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
농카이. 버스는 10시간을 달렸다. 꽉꽉 채워서.
사실 쑥. 밤버스 잘탄다.
여행중에 시간과 숙소비를 아낄겸 모든 열악한 조건을 견뎌냈었다.
그.러.나.
이제 체력이 다 떨어진걸까. 힘이든다.
철저한 준비성의 제이언니는 목베개를 준비해와 곤히 잠드셨다. 저런...
여하튼 도착한 농카이터미널. ㅋㅋㅋ 내가 확실히 오긴 온게다.
뚝뚝 기사들이 국경가자며 몰려드시는걸 보면.
도착시간 대략 6시 반.
그러나 국경의 사무실 시간 전에 가면 비자비 외에 1달러를 더 내야한다.
1달러=1200원=40바트=밥2끼=담배한갑=택시 기본요금=수박쉐이크2,3잔=맥주한캔=...=/////=%%%%=.......
1달러의 가치는 나에게 있어 상당히 크다.
그래서 게기기로 했다.
일단 뚝뚝값은 흥정해놓고 식당해서 쌀국수를 먹구 여유부리다가 뚝뚝에 올랐다.
예상했던대로 뚝뚝이 아저씨 비자 받으라며 살살 권유하신다.
그냥 받았다고 하는게 상책이다.
안그러면 보이는 여행사마다 앞에서 한번씩 멈추신다.
뚝뚝은 생각보다 오래 달렸다.
그러더니 웬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같은데 내려준다.
여기가 어딜까 대충살펴보니 면세점도 보이고(기대할건 없다)
제복입은 아저씨도 보인다. 맞게 왔군.
일단 초입에서 제복입은 아저씨께 여권제출 후 잠시 면담.
내 얼굴을 빤히 보시길래 모자를 벗고 씨익 웃어줬다.
원래 한국 증명사진이란게 그렇지 않은가.
각도와 조명발....ㅠ.ㅠ
아저씨도 씨익 웃으며 통과시켜준다.
그래도 대략 국경 오피스타임까지 40분이 남는다.
국경까지 버스표 10바트 끊어놓고 또 게기는 수밖에.
이때 입국세랑 출국세던가(죄송타. 이런거는 잘 기억못한다)합쳐서 10바트 더 줬다.
국경이다보니 사람 관찰이 제일 재밌다.
여러인종이 드나드니 국적 맞추기도 시간 보내기에 좋다.
게다가 이른시간의 국경은 햇살이 아스팔트 위에 그냥 부숴진다.
난 이래서 국경이 좋다(캄보디아 국경은 제외한다)
버스표 파는 아저씨가 버스가 올때마다 안타냐며 부른다.
난 게겨야해..ㅋㅋㅋ
20분전 갑자기 대형 관광버스가 등장했다.
노랑머리 언니오빠들이 우르르 내리셨다.
우르르 줄을서고. 다시 우르르 국경으로 갈 태세다.
줸장. 피곤한데 국경에서 한참 줄서게 생겼다.
쑥은 이상하게 사소한거에 열받는다.
그래서 바로 다음 버스에 올라 국경에 갔다.
역쉬 국경에 가니, 이미 상당수의 언니오빠들이 와계신다.
잽싸게 카드작성하고 여권과 30달러를 쥐어주고
이미그레이션으로 갔다.
이상하다...남들은 다 여권을 들고 있네.
난 저기다 여권내고 여기서 받아다가 수속하는줄 알았는데.
앞에선 히피 할아버지한테 물어봤더니, 여권 왜 안받아왔냐고 하신다.
줸장. 서두른답시고 "기다려보셔용~"이라는 비자피창고 앞 문구를 못봤다.
돌아가보니 내 여권이 창고앞에 내팽개쳐져 있다.
국제미아 될뻔했다ㅠ.ㅠ
여행중에는 침착이 최고^^
이미그레이션에서 수속을 밟으니 안에서 컴터 뚝딱하는 아저씨가
날더러 라오스사람처럼 생겼다고 한다.
