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역사공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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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역사공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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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티알식당에 집합.

일찌감치 역사공원으로 향했다.

성태우를 타고 역사공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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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입구에서 이모님과 조카분과 인사를 하고
왕언니와 길을 나섰다.

표를 끊고 앞에서 자전거도 빌리고
왕언니께서 자전거가 미숙하셔서 쑥보다 뒤쳐지신다.

쑥...자전거하나는 잘탄다.
손놓고 쌩쌩. 손놓고도 방향 잘 튼다...^^V

그러나...
배가 고프다못해 아려온다.
쑥...못먹는 고통이 무엇보다 제일 크다...ㅠ.ㅠ

가던길을 돌아가 밥부터 먹으며,
왕언니를 탐구해 보아야겠다.

왕.언.니...
이분도 참 독특한 캐릭터이다.
말은 느릿느릿하나, 말속에 뼈를 심는 타입으로
천년묵은 거북이에 비유할 수 있겠다...

10년이상 직장생활하다
세계일주의 꿈을 품고 태국에서 시작하시는 중.
남는 것은 사진이라며
사진찍길 즐겨하신다.

음...대충 알았으니
자전거에 다시 올랐다.

처음에 역사공원 하면 딱 떠오르는
이걸 보았다.
쑥. 지금 가이드북도 남 준 상태라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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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공원같다는 느낌이 든다.
불상들도 곡선이 많이 쓰여 부드럽고 선한 느낌을 준다.

쑥...트레킹 중 부처님의 미움을 받아 화상을 입었다고 믿고 있는 터.
부처님 곁에 앉아 아양을 떨었다...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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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공원에서 멀리 떨어진 것들을 보고오기로 하였다.

자전거는 쌩쌩
차도 썡썡...
쑥. 아주 위험하고 무모하나
차들과 역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왜...?
그쪽에 그늘이 있어서...--;
정오도 안됐는데 어찌나 더워주시는지...

그러다...그러다...
정말 어이없고 이상한 불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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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뜨...
저게 무엇이란 말인가.
부처님이 벽에 낑기셨다...쩝

가까이 가보았다.
안에 들어가고 싶으나 문이 닫혀있다.
쑥과 왕언니.
조금은 아쉬우나 둘레를 둘러보고 있는 중.

그러다 어떤 단체팀이 왔다.
우리 둘 무심히 그들을 보다
헉...그들 닫힌 문을 여는 것이 아닌가.

애당초 그 문은 잠겨있지 않았던 것.
우리...멍청하게도
닫혔네? 하고 말았던것...
허탈한 웃음과 함께 덩달아 입장했다.
안에 있던 비둘기들이 놀라 푸드덕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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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안에서 보는 하늘이 참 예뻐서
이 사진을 찍었다.
부처님 아래 떡하니 누워서...
이래서 부처님이 쑥을 미워하는가...ㅠ.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
이번 목적지에 가기 위해
이런 계단을 올랐다.
계단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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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슬슬 사진에 연출이 들어간다.
잘가다가 마치 누군가 불러 돌아보는 포즈...
너무 티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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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라와 가쁜 숨을 골랐다.
음...여긴 어디인가...
쑥...공부하는 척을 했다.
역시 연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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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곽에 있던 보고싶은 것들은 둘러보았다.
왕언니는 내일도 역사공원에 오실거라며
쑥과 함께 갔다.

왕언니...
이와중에도 내일은 누가 자기사진 찍어주냐며 걱정이시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귀여우시다 ^^

다시 역사공원 내로 들어와
목을 축였다...

그 때~~ 그 때~~
울다가 웃다가
은밀한 부위에 털이나도 빽빽히 났을
표정변화가 심한 아이를 만났다.
오호홍~~*^^*.....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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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번 더 울리고, 두어번 더 웃겼다가
아이 어머니의 눈총이 따가워져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ㅠ.ㅠ

잠시 그늘에 앉아
왕언니와 수다를 떨었다.
이 분...행동도 아주 느긋하셔서
쑥의 말하는 속도에 적응이 힘드시다...뜹...

아~~~ 날씨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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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다
박물관도 한바퀴 행차하고
도시락만 있으면 금상첨화건만...
쑥. 한국에 있으면 먹을거 싸서 나다니는거 좋아한다.
음...한국이 그리운 걸까?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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