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나. 패키지 비추천 & 유용한 호텔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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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나. 패키지 비추천 & 유용한 호텔이용

아리 8 1648
이번 7월에 태국에 갑니다. 태국이랑 인연이 없을줄 알았는데...
자꾸 가게 되네요. ^^

예전 처음 에는 친구3명이랑 몇일짜리 패키지로 갔었습니다.
(3박5일이었는지, 5박7일이었는지..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 하네요)

패키지의 문제는 이탈을 할수 없다는 거랑,
자꾸 추카 옵션비를 물게 되서 생각에 없던 지출을 하게 된다는 것이랑,
(싸게 온 의미가 없어진다죠..ㅠㅠ)
-_-;;; 아까운 시간 기념품점에 끌려(?)가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거죠.

여행을 여러번 해봤던 저는 정말정말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싸다가 패키지 덜컥~왔던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만....

우리는 학생이라고(직장인이었지만^^;;) 가이드한테 돈 없다고
코끼리 타는거랑 저녁에 쑈 보는 코스 안하겠다구 버텼죠.
무지 화내더라구요. 우리가 안하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들 분위기까지
흐리게 된다는 거였죠. 하지만 저희는 사전에 들은바 전혀 없었기 때문에.
먼가 억울한 기분이었구요....
(머 이런 패키지의 폐해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져??)

아. 얘기의 주제가 아닌데 무지하게 장황하게 쓰게 됬네요.
사정사정해서 우리 4명은 돈은 안내고,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버스 한대로 옮겨 다니는거라 어디 빠질수 없는 상황이었죠)
글구 그 코스란게 어설프기 그지 없어서....그런거에 몇만원씩
낸다는게 말이 됩니까요....

여기서 얘기해도 되나??
코끼리 타는것 같은건 단체로 돈을 주고 해 주는건가봐요.
돈 안냈는데도, 코끼리 남는다고 그냥 타라고 했습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걷어낸 돈으로 깍두기로 타게 된 모냥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돈 안낸건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이었죠.
(하여간 그 동네가 그런 어설픈 시스템이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돈을 걍 먹는지 알수 없는 노릇입니다. )

방콕 파타야 코스였는데, (아....지금 생각하면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돌아오는 날 방콕에서 저녁에 무슨 부페인가를 먹는다데요...
우리는 또 빠지겠다구 고집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는 우리가
따로 나가서 사고라도 나면 자기네들이 책임져야 한다구 인상쓰더군요.
하지만 누가 우리를 말립니까.

결국 다들 보석타워(이름이 먼지..홀리데이 호텔인가 옆에 있는 유명한
보석파는 빌딩 아시져?) 가는데 옆 호텔에 우리를 떨어뜨리고 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자유다!!!!)
그리구 우리는 지도를 가지고 방콕 시내를 돌아댕겼는데.....
커피숍도 가고 시장도 돌아댕기고, 나라야
가방도 사고(그당시 나라야 유행^^;;;) 푸드코트에 가서 쌀국수도 사먹고.....

와....여행다운 여행을 마지막날 가서야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몇시간 이었지만요.

자세한 방콕 시내지도는 앞에 보이던 호텔에 들어가서 얻은 것이었습니다.
좀 불친절 하긴 했지만 안주진 않더군요(여태 한번도 거절당한 적 없습니다)
글구 목표점 어떻게 가냐고 물으면 또 한번 자세히 알려 줍니다.
영어 하는데는 호텔이 제일 나으니 좋죠.
머 호텔 입구에 가면 친절히 택시까지 잡아주고 목표지점 택시운전
아저씨한테 태국말로까지 써서 줍니다. 그리구 택시 바가지가 저를
가장 긴장시키는 것이었는데요, 태국에 사는 친구에 의하면 미터기
속였다가 경찰한테 걸리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빨간택시들(차도 쌔거구 좋져)은 왠만하면 미터기 안꺾는다 하더군요.

글구 저희가 들고 다니던 캐리어가 문제였습니다. 그거 가지고 시내
돌아다닐수는 없잖아요. 목표지점 제일 가까운 호텔앞에서 내렸습니다.
어디더라. 지도보면 알텐데....길 건너에 스타벅스도 있고....
green어쩌구 인것 같은데....혹시나 하구 입구에서 아저씨한테 호텔에
짐 맡길데가 없냐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짐을
맡아주시더라구요. 글구 우리 오면 택시까지 잡아준다고 했습니다.
글구 공항 리무진 시간표도 알아봐 주시며...남은 시간 다니면 좋을데까지
상세히 짚어 주시더군요. ㅠㅠ 오......

