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의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최고 전망 KL타워와 마담콴스에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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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의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최고 전망 KL타워와 마담콴스에서 점심

데니421 3 5335
지나고 보니 이 둘째날은 정말....우우우~~~~ 삽질, 삽질, 삽질...
애당초 일정표라는게 없었던 이번 여행. 아침에 일어나 뭘할까 생각한다.
일단 어제 발견한 허유산에 가서 망고주스 한잔을 때려주시고... 백팩을 사고 환전을 조금 더 하고...해가 쨍하게 나니 KL타워를 갈까.
게스트하우스에서 토스트와 우유와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다른 곳 쳐다볼 겨를도 없이 일단 허유산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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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기본중의 기본 A1(Mango Cube & Mango Juice-Mango Jeli) 을 주문했다.
RM 7.9+tax=8.35링깃= 3,560원! 우왓 싸다. 참. 사이즈가 레귤러사이즈구만. 내일은 큰 사이즈로!
어쨌든. 한 모금 쭉 빠는 순간~ 진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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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파빌리온에서 나와서 Farenheit88으로 갔다.
POXZL이라는 매장에서 어제 점찍어 둔 백팩을 샀다. 49링깃. 18,000원. 저렴한 가격에 맘에 드는 백팩 득템.
 
이젠 환전을 할 차례. 그런데 아뿔싸. 달러를 두고 나왔다. ㅠㅠ
다시 가야한다. 게스트하우스까지 걸어서 10분. 왔다갔다 20분. 아 더운데....
어쨌든 게스트하우스에 다시 가서 달러를 집어들고 환전소에 가서 100불을 바꾸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간다. 벌써!!!
어제의 맥도날드를 보상이라도 하듯이 둘째날 점심은 좀 좋은데로 가서 먹어야지...ㅋㅋㅋ
어차피 타워를 갈꺼니 가이드북에서 본 타워 Gf에 있다는 카페에 가서 먹어야지 생각했다.
타워까지는 어떻게 갈까....
첨에는 택시를 타고갈까 고민하다가 당왕기 역에서 타워가 있는 언덕으로 가는 셔틀이 있다고 했으니 그거타고 가자 싶어 부킷빈탕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부킷나나스역에 내려 한참을 걸어 당왕기역으로 갔다.
벋뜨!
근데 이건 멍미. 셔틀이 있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사람도 없고 안내도 없고.
혹시나 있을까봐 셔틀버스를 찾으러 정말 한참을 걸어도 없다. 내가 삽집을 제대로 하고 있다 싶었다. 결국 한참을 기다린 끝에 택시를 타고 올라가며 드라이버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모른대. 첨 들어본대. 이런 망할 저**고.
택시비가 4.5링깃. 이 택시비가 때문에 나중에 또다른 삽질을...ㅠㅠ
 
지금 저기를 올라가고 있다. 생각보다 꽤 한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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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타워 입구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끊었다. 47링깃. 17,000원. 와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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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에 276m까지 올라간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에 올랐다.
KL타워는 421m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통신탑이다. www.menarakl.com.my
올라오는 사이에 약간 흐려지긴 해도 시야가 탁 트인다.
와~~~ 멋있다!!!
트윈타워도 보이고. 쿠알라룸푸르라는 도시가 이렇게 다이내믹한 곳이었구나. 싶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풍경을 보는 것 외에는 좀 심심한 것 같기도. 혼자와서 그런가.ㅋㅋㅋ
자연과 빌딩들이 어우러지니 더 멋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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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는 기념품이나 옷 같은 것도 판다. 의외로 비싸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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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바퀴 정도 돌면서 앉아서 풍경도 보고 내 두눈에, 핸드폰에, 카메라에 그 풍경을 담고 내려왔다. 
담에 온다면 전망대에 있다는 회전식 레스토랑 스리 앙카사(Seri Angkasa, www.serimelayu.com, 2020-5055)에서 뷔페도 먹으며 일몰을 즐겨도 좋겠다.
내려오니 요런 아담한 컬처럴 빌리지가 있다. 요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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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도 얼추 지났고 배도 고프고 해서 책에서 봐 둔 캐주얼 비스트로 차크리 화이트 나이트를 찾았다. 없다.
한참을 찾아도 없어서 입구에서 택시를 호객하는 아가씨한테 물었더니 없어진지 꽤 됐다고 한다. 이런.... 쓰레기 저**고.
벌써 삽질만 몇번째냐 싶기도 하고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파빌리온 가서 먹어야지 생각하며 그 아가씨한테 택시비는 일반 택시와 똑같냐 했더니 27링깃이고 선불이라고 한다. 아까 올라올때 45링깃이었으니 괜찮네 생각했다.
 
그 아가씨가 끊어 준 택시 선불 영수증. 영수증 뒤에 빨간 옷 입은 저 여성이 그 아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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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다리라고 해서 앉아 있으니 택시가 오는데 엄청 좋은 밴이 온다. 허걱.
그때서야 생각났다. 45링깃이 아니라 4.5링깃이었다는 걸.ㅠㅠ 타워에서 파빌리온까지 10링깃이면 뒤집어 쓸텐데 이런 바보!
이 벤에도 스티커가 잔뜩 붙어있다. 저 스티커의 비밀을 풀고싶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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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타워에서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 밴은 또 파빌리온에 내려주는 것도 프라이빗 파킹랏에 내려주네. 허걱.
 
(p.s. 나중에 론리플래닛에서 발견했는데 Pan global빌딩 맞은편 Jalan punchak 거리 입구에서 탑을 오르내리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한다. 진짜 다니는지는 확인 못하고 귀국헸지만,, 어쨌든 역시 사람은 좀 꼼꼼할 필요가 있다...ㅜㅜ)
 
뜻하지 않게 호사를 누리고 내린 파빌리온. 그래봐야 내가 갈 곳은 푸드리퍼블릭이다...ㅋㅋㅋ
뭘먹을까 하고 돌아보다가 마담콴스가 보이길래 들어갔다. 전설적인 여성사업가 마담 콴의 레스토랑이라는데... 여기 나시레막이 꽤 유명하다고 한다.

마담콴스 레스토랑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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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레막16.90링깃 (=6,200원) 하나 물을 한 병 3.50링깃(1,300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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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쪼맨한 병이 3.5링깃이라니. 비싸도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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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게 나시레막이다.
나시레막 Nasi lemak은 코코넛밀크를 넣고 쪄낸 밥으로 ikan bilis(멸치튀김), 땅콩볶음, 계란, 닭고기나 생선 등을 곁들여 먹는 말레이시아 대표 음식이다.
여기 나시레막이 진짜 맛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꽤 내 입맛에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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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콴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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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 Kwan's
Pavilion Mall, Jalan Raja Chulan, Kuala Lumpur, Malaysia t. 2143-2297
식사를 마치니 어느덧 3시다.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했다.
그래! 다음은 므르데카 스퀘어를 가자. 오늘 독립기념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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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세븐 2012.12.26 01:10  
창에 붙어 있는 스티커는 분기 자동차세.차보험.주거지 출입증등 별거 아닌데요?
연수정 2013.02.06 22:56  
저도 베트남 갈 때 저xx고 가지고 갔다가 된통 당한 적있어요. 한국올 때 바로 쓰레기통으로. . .
아직도 이 책이 서점에 있다는게 신기할 뿐 입니다. 고생 많으셨겠어요.
연라맘 2016.01.16 00:11  
감솨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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