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코 피피에 가다
아침이다.
민아 일어나~~~
오늘은 코피피에 가기로 한 날.
선착장까지 픽업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다.
"민아 밥먹자"
"뭐 먹게?"
"터미널 근처에 식당 많더라. 가보지 뭐"
그러나...그러나...
우리나라 터미널을 생각해보라.
뜨내기 손님들만 오가기 때문인지
음식맛이 별로일 때가 많잖은가...
여기 역시 그런가보다...
이런 맛없는 쌀국수를!!! 버~~~럭~~~!!!
대충 때우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싸고 내려가니
픽업 택시가 와있다.
다시 푸켓으로 나올거니 인사를 가벼이하고
택시에 올라 선착장에 도착.
"쑥. 나 화장실"
이라고 하고 간게 벌써 10분도 더됐다.
민이 화장실에 적응이 안되서 이러나 하고
남자 화장실에서 두리번두리번...
저어기...지퍼 올리는 아저씨랑 눈이 맞았다...
호곡...저기..그게 아닌데...ㅠ.ㅠ
"민~~~빠졌어? 왜 안나와~~~~"
물내리는 소리와 함께 녀석이 나온다...
"내가 말야 지퍼올리는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말야.빤쮸색깔이 뭐였냐면 말아...궁시렁궁시렁...흐....뜹..."
아까 그 아저씨가 저만치서
가족들과 만나 나를 보며 웃고 있다...
아...이놈의 선착장은 숨을데도 없나...ㅠ.ㅠ
여차저차하여 드디어 승선~~
쑥. 3년전에 보았던 피피를 기대하고 있다.
그 때 했던 스노클링을 잊을 수 없어서
민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던 것.
선착장에서 멀어질수록 바다 빛은 한층 더 짙어져간다.
민이도 슬슬 외국나온 기분이 나나보다.
녀석의 웃는모습이 참...보기좋다.
2시간여 항해끝에 피피에 도착.
역시 선착장 주변에는 물고기가 많이 보인다.
민...태사랑에서 보고왔는지,
똔사이 빌리지에 가자고 한다.
갔다....
두~~~~둥~~~~~!!
"얼마라고요?"
"(이아가씨 청각에 문제있나 표정) 일박에 2,000밧이요. 아침식사 제공되고.어쩌고저쩌고....."
이....천.....밧.....!!!!
2000밧=50달러=6만원=3일 생활비=술독에 빠져 살아도 됨=#$%^%&*^(
아...쑥에겐 너무 큰 금액이라
그 돈으로 무얼 할 수 있는지도 많이 생각할 수 없는 금액...
우선 방을 둘러봤다.
앗!!! 너무 좋아...베시시~~~
깎아야겠다.
그래봤자 1,800밧.ㅠ.ㅠ
방에 짐을 푸니,
그동안 여행하며 돈 몇십밧에 바들바들 하던게 생각난다.
나를 돈 쓸줄 모르는 좀팽이로 아시던
그 많던 태국분들을 다 피피로 초대하여
내가 1800짜리 방에서 잤다고 일일히 확인시켜드리고 싶다!!!
으하하하~~~~~~
좀팽이 배낭여행자에서
초호화 관광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이닷!!!
변신~~~~~!!! 음하하하하~~~~쩝.
민이도 여기가 상당히 맘에 드나보다.
바다와의 거리가 대략 궁금하신가.
아주 가깝다!!!
쑥. 지금 자랑하고 있는거다...음하하하하하~~~~저런..
씻을것도 없이 수영복만 입고
바다에 입수~!
왜. 영화 업클로스 앤 퍼스널의 포스터를 기억하는가.
그것과 같은포즈로 한껏 분위기를 내는데...
웬 꼬마녀석 셋이 접근한다.
그 중 한녀석은 금발에 주근깨가 가득한게
딱 봐도 '내가 한 사고 치고 다녀' 라고 생겼다.
우리 눈치를 쓰~윽 보더니
시험삼아 물을 한 번 훽~ 깬진다.
선전포고였던 것!!
다른 꼬마 둘이 합세하여
전쟁이 시작됐다!!!
강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그녀석들 바다에 입수하여
바닥에서 모래를 퍼다가 모래공격을 하기 시작한다...ㅠ.ㅠ
아...아이들이랑 동급으로
잔인해지기 싫다.
기권을 선포하고 방으로 들어와
샤워한판 때리고...
밖을 보니 민 아직도 아이들에 맞서
혼자 열심히 저항하고 있다...
쑥. 피피에 다시왔다.
노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게 없는 곳.
베시시하다 머리도 못말린채로
잠시 잠이 들었다...
