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방콕편 - 드디어 방콕에 도착. 도시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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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방콕편 - 드디어 방콕에 도착. 도시가 좋아~

필립K 0 1179
2003년 12월25일

여행기간 : 2003년 12월13일 ~ 2004년 01월13일

본 여행기는 저의 한달간의 여행을 일기형식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필립K 로 검색 하시면 제 모든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행기에 등장하는 비중있는 인물

①동현이형 - 12월24일 등장 ②효원님 - 12월24일 등장 ③수진이누나 - 12월28일 등장

④미리누나 - 12월28일 등장 ⑤화섭님 - 12월28일 등장 ⑥외고선생님 - 12월27일 등장

⑦수현이누나 - 01월03일 등장 ⑧미열이누나 - 01월03일 등장 ⑨상미형 - 01월03일 등장

⑩혜원이 - 01월09일 등장 ⑪현정이누나 - 01월09일 등장 ⑫은경이누나 - 12월24일 등장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중요한 인물

①요시카와 (치앙라이 로터스에서 등장) ②카즈노리 (치앙라이 로터스에서 등장)

③콤 (치앙마이→방콕 기차안 등장) ④떠이 (치앙마이→방콕 기차안 등장)

⑤똑 (치앙마이→방콕 기차안 등장 ⑥뿌나 (뜨랑→방콕 기차안 등장)

원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구 일어나야 하지만, 사장님께서 사용의 자제를 당부하여 사용하지 않았다.

그냥 어떻게 하다보니 눈이 떠졌다.

동현이형과 효원님과 만나기로 한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세수하구 홍익으로 달렸다.

9시까지 만나기로 한거 같은데, 아침시간에 늦잠과 꾸물거리는 습관 때문에 좀 늦었다.

홍익에 당도하니 동현형과 효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아침식사를 먹지 않은 상태여서

아침은 노점의 닭다리 하나로 대신 했다.

우선 여행사에서 칼립쇼 와 방콕3종투어를 예약 했다. 하지만 3종투어에서 1종을 뺀 2종투어를 했다.

동현형과 효원님은 어제 왕궁까지 갔는데 못보고 왔다구 했다.

솔직히 나는 왕궁가는 길을 모른다. 헬로태국도 치앙마이에 두고 온 터라 내심 걱정하구 있었는데

동현형가 효원님을 만나서 다행이다. 200밧을 내구 입장료를 끊은 후, 사람들을 따라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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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도 왕궁! 왕궁! 해서 가면 뭔가 있을거 같았다. 하지만 뭔가 감흥이 오질 않았다.

왕궁 구경보다도 왕궁에 온 사람 구경하는게 더 잼있는거 같았다.

입구에서 주는 지도를 따라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사진도 몇장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좀 돌아다니다 보니 꽤 더웠다. 물을 한병 사먹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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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을 관람한 후, 밖에 노점에서 수박쥬스를 사먹었는데 역시 수박으로 먹을 때보다 더 좋은거 같다.

이제 왓포로 이동하였다.

사실 방콕에 대해서는 공부를 많이 안했다. 특히 왕궁과 사원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었는지

공부를 안하구와서 그냥 보면서도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을 같구 있었다.

효원님은 왓포의 누워있는 부처를 보더니 감동을 먹었는지 연신 누워있는 부처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하신다.

이제 마지막 코스인 위만맥궁전에 갈 차례인데, 뭔가의 교통수단을 타고 가야 했다.

여기서 어떤 뚝뚝이 기사가 자기가 10B에 위막맥궁전까지 데려다 준다구 하면서 다른데 좋은데가

있으니 먼저 갔다가 궁전에는 나중에 데려다 준다구 말한다.

단번에 보석가게 인걸 알아채구 동현이형이 좋은데가 보석가게지? 하구 말하면서

우린 아까전에 다른 뚝뚝이기사랑 같이 보석가게 가서 보석을 하도 많이 사서 더 이상 살 돈이 없다구

말하니.. 그 뚝뚝이 기사도 조용히 떨어져 나갔다.

우리는 궁전까지 택시를 탈까 뚝뚝이를 탈까 상의를 한 끝에, 방콕에서 뚝뚝이 한번 타보자구 합의를 본 후

도로에 움직이는 뚝뚝기사와 협상을 해서 위막맥궁전까지 뚝뚝을 타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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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방에서의 뚝뚝이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지만, 방콕의 뚝뚝이는 생명연장의 꿈에

걸림돌이 되는 물건임에는 틀림 없는거 같다. 한번 탄걸로 만족해야지 두 번타기는 좀 그런거 같다.

위막맥 궁전에 오니 사람도 별로 없구, 조용한 것도 왕궁보다 저 괜찮은 느낌이 들었다.

입구로 들어가니 효원님을 지목하며, 보자기를 하나 준다.

효원님이 그때 나시티를 입구 있어서 위에 걸치라구 준거였다.

효원님은 하시 싫지만 할 수 없이 걸치구 들어가야 했다.

코인락커에 가방등 소지품을 넣구 맞겼다. 어떤님이 그러시기를 더 왼쪽인가? 옆으로 가면

동전내구 나올 때 다시 되돌려 받는게 있다구 하신거 같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그냥

코인락커에 물건들을 맡기게 됐다.

대기실로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구 있었다.

한번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구 일정사람들이 들어가서나온 후에 또다른 사람들이 들어가구

하는 식으로 관람이 진행되었다.

우리 차례가 되었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궁전안으로 들어 갔다.

영어 가이드가 설명까지 해주었지만, 나는 나만의 방법으로 감상했다.

영어 가이드 말구 태국 여대생 2명도 같이 따라 다녔다.

2명다 키도 아담하구, 체격도 아담한 했다.