호텔 입구에 아시져?? 손님들 택시도 잡아주시고...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어찌나 친절 하시던지. 덕분에 손에 든거 하나도 없이 짐가방 다 맡기고
홀가분하게 오후 내내 돌아댕기다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묵기에는 넘 비싸지만, 화장실 사용하기 짐 맡기기 등등 잘 이용하면
좋은데가 호텔입니다. ㅎㅎㅎ

지금도 그때 그 아저씨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저씨 덕분에 방콕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공항에서 다른 일행 만났을때 다들 별루 볼거 없던 쇼 보며 맛없는
밥먹고 온 사람들이 어찌나 부러워 하던지....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죠~^^

근데 이번엔 친구가 방콕에 몇년 머무르게 되서 또 가게 되네요.
이번엔 혼자 가서 본격적으로 북부 중부를 돌아볼 생각입니다.
다녀와서 저도 한번 얘기꺼리를 쓸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헤헷]]
8 Comments
푸잉좋아 2004.06.24 22:08  
  장단점은 물론 있겠지만..머니해도 여행의 참맛은 배낭여행이겠지요..대략 요새는 패키지로 가서는 가이드 않만나고 나른다는 사람들도 있다던데..뱅기값이 싸다고 ㅎㅎ [[메렁]]
Tommy 2004.06.25 13:48  
  님의 실수네요~ 그리고 뭐가 여행다운 여행인지(?) 패키지 가는 사람들은 여행같지 않은 여행인가... -_-;

패키지를 가던 자유여행 와서 휴양을 하던 모험을 하던 자신의 패턴에 맞는, 만족하는 여행을 선택하는게 중요 하다고 생각드네요~

단체 여행와서 남의 시선 신경 안쓰고 개인행동 하는게 영웅담 처럼 보여서~ 기분 나빴다면 지송~ -_-
아리 2004.06.26 00:08  
  모든 패키지가 제가 참여했던 것 처럼, 무리한 할인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그걸 채워 넣으려 사전에 없었던 부당한 관광옵션 요금을 요구하고 대강대강 데리고 다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개인행동 한게 잘한 일은 아니겠지욤.
제가 잘못 선택해서 갔었지만, 갈때 올때 말 달랐던 그때 여행사와 가이드를 생각하면 속상해요. 그렇게바께 할수 없었을까....하구요. 쩝~
김태형 2004.06.27 02:42  
  그런걸 알면 그런여행 가지마세요.. 가이드만x빠집니다.. 싼만큼 아리님및 다른분의 호텔 비및 식비는 없는겁니다.. 무슨 뜻이냐면 님은 비행기요금만 내고 간거랑 같다는 것이지요.. 님이 주무실 호텔비 부터 식비까지 옵션 팔아서 매꾸는게 가이드가 하는겁니다.. 패키지에 대해 대강 아신것같은데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알고 거기 가이드나 여행사를 매도 하시는것같은데요.. 태국 왕복 32만원 비행기 값에 버금가는 요금을 내고 뭘바라는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패키지에서 싸게온 의미는 옵션을 많이 가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렇다면 왜 그런 짓을 하냐고 하시겠지요? 한국여행사에 따지세여^^ 모객은 한국여행사에서 하는거니.. 제가 태국 여행사에 있어서 이렇게 아는게 아니라 아는 분이 좀 많이 있습니다.. 인제는 패키지 가지 마시고요.. 주변에도 좀 알리세요.. 그런 패키지 없어져서 여행사 망하는일 없게요^^ 그럼 부탁 드립니다^^
아리 2004.06.28 11:26  
  음. 전 한국여행사, 태국여행사, 가이드까지 짜고치는 고스돕이라고 생각했었는데....듣고 보니 그게 아닌가 바요. 나름대로의 피해자가 또 있었군요. 주변에 싼 패키지는 절대! 말리도록 하겠습니다..
얼레리 2004.06.28 21:35  
  모객한 한국여행사가 문제다????
헐헐~~세상에 머싼놈이 되려 성낸다더니..
그넘의 싸구리 패키지는 한국여행사가 즈들 맘대루 걍 만들어서 손님 모은후에 태국여행사 및 가이드한테 강제로 니들이 알아서 구경시키고 재워주고 먹여주라고 시킵니까?
스스로 망할려고 무덤파는건 현지 여행사 및 가이드 들이지..
현지가 만원짜리 옵션을 가이드는 10만원받아 묵는데 그게 왜 한국 여행사 잘못일까?
싸구려 패키지 여행객을 현지 여행사가 안받으면 되지 않는가?
무언가가 아쉬우니까 한국서 그런 싸구리 패키지 만들어 보내도 말없이 잘 받는거 아닌가?
왜 다른사람에게 잘못을 돌릴까??...
그렇게 싸구려 패키지 간 여행객은 가이드가 시키는대로 따라다니며 네네 거리며 가이드 비위 맞추며 여행해야 하는가??
쓰..태국 가이드가 아주 질이 나쁘지..허니문여행도 노팁노옵션이라고 하고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한쌍에 5~10만원은 꼭 빨아먹고,,,절대 팁이란 말은 안쓰고..
짜고치는 고스톱,,, 한국여행사와 현지 여행사의 작품이고..거기에 가이드들은  그 고스톱판에서 개평 뜯는거지..
무서운 가이드들...나중에 태국 현지인들이 지들은 만원에 파는데 가이드들은 10만원 받아 중간에 9만원 남기는거 보다가,,,
나중에 지들이 요금을 확 10만원으로 올리면 가이드들은 어떻할까??
과연 한국 여행객들이 태국에 갈까??
무덤을 파는건 가이드들이지..한심한것들..
피해자는 여행객들이니까
우리 여행객들은 싸구려 패키지 가게되면 포함된 옵션은 다하고 나머지 선택옵션은 무조건 현지가 보다 배 이상 비싸게 받아 처묵는거니까 아예 하지 말던지 아님 가이드 갈궈서 금액을 쫙 깍아서 합시다..
에잉~~이럴필요 없구나,,,
그냥 우리 자유여행갑시다.
신행이야 좀 그렇겠지만 그분들 뺀 나머지 분들은 X가지가이드가 없는 자유여행갑시다..
아님 에어텔로,,,,,

