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한국넘이세요 4
꼬따오 입도-넷째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면서 바다저편이 붉게 물든다. 잔잔한 물결과 그 위에 살짝 걸쳐진 안개사이로 빨간 빛을 뿜으며 안개사이로 살포시 내미는 남국의 태양, 새롭고 이국적일 수밖에 없다. 아침 7시가 되자 배에 승선하고, 약 50여명을 태운 배는 강하구를 미끄러지듯이
빠져나간다. 야자나무가 강가에 빼곡히 있고, 태양은 저편에서 올라오고, 물안개 피는 강기슭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유람선의 모습이 어느 천국에 와있는 형상이라고 할까, 암튼 기가 막힌 풍광이 연출되는 것은 틀림없었다.(못믿음 한번 가보시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서서히 배가 고파온다. 선실내에 매점이 있다. 거기서 태국식 똠양컵라면(20밧)으로 아침 허기를 면하고 갑판으로 올라갔다.
따가운 태양을 피하기 보다는 모두들 갑판으로 올라가 썬텐도 하고, 갑판에 누워 낮잠도 즐긴다.
우리일행도 한곳에 자리를 잡고 길게누워 한숨 때린다. 3시간 달려 도착한곳이 꼬따오다. 선착장에 내리자 누군가가 다가와 한국넘 이세요, 하는거다, 일행중에 오픈워터 신청자가 있어서 마중나온 것이다. 그 차에 동승해서 다이빙 가게로 갔다.
코렐리조트 옆에 있는 방갈로에 숙소를 정하고(2인1실 하루에 350밧)해변가에서 이곳저곳을 헤메이기 시작했다.(여기선 길 잊어버려도 섬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걱정이 없음)
일행 4명은 꼬따오 번화가를 향해갔고, 거기서 기가막힌 안주를 발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포장마차에 있는 꼬치를 보고, 묘한눈빛과 함께 손길이 가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20여개의 꼬치를 사서 숙소에 모였다.(꼬치하나에 10밧)
돼지고기 삼겹살에 빨간양념해서 구운 것 과 닭고기 살을 양념해서 구운 것, 오뎅비스무리한것도 꼬치에 끼워서 구운거 다양하다.
내가 가져간 쏘주4홉짜리 4개를 꺼내놓고 백주대낮부터 술타령이다. 어느정도 술빨이 올라오자, 인생타령과 살아온 과거사가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나와 한방을 쓸 배선생, 그는 나이 39세 노총각이다. Daum 카페에서 중국여행카페를 운영하고 배낭여행 인솔도 하며, 과거에는 군산에서 조폭 비슷한 역할도 했던 인물임,
여인1, 세영, 서울에서 미술학원 선생님 하다가 싫어서 무작정 여행옴, 사진은 프로 작가수준이고, 여행마치고 일본으로 대학원가서 사진공부 계속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짐.
여임2, 소연 워킹헐리데이로 호주에서 6개월 여행하다 태국에 옴, 단신에 오동통한 스타일임, 체구에 비해서 먹는모습 아주 예쁨, 장난이 아님.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넘는다. 이제 술도 깰겸 바닷가 산책이다.
유난히도 별이 많은 것 같이 보인다. 철석대는 파도소리에 하늘을 가득 매운 별들, 멀리 보이는 고기잡이 배의 불빛, 고요한 적막을 깨는 개짓는 소리들...... 밤과 술에 취해서 모든 것을 잊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오늘도 그렇게 이국의 밤은 저물어 간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면서 바다저편이 붉게 물든다. 잔잔한 물결과 그 위에 살짝 걸쳐진 안개사이로 빨간 빛을 뿜으며 안개사이로 살포시 내미는 남국의 태양, 새롭고 이국적일 수밖에 없다. 아침 7시가 되자 배에 승선하고, 약 50여명을 태운 배는 강하구를 미끄러지듯이
빠져나간다. 야자나무가 강가에 빼곡히 있고, 태양은 저편에서 올라오고, 물안개 피는 강기슭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유람선의 모습이 어느 천국에 와있는 형상이라고 할까, 암튼 기가 막힌 풍광이 연출되는 것은 틀림없었다.(못믿음 한번 가보시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서서히 배가 고파온다. 선실내에 매점이 있다. 거기서 태국식 똠양컵라면(20밧)으로 아침 허기를 면하고 갑판으로 올라갔다.
따가운 태양을 피하기 보다는 모두들 갑판으로 올라가 썬텐도 하고, 갑판에 누워 낮잠도 즐긴다.
우리일행도 한곳에 자리를 잡고 길게누워 한숨 때린다. 3시간 달려 도착한곳이 꼬따오다. 선착장에 내리자 누군가가 다가와 한국넘 이세요, 하는거다, 일행중에 오픈워터 신청자가 있어서 마중나온 것이다. 그 차에 동승해서 다이빙 가게로 갔다.
코렐리조트 옆에 있는 방갈로에 숙소를 정하고(2인1실 하루에 350밧)해변가에서 이곳저곳을 헤메이기 시작했다.(여기선 길 잊어버려도 섬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걱정이 없음)
일행 4명은 꼬따오 번화가를 향해갔고, 거기서 기가막힌 안주를 발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포장마차에 있는 꼬치를 보고, 묘한눈빛과 함께 손길이 가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20여개의 꼬치를 사서 숙소에 모였다.(꼬치하나에 10밧)
돼지고기 삼겹살에 빨간양념해서 구운 것 과 닭고기 살을 양념해서 구운 것, 오뎅비스무리한것도 꼬치에 끼워서 구운거 다양하다.
내가 가져간 쏘주4홉짜리 4개를 꺼내놓고 백주대낮부터 술타령이다. 어느정도 술빨이 올라오자, 인생타령과 살아온 과거사가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나와 한방을 쓸 배선생, 그는 나이 39세 노총각이다. Daum 카페에서 중국여행카페를 운영하고 배낭여행 인솔도 하며, 과거에는 군산에서 조폭 비슷한 역할도 했던 인물임,
여인1, 세영, 서울에서 미술학원 선생님 하다가 싫어서 무작정 여행옴, 사진은 프로 작가수준이고, 여행마치고 일본으로 대학원가서 사진공부 계속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짐.
여임2, 소연 워킹헐리데이로 호주에서 6개월 여행하다 태국에 옴, 단신에 오동통한 스타일임, 체구에 비해서 먹는모습 아주 예쁨, 장난이 아님.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넘는다. 이제 술도 깰겸 바닷가 산책이다.
유난히도 별이 많은 것 같이 보인다. 철석대는 파도소리에 하늘을 가득 매운 별들, 멀리 보이는 고기잡이 배의 불빛, 고요한 적막을 깨는 개짓는 소리들...... 밤과 술에 취해서 모든 것을 잊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오늘도 그렇게 이국의 밤은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