또 지 버릇 개 못준다구. 염불에는 관심없구 잿밥에만 관심이 더 쏠렸다.

실습을 나왔는지, 공부하러 나왔는지 무슨 명찰 같은 걸 달구 있었다.

궁전이 참 호화스럽게 되어 있거니와 우리나라 경복궁 내부와는 완전히 틀렸다.

모든 관람을 마친 후, 여학생들과 사진을 찍구 궁전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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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일정도 모두 마쳤으니, 다시 방람푸로 돌아가야 했는데

버스를 타구서 가보기로 하구, 동현이형이 몇 번 타야 되는지 물어보구 해서

어떻게 방람푸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도착 후 낮에 땀도 많이 흘렸으니, 저녁때 있을 칼립쇼 까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자구 한 후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나는 돌아가는 길에 펜케익 하나는 사먹으며 숙소까지 걸어 갔다.

샤워를 한 후 정글뉴스 문앞 의자에 앉져 사람들과 애기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형준이형과 만나기로 한날이 어제인제, 어제도 그렇구 오늘도 그렇구 만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일되서 서로 쇼 한 것임을 깨닳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동현형과 효원님이 계신 홍익인간으로 향했다.

정글에서 홍익가는 길은 어김없이 원거리코스를 택했다.

헉헉거리며 도착하니 문앞에서 나를 기다라구 있었나 보다.

칼립쇼를 보기전 저녁을 먹기 위해 카오산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택시를 타구 아시아호텔로 가기로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큰 난관에 봉착 했다.

차도를 꽉 매운 차량들 틈에 우리가 탄 택시도같이 서 있었다.

칼립쇼 시간이 퇴근시간과 맞물렸기 때문에 러시아워에 걸린 것 같았다.

교차로 한번 건너는데 신호를 6번 받구서 통과하니, 사람 환정할 지경이다.

아시아호텔이 거의 다 온거 같은데 기사가 옆 골목으로 들어 간다.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면서, 후진도 해보구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만 아시아호텔 앞에 내려준다.

마지막에는 좀 돌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온게 어디인가...

호텔 안으로 들어가서 칼립쇼 카운터에 여행사에서 발행해준 영수증을 보여주니 입장권을 발권해 준다.

첫번째 공연은 끝나구 두 번째 공연 시간인거 같았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터라, 호텔을 빠져나와 근처 편의점 밖 테이블에 앉져 맥주나 한병씩 마셨다.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때우다가, 쇼 시작 시간에 칼립쇼 관람석으로 가 자리를 잡았다.

입장권에 붙어 있는 음료수권을 주구 음료를 하나 시킨 후, 주위를 둘러 보았다.

한국 사람도 눈에 띄었다. 중국, 일본 사람들도 많은거 같았다.

쇼는 있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짜여진거 같았다.

동현형과 효원님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무대에 시선고정 이다.

쇼의 마지막에는 오늘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쇼를 펼쳐 줬다.

이제 모든 쇼가 끝나구, 무용수들이 입구쪽으로 쭉 줄지어 서 있는 시간이다.

동현형과 효원님은 하진한번 찍어야겠는데, 얼마를 주구 찍는게 좋을지에 대해 얘기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를 주나 힐끔힐끔 보면서, 동현형은 내가 좋아하는거 하는데는 아깝지 않다면서

100밧을 주구 무용수와 사진을 2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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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빠져나와 카오산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는 뻥 뚫린 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렸다.

이 택시기사가 방콕에서 제일 맘에든 택시기사였다. 운전도 와일드 하게 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스타일이다.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뀌는 타이밍에는 우선 진입을 해서 엑셀을 더 밣는다.

무지 빠른 시간에 방람푸에 도착 했다... 요금도 갈 때보다 더 조금 나왔다.

오늘은 나도 홍익인간에서 자야 할거 같았다.

내일 아침일찍 투어가 있는데, 나 혼자 자다가 투어시간에 못 일어 날거 같았다.

그래서 이날은 하루 외박을 해야만 했다.

정글뉴스도 방은 안뺀 상태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2개의 숙소를 잡은 샘이 됐다.

동현형은 방으로 올라가구, 효원님과 둘이 같이 맥주를 마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 같이 방으로 올라 갔다.

오늘하루 지출내역을 적구, 자료를 좀 확인 한 후 잠이 들었다.

그날 단잠에 빠져들어 자구 있는 나를 깨우는 손이 있었으니, 누가 깨우기에 잠결에 눈을 떴다.

옆에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구 나를 깨우는 것이었다.

잠꼬대 식으로 예~ 하구 대답하니, 저기 바지는 입구 주무세요.

여기는 샤워장이 위치해 있어서 여자도 왔다갔다 거리니 바지는 입구 주무세요. 라구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잠결에 예~ 하구 대답하구 눈은 감구 대충 바지를 입은 후 다시 잠들었다.

오늘은 낮에는 왕궁 관람하구, 밤에는 쇼 관람했으니 체력소모가 많은 날이다.

방콕와서 목표였던 왕궁과 칼립쇼를 해결했구, 내일은 방콕3종투어도 하니

내일 투어만 마치면 방콕을 떠나도 여한이 없다.

칼립쇼

400

로드가든, 수상시장

500

왕궁

200

아침 (닭다리)

20

물 (왕궁에서)

10

수박 쥬스

15

왓포 입장료

20

뚝뚝이 (왓포 → 위막맥궁전)

1인당20

점심 (궁전에서)

25

버스비 (궁전 → 방람푸)

5

펜케익

10

저녁 (볶음밥)

30

맥주 (칼립쇼 기다리며)

32

홍익인간 방값

70

맥주 (홍익인간)

80

합 계

137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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