가이드 2004.07.01 14:29  
  얼레리란 분 은 가이드에게 피해를 많이 보셨나보죠?
옾션 판 가격을 가이드 혼자 다 먹씁니까?
예를 들어 보죠. 쇼핑센타에서 30% 컴을 받습니다.일단 그걸100으로 놓고 보면 4대4대2 또는 5대3대2 로 나눕니다. 현지 랜드 , 가이드, 서울 여행사 로 나눕니다. 그냥 쇼핑에 대해서만 말씀 드렸는데 다른 옾션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에 분응 잘 아시지도 못하고 남의 직업을 가지고 도둑놈 취급 하시는데 세상에 어떤 사람이 자기돈 퍼주고 일 합니까, 그나마 요즘은 적자 보기 일수죠. 에어텔로 가십시오. 비행기 값에 호텔비 하시면 100만원 넘을 테니까.....
허참 2004.07.07 16:58  
  가이드 하시는분 그렇게 당당하면 처음부터 한국에서 오시는 금액은 뱅기값이니 태국 오시면 옵션투어도 해야하고 비싼데가서 쇼핑도 해야한다고 미리 말하지 그러십니까.
못하죠............
그렇게 했다가는 아무도 가지 않을테니까.
그런식으로 순진한 여행객 받아가지고 나중에 눈탱이 치는거 아닙니까.
현지에 가서 당연히 쇼핑도 해야하고 옵션투어도 해야하는줄 알고 가는것과 아무런 대비책 없이 현지의 가이에게 반 협박성, 사기성으로 엮여 어거지로 쇼핑하고 옵션투어 하는게 이치에 맞다고 생각합니까.
결국 상대방을 기망하여 피해를 주고(정신적 피해도 상당함)가이드 하시는 양반은 정당치 못한 이득을 챙기는거 아닙니까.
이 양반이 정말 열 받게 만드네............
그러니까. 현지에서도 같은 교민들한테 대우 받지 못하고 경멸을 당하는 것 아닙니까.
으..........짜증나..........정말 말 안하고 가만 있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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