"(씨~익) 아가씨 라오스인처럼 생겼는걸~"
"(헉!) 진짜요? (고맙다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라오스에선 뷰티풀한 얼굴이야"
"(풋) 감사합니다"
예쁘다는데 싫다는 사람 있나.
이때부터 내 얼굴이 동남아에서 팔리는 얼굴이란 걸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국경을 넘으니 긴장이 풀리며 화장실이 가고싶다.
화장실 5밧!!! 너무한다. ㅠ.ㅠ
화장실 갔다오니 웬 노랑머리 언니가 날보며 실실 쪼개주신다.
말을 걸어줘야지
"안녕?"
"안녕"
"어디사람이니?"
"어디어디(기억이 안난다...ㅠ.ㅠ). 넌 어디사람이니?"
"맞춰봐^^"
"한국"
"헉! 어케 알았어?"
"사실은 내가 친구랑 내기했거든. 네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그 친구는 네가 일본인이랬는데, 난 한국이라 했어 (잘했지?)" <----이렇게 들렸다.
"으...응. 네가 그럼 이겼구나"
강요에 밀려 칭찬해주고 버스를 찾아서 일어섰다.
"아저씨 버스타려면 어디로 가요? 아침시장으로 갈건데"
"여기서 100밧"
"저 그냥 싼버스 탈건데요?"
"그럼 저리루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웬 주차장. 가라는 데 가야지 힘이 있나.
주차장 가니 택시 아저씨들이 많다.
그들도 택시타라고 하다가 버스탄다니깐 버스정거장 위치를 알려준다.
버스는 주유소같은데 앞에서 선다.
곧 버스가 왔다.
그런데 이 버스 최대 수용 인원이 안정해진듯
사람을 꾸역꾸역 삼키면 꾸역꾸역 다 태운다.
날은 무지 덥다.
한산한 바깥 풍경.
수도답지 않은 도시분위기.
그래 나. 이번에야말로 라오스에 왔나보다.
사실 쑥. 밤버스 잘탄다.
여행중에 시간과 숙소비를 아낄겸 모든 열악한 조건을 견뎌냈었다.
그.러.나.
이제 체력이 다 떨어진걸까. 힘이든다.
철저한 준비성의 제이언니는 목베개를 준비해와 곤히 잠드셨다. 저런...
여하튼 도착한 농카이터미널. ㅋㅋㅋ 내가 확실히 오긴 온게다.
뚝뚝 기사들이 국경가자며 몰려드시는걸 보면.
도착시간 대략 6시 반.
그러나 국경의 사무실 시간 전에 가면 비자비 외에 1달러를 더 내야한다.
1달러=1200원=40바트=밥2끼=담배한갑=택시 기본요금=수박쉐이크2,3잔=맥주한캔=...=/////=%%%%=.......
1달러의 가치는 나에게 있어 상당히 크다.
그래서 게기기로 했다.
일단 뚝뚝값은 흥정해놓고 식당해서 쌀국수를 먹구 여유부리다가 뚝뚝에 올랐다.
예상했던대로 뚝뚝이 아저씨 비자 받으라며 살살 권유하신다.
그냥 받았다고 하는게 상책이다.
안그러면 보이는 여행사마다 앞에서 한번씩 멈추신다.
뚝뚝은 생각보다 오래 달렸다.
그러더니 웬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같은데 내려준다.
여기가 어딜까 대충살펴보니 면세점도 보이고(기대할건 없다)
제복입은 아저씨도 보인다. 맞게 왔군.
일단 초입에서 제복입은 아저씨께 여권제출 후 잠시 면담.
내 얼굴을 빤히 보시길래 모자를 벗고 씨익 웃어줬다.
원래 한국 증명사진이란게 그렇지 않은가.
각도와 조명발....ㅠ.ㅠ
아저씨도 씨익 웃으며 통과시켜준다.
