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살아남아야 한다~~!!(역경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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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살아남아야 한다~~!!(역경 극복기)

bobo 7 1111
이를 악물고 흐르는 눈물을 막았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본다.
그러더니 한 남자가 다가온다.
무슨 문제가 생긴거냐고..
나는 사정 이야기를 하고 내가 제일먼저 해야 할 일이 뭐냐고 물었다.
그 아저씨는 경찰서에가서 신고부터 해야한다고 한다,
경찰서가 어디냐고 하니까 택시타고 2시간을 가란다..
허걱..
난 돈이 없다. 인도네시아 아주머니가 주신 돈이 전부인 내게 그렇게 가혹한 말을..
그러더니 그 아저씨가 데려다 준단다. 자기 집이랑 같은 방향이라면서.
나는 고맙다며 마음을 진정 시키고 차에 탔다.
2시간을 달려 거의다 도착할 무렵,
"내가 영어를 잘 못하니까 우리집에 잡깐 들렸다 가자. 집에서 딕셔너리를 가져오면돼. 경찰서 바로 옆이야"
라고 말하는 아저씨.
그때서야 아차!! 무섭다.
'자기집에 같이 가자구? 이를 어째
그리고 일기장을 왜 가져온다는거야?(나는 그 때 그 아저씨의 딕셔너리라는 말을 다이어리로 생각했다.)이 아저씨 나쁜아저씨 인가봐. 어쩜 좋아.. 어떻하지? 차에서 뛰어내려야하나? 어쩌지?"
나는 억지로 짜냇 막~ 울었다 그러면서 말했다.
" 저 얼른 경찰서 가야해요. 빨리 가야해요. 엉엉"
그 아저씨는 잠깐이면 된다며 자기 집 앞에 차를 세운다.
그러더니 사전을 가지고 나온다.
아~ 딕셔너리~!! 다이어리가 아니구 딕셔너리~~!!
나 너무 바보같다..
어쨋건 그 아저씨와 경찰서를 갔다.
철창이 있고 그 안에 갖힌 사람들이 웃으면서 나를 신기하게 본다.
증말 무섭다..
그곳 경찰들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단다.
그러니 투어리스트 폴리스한테 가란다.
어디냐니깐, 또 차타고 1시간 반을 가야한단다.
날은 껌껌해졌다.
그 친절한 아저씨가 자기 친구가 투어리스트 폴리스라고 데려다 준다고 한다. 너무 고맙긴한데..의심스럽기도하고..
그래도 어쩌겠는가.. 나에게는 방법이 없으니..
나는 또 다시 그 아저씨차에 올라 탔다.
이 아저씨가 왜 나한테 잘해줄까, 의심하며 혹시 이상한데로 끌고가면 어쩌지? 별의 별 상상을 하고 있는데 그 아저씨가 돈 있냐고 물어본다.
나에게 돈을 요구하려나??
하긴.. 고맙긴한데.. 난 돈이 없는데.. 어쩌지..?
그러더니 태국돈 뭉치랑 말레이시아 돈뭉치를 꺼낸다.
필요한만큼 가져가라구.
엥?? 이게무슨말이야??
그 아저씨는 다리 한쪽을 잘 쓸 수 없어 절둑 거리신다. 그 얘기를 하시며, 혼자살면서 국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서 돈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며,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구..
황당하다.. 지금 이렇게 데려다 주는 것만으로도 난 너무너무 갑사해야하는 건데.. 돈까지 준다고 하니.. 나는 받을 수가 없었다.
돈이 없어 무지 걱정이긴 했지만.. 절대 받을 수가 없어서,
나 돈 있다고.. 충분히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드디어 경찰서에 도착.
그 아저씨가 친구에게 자세히 상황을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돌아간다.
너무너무 고맙고, 몸들바를 모르겠다..
나는 아무것도 감사의 표시를 할 만한게 없다,.
그 아저씨는 아까 내가 상상하고, 의심하던 그런 나쁜아저씨가 아니고..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천사 아저씨였다.
그 아저씨가 돌아가고 나는 조서를 작성하고, 경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론은 방콕으로 돌아가야하는거다.
방콕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가서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단다..
밤새 힘들에 왔는데.. 다시 돌아가라니..
어쩔 수 없다.
그날밤은 그 쪽 숙소에서 머물기로 했는데..
싼데가 없다,
내 돈으로 잘 수 있는데가 없다.
경찰아저씨한테 사정을 말하고, 경찰 아저씨가 말을 잘 해 주셔서 어떠 호텔에 주차장에 붙어있는 룸에서 자게되었다.
딱 문을 열었는데.. 도마뱀이 기어다닌다..
무섭다,,
나는 오늘.. 처음으로 엉엉 소리애서 울었다..
옃시간을 그렇게 소리내 울다.. 어느샌가 잠들었다.

사진 설명: 그 곳 경찰들.. 내가 사진찍자고 하지도 않았는데 사진을 찍잔다. 내가 카메라를 꺼내니깐 다들 빗질하고, 옷 가다듬고.. 모자쓴게 나으냐 벗는게 나으냐.. 너무 우끼다. 이날 사진 무지많이 찍었다. 경찰아저씨들의 성화에 못이겨~
그리고 내가 쓴 모자는 누가 거기 놔두고 간 모자라며 나에게 선물이라며 준 모자



7 Comments
bobo 2004.06.17 20:49  
  제가 어떻게 극복했는지 곧 올릴께요~ 관심 갖어 주세요!!
방금 2004.06.17 21:49  
  태빠사서 보구 왔는데 여기두..후후 기대하게씀다
수박한통 2004.06.17 21:53  
  아이고오~~~
님 이 상황에서도 사진은 찍고 또 그기다가 살짝 미소까지...골때리네여.
사진 2004.06.17 22:51  
  사진 이름을 영어로 하면 바로 떠요,,,한글명은 바로 안뜹니다,,
봄길 2004.06.18 09:35  
  보보님 상황에 떨어지면 난 아무 것도 못할 거 같은데...기도만 열심히 하고 천사가 나타나 나를 인도해 주기만 기다릴 텐데...
예쁘장하고 여리게만 보이는데도 잘하시네요. 천방지축 하니의 여행기 너무 흥미진진하겠어요. 빨리 올려주세요.
나까나까 2004.06.20 01:34  
  재밌어요~ 님아~~ 와 진짜 흔하지않은 경험을!
bobo 2004.06.23 12:00  
  감사합니다~^^ 이렇게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니.. 넘..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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