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쑥. 푸켓을 가기위해 아침 7시까지 비행기를 기다려야한다...ㅡㅡ;
밤을 새야하나??? 쑥과 이런저런이야기로 밤을 새우려했으나...
졸음이 밀려온다...

그래 노숙을 해야한다...
민.아주 곱게(?)자라 노숙한번 해보지 않았다...^^;

"쑥. 우리 밤새안잘꺼야???"
"응??? 아니...잠을 자긴해야하는데..."

문득 보인건 기다란 의자...허나...1인씩 앉게끔 되있는 의자는
보기에도 불편해 보인다...ㅡㅡ;

"쑥. 과연 저기서 잘 수있을까???"
"음... 글쎄...한번 자리 잡아볼까???"

긴 의자 하나를 돌려 두개의 의자가 마주보게 한후 누워보았다...
역시 불편하다...몸을 뒤틀어가며 잠을 청해보지만...불편하긴 매한가지...

"민. 공항이 좀 춥다... 우리 침낭 꺼내서 덮구자자...^^"

쑥.이 많이 추운가보다...
쑥. 베낭에서 침낭을 꺼내 들었다...
입구부분을 살짝 열더니 뒤집어 쓴다...

"이~히히히~~~"

귀신 놀이란다...^^; 하~~~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움이란...

침낭을 쫙~~~ 펼쳐 우리둘을 덮었다...
헤헤~~~따뜻하군...
마주보고 누워서는 손을 꼭 잡고 잠을 청한다...
으~~~음...졸음이 쏟아진다...

근데 이사진 언제 찍은것이냐???버럭~~~!!!


시간이 얼마나 지난 것인가???
주변이 북적북적 시끄럽다...
허걱~~~늦어버린 건가???...비행기 놓친건가???
아니다... 사람들 활동시간이 된게다...

더 이상 이곳에서 잘 수 없는 상황...
이동을 해야했다...

"민. 국내선으로 가자...^^"
"그래 거기가서 잠을 자든지 하자...^^"
"그런데 티켓줘봐..."
"나 티켓팅해서 왔는데...^^;"
"바보야 그럼 같이 못앉잖아...ㅡㅡ^ 티켓 바꿔달라거 해야겠다..."

둘 걷기 시작한다...국내선을 향해...
꽤 멀다...긴터널을 한참 걸어서야 당도할 수 있었던곳...

국내선...
허걱...저것은...의자다...
국제선 문앞에 있던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편해보이는 의자...ㅜ.ㅜ
진작 이쪽으로 올걸...ㅜ.ㅜ

탑승 시간까지 꽤 남았다...

"쑥. 더 자...^^"

쩝...말 안해도 이미 자리 잡고 누워있다...ㅡㅡ;


어랏 비행기 시간다됬는데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는다...

게이트 앞의 아점마에게 다가갔다...

"비행기 탑승 언제해???"
"^^ 조금만 기다려??? 아직 준비가 덜되서...^^"
"으~~~음...알았어..."

잠시후 아점마가 부른다...탑승하라거...

"쑥. 일어나 비행기 타러가자..."

부시시 잠이 덜깬 쑥.질질 끌고 비행기에 오른다...

'또 비행기로군...별루 잼없는데...ㅜ.ㅜ
이번에는 날개가 아니길...'

다행히 날개는 아니지만 열지 않는 말그대로 비상구 옆자리다...
결론은 창문이 없다...ㅜ.ㅜ

잠시후 비행기는 움직인다...아니 날고 있다...^^;

'어랏 국내선에서 기내식을 주네...^^'

쑥. 조금 전만해도 잠이 덜깨 어리버리표정 짓더니...
기내식이 나오니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사진이 있으나 심히 올릴 수가 없다...난감하니까...ㅋㅋㅋ)
역시...먹을것 앞에 강해지는 그녀다...^^;

"쑥.맛있냐???"
"^^"

씨익~~~웃기만하는 쑥.이다...
쑥. 먹을 것 앞에서는 정말 님두 없다...ㅜ.ㅜ

기내식 먹고 쑥.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푸켓...^^
어디한번 즐거운 허니문을 꿈꿔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