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국제미아된 은실이(여권을 도둑 맞았다!!)
내 여행계획은 태국,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폴에서 집으로 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태국에서 놀다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간다.
여행이고 뭐고, 젤빠른 차편으로 후딱 싱가폴을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난 아직 태국인데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가는 내 비행기 날짜는 3일이 남았다.
비록 혼자 출발은 했지만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친구를 사귀고, 줄곧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했기에 혼자 간다는게 두렵기 했고, 왠지 느낌이 이상했다.
과연 내가 혼자 국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그래!! 해보는 거야..
계획한 대로 혼자 떠나는 거야..
정말 이젠 나혼자만의 여행인거야!!
나는 급한 마음으로 밤 11시경 국경을 넘는 night bus를 탔다.
버스 안에는 인도네시아 아주머지 두분을 빼고 동양인은 나뿐이다.
버스의 불은 꺼지고 버스안은 칠흙같이 껌껌했다.
나는 의자를 눕히고 잘 준비를 했다.
그런데 아까 출발하기 전 여권 검사를 했던 태국 아저씨가 내 옆에 눕는다.
어찌해야하나~~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키고 최대한 그 아저씨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창문 쪽에 몸을 붙혀놓고 눈치를 보고있었다. 모두다 잠들어 있는 터라 너무 무서웠다.
조금이따 뒤를 보니 그 아저씨는 사라지고 없었다.
휴~
밤새 몇 번의 차를 갈아 타고 다름날 저녁에서야 드디어 말레이시아 국경에 도착했다.
국경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나라와 나라의 경계라는걸 느낄수 없는 한국인이기에 너무 신기했다.
저 문을 지나가면 다른나라라니..
경비가 삼험했다.
야권 검사를 한다.
그런데... 여권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당황스럽다.. 정말 없다.
나보고 버스에서 내리란다. 여권이 없으면 갈 수 없으니 내리라고..
난 꼭 내일모레 까지 싱가폴에 가야한다며 사정을 했지만 그게 먹힐 리가 있나.
어떻게 하나.. 이미 돈도 몽땅 말레이시아 돈으로 바꿔놨다.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 오후라 환전할 곳도 없다. 업친데 덮친 격이다.
옆에있던 친절한 인도네시아 아주머니가 내 손에 돈을 꼬옥 쥐어준다(한국돈 만원정도)
괜찮다고 해도 막무가내다. 잘 해결될꺼니까 너무 걱정말라며.. 그 차는 나를 버리고 떠났다.
나를 버리고 가는 그 버스를 보는데 어찌나 야속하던지..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 완전 국제 미아다.
주위를 둘러보니 무서운 아저씨들.. 그리고 삼험함 경계태세...
정말 무섭다..
‘이럴수록 정신을 바짝차려야지. 안그럼 이사람들이 얼마나 한국여자를 바보로 생각하겠어!
여권잃어버릭 징징짜고잇는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고 우스워 보이겠냐구~~ 울지말자 울지말자. 차근차근 생각하자.. 넌 할 수 있어.. 뚝!!‘
혼자 내 자신을 격려하며 흐르는 눈물을 막었다
그런데.. 태국에서 놀다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간다.
여행이고 뭐고, 젤빠른 차편으로 후딱 싱가폴을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난 아직 태국인데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가는 내 비행기 날짜는 3일이 남았다.
비록 혼자 출발은 했지만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친구를 사귀고, 줄곧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했기에 혼자 간다는게 두렵기 했고, 왠지 느낌이 이상했다.
과연 내가 혼자 국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그래!! 해보는 거야..
계획한 대로 혼자 떠나는 거야..
정말 이젠 나혼자만의 여행인거야!!
나는 급한 마음으로 밤 11시경 국경을 넘는 night bus를 탔다.
버스 안에는 인도네시아 아주머지 두분을 빼고 동양인은 나뿐이다.
버스의 불은 꺼지고 버스안은 칠흙같이 껌껌했다.
나는 의자를 눕히고 잘 준비를 했다.
그런데 아까 출발하기 전 여권 검사를 했던 태국 아저씨가 내 옆에 눕는다.
어찌해야하나~~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키고 최대한 그 아저씨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창문 쪽에 몸을 붙혀놓고 눈치를 보고있었다. 모두다 잠들어 있는 터라 너무 무서웠다.
조금이따 뒤를 보니 그 아저씨는 사라지고 없었다.
휴~
밤새 몇 번의 차를 갈아 타고 다름날 저녁에서야 드디어 말레이시아 국경에 도착했다.
국경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나라와 나라의 경계라는걸 느낄수 없는 한국인이기에 너무 신기했다.
저 문을 지나가면 다른나라라니..
경비가 삼험했다.
야권 검사를 한다.
그런데... 여권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당황스럽다.. 정말 없다.
나보고 버스에서 내리란다. 여권이 없으면 갈 수 없으니 내리라고..
난 꼭 내일모레 까지 싱가폴에 가야한다며 사정을 했지만 그게 먹힐 리가 있나.
어떻게 하나.. 이미 돈도 몽땅 말레이시아 돈으로 바꿔놨다.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 오후라 환전할 곳도 없다. 업친데 덮친 격이다.
옆에있던 친절한 인도네시아 아주머니가 내 손에 돈을 꼬옥 쥐어준다(한국돈 만원정도)
괜찮다고 해도 막무가내다. 잘 해결될꺼니까 너무 걱정말라며.. 그 차는 나를 버리고 떠났다.
나를 버리고 가는 그 버스를 보는데 어찌나 야속하던지..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 완전 국제 미아다.
주위를 둘러보니 무서운 아저씨들.. 그리고 삼험함 경계태세...
정말 무섭다..
‘이럴수록 정신을 바짝차려야지. 안그럼 이사람들이 얼마나 한국여자를 바보로 생각하겠어!
여권잃어버릭 징징짜고잇는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고 우스워 보이겠냐구~~ 울지말자 울지말자. 차근차근 생각하자.. 넌 할 수 있어.. 뚝!!‘
혼자 내 자신을 격려하며 흐르는 눈물을 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