그래도 대략 국경 오피스타임까지 40분이 남는다.
국경까지 버스표 10바트 끊어놓고 또 게기는 수밖에.
이때 입국세랑 출국세던가(죄송타. 이런거는 잘 기억못한다)합쳐서 10바트 더 줬다.
국경이다보니 사람 관찰이 제일 재밌다.
여러인종이 드나드니 국적 맞추기도 시간 보내기에 좋다.
게다가 이른시간의 국경은 햇살이 아스팔트 위에 그냥 부숴진다.
난 이래서 국경이 좋다(캄보디아 국경은 제외한다)
버스표 파는 아저씨가 버스가 올때마다 안타냐며 부른다.
난 게겨야해..ㅋㅋㅋ
20분전 갑자기 대형 관광버스가 등장했다.
노랑머리 언니오빠들이 우르르 내리셨다.
우르르 줄을서고. 다시 우르르 국경으로 갈 태세다.
줸장. 피곤한데 국경에서 한참 줄서게 생겼다.
쑥은 이상하게 사소한거에 열받는다.
그래서 바로 다음 버스에 올라 국경에 갔다.
역쉬 국경에 가니, 이미 상당수의 언니오빠들이 와계신다.
잽싸게 카드작성하고 여권과 30달러를 쥐어주고
이미그레이션으로 갔다.
이상하다...남들은 다 여권을 들고 있네.
난 저기다 여권내고 여기서 받아다가 수속하는줄 알았는데.
앞에선 히피 할아버지한테 물어봤더니, 여권 왜 안받아왔냐고 하신다.
줸장. 서두른답시고 "기다려보셔용~"이라는 비자피창고 앞 문구를 못봤다.
돌아가보니 내 여권이 창고앞에 내팽개쳐져 있다.
국제미아 될뻔했다ㅠ.ㅠ
여행중에는 침착이 최고^^
이미그레이션에서 수속을 밟으니 안에서 컴터 뚝딱하는 아저씨가
날더러 라오스사람처럼 생겼다고 한다.
"(씨~익) 아가씨 라오스인처럼 생겼는걸~"
"(헉!) 진짜요? (고맙다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라오스에선 뷰티풀한 얼굴이야"
"(풋) 감사합니다"
예쁘다는데 싫다는 사람 있나.
이때부터 내 얼굴이 동남아에서 팔리는 얼굴이란 걸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국경을 넘으니 긴장이 풀리며 화장실이 가고싶다.
화장실 5밧!!! 너무한다. ㅠ.ㅠ
화장실 갔다오니 웬 노랑머리 언니가 날보며 실실 쪼개주신다.
말을 걸어줘야지
"안녕?"
"안녕"
"어디사람이니?"
"어디어디(기억이 안난다...ㅠ.ㅠ). 넌 어디사람이니?"
"맞춰봐^^"
"한국"
"헉! 어케 알았어?"
"사실은 내가 친구랑 내기했거든. 네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그 친구는 네가 일본인이랬는데, 난 한국이라 했어 (잘했지?)" <----이렇게 들렸다.
"으...응. 네가 그럼 이겼구나"
강요에 밀려 칭찬해주고 버스를 찾아서 일어섰다.
"아저씨 버스타려면 어디로 가요? 아침시장으로 갈건데"
"여기서 100밧"
"저 그냥 싼버스 탈건데요?"
"그럼 저리루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웬 주차장. 가라는 데 가야지 힘이 있나.
주차장 가니 택시 아저씨들이 많다.
그들도 택시타라고 하다가 버스탄다니깐 버스정거장 위치를 알려준다.
버스는 주유소같은데 앞에서 선다.
곧 버스가 왔다.
그런데 이 버스 최대 수용 인원이 안정해진듯
사람을 꾸역꾸역 삼키면 꾸역꾸역 다 태운다.
날은 무지 덥다.
한산한 바깥 풍경.
수도답지 않은 도시분위기.
그래 나. 이번에야말로 라오스에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