잠이든 모양이다. 오늘도 꼬따오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