민아 일어나~~~
오늘은 코피피에 가기로 한 날.
선착장까지 픽업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다.
"민아 밥먹자"
"뭐 먹게?"
"터미널 근처에 식당 많더라. 가보지 뭐"
그러나...그러나...
우리나라 터미널을 생각해보라.
뜨내기 손님들만 오가기 때문인지
음식맛이 별로일 때가 많잖은가...
여기 역시 그런가보다...
이런 맛없는 쌀국수를!!! 버~~~럭~~~!!!
대충 때우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싸고 내려가니
픽업 택시가 와있다.
다시 푸켓으로 나올거니 인사를 가벼이하고
택시에 올라 선착장에 도착.
"쑥. 나 화장실"
이라고 하고 간게 벌써 10분도 더됐다.
민이 화장실에 적응이 안되서 이러나 하고
남자 화장실에서 두리번두리번...
저어기...지퍼 올리는 아저씨랑 눈이 맞았다...
호곡...저기..그게 아닌데...ㅠ.ㅠ
"민~~~빠졌어? 왜 안나와~~~~"
물내리는 소리와 함께 녀석이 나온다...
"내가 말야 지퍼올리는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말야.빤쮸색깔이 뭐였냐면 말아...궁시렁궁시렁...흐....뜹..."
아까 그 아저씨가 저만치서
가족들과 만나 나를 보며 웃고 있다...
아...이놈의 선착장은 숨을데도 없나...ㅠ.ㅠ
여차저차하여 드디어 승선~~
쑥. 3년전에 보았던 피피를 기대하고 있다.
그 때 했던 스노클링을 잊을 수 없어서
민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던 것.
선착장에서 멀어질수록 바다 빛은 한층 더 짙어져간다.
민이도 슬슬 외국나온 기분이 나나보다.
녀석의 웃는모습이 참...보기좋다.
2시간여 항해끝에 피피에 도착.
역시 선착장 주변에는 물고기가 많이 보인다.
민...태사랑에서 보고왔는지,
똔사이 빌리지에 가자고 한다.
갔다....
두~~~~둥~~~~~!!
"얼마라고요?"
"(이아가씨 청각에 문제있나 표정) 일박에 2,000밧이요. 아침식사 제공되고.어쩌고저쩌고....."
이....천.....밧.....!!!!
2000밧=50달러=6만원=3일 생활비=술독에 빠져 살아도 됨=#$%^%&*^(
아...쑥에겐 너무 큰 금액이라
그 돈으로 무얼 할 수 있는지도 많이 생각할 수 없는 금액...
우선 방을 둘러봤다.
앗!!! 너무 좋아...베시시~~~
깎아야겠다.
그래봤자 1,800밧.ㅠ.ㅠ
방에 짐을 푸니,
그동안 여행하며 돈 몇십밧에 바들바들 하던게 생각난다.
나를 돈 쓸줄 모르는 좀팽이로 아시던
그 많던 태국분들을 다 피피로 초대하여
내가 1800짜리 방에서 잤다고 일일히 확인시켜드리고 싶다!!!
으하하하~~~~~~
좀팽이 배낭여행자에서
초호화 관광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이닷!!!
변신~~~~~!!! 음하하하하~~~~쩝.
민이도 여기가 상당히 맘에 드나보다.
바다와의 거리가 대략 궁금하신가.
아주 가깝다!!!
쑥. 지금 자랑하고 있는거다...음하하하하하~~~~저런..
씻을것도 없이 수영복만 입고
바다에 입수~!
왜. 영화 업클로스 앤 퍼스널의 포스터를 기억하는가.
그것과 같은포즈로 한껏 분위기를 내는데...
웬 꼬마녀석 셋이 접근한다.
그 중 한녀석은 금발에 주근깨가 가득한게
딱 봐도 '내가 한 사고 치고 다녀' 라고 생겼다.
우리 눈치를 쓰~윽 보더니
시험삼아 물을 한 번 훽~ 깬진다.
선전포고였던 것!!
다른 꼬마 둘이 합세하여
전쟁이 시작됐다!!!
강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그녀석들 바다에 입수하여
바닥에서 모래를 퍼다가 모래공격을 하기 시작한다...ㅠ.ㅠ
아...아이들이랑 동급으로
잔인해지기 싫다.
기권을 선포하고 방으로 들어와
샤워한판 때리고...
밖을 보니 민 아직도 아이들에 맞서
혼자 열심히 저항하고 있다...
쑥. 피피에 다시왔다.
노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게 없는 곳.
베시시하다 머리도 못말린채로
잠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