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1. 돈무항도착 그리고 카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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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1. 돈무항도착 그리고 카오산

soonmi 2 1323
[2004.07.30] 돈무항도착 그리고 카오산


 
비행기 이륙 -1시간
넘 밀리는 도로를 뚫고 겨우 부산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우선 SKT에 들러서 자동로밍 설정 맞추고...
(음..이건 단순 시계용으로 가져갈라고 자동로밍했더만
현지에서 누가 자꾸 전화를 해싸서 아무래도 요금 엄청 나올듯싶다..)
타이항공라인에서 발권하고...
음..부산이라서 그런지 타이항공은 아시아나 코드쉐어였다..ㅡ.ㅡ
타이항공의 모포가 좋다는 소문에 내릴때 가지고 내릴려고 했건만..

아니나 다를까....
첫날부텀 어리버리한 행동을 했다...
스위스칼 들고 갔는데 그걸 배낭에 넣어야 하는 것을
보조가방에 넣구 보안검색하다가 걸린것이다...
칼은 가지고 탈 수 없기에 다시 짐으로 부치고
다시 뛰어서 보안검색하공....비행기를 탔다...이론...바부팅이~

PM 20:10
겨우..42B좌석에 앉아서 맘을 가라앉히고...
가져온 로모를 살펴봤다.....ㅜ.ㅜㅋ
이게 모야....
렌즈부분에 나사가 2개나 빠진것이다....
내가 믿고 믿었던....
디카를 살려다 이번 여행은 로모여행을 테마로 설정하고
필름 11통을 샀건만....로모가 망가지고 만 것이다........ㅠㅠ

아무래도 이번 여행의 조짐이 좋지않다.......

3시간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뒤척일 공간은 없지만서동..
기내식이 나왔다...기내식은 왜 이리 느끼한지...
대충 먹고..옆의 아가씨와 얘기도 나누었다.
부산 외국계열 제약회사 다니는데 자주 해외여행을 다닌단다.
이번엔 친구가 싱가폴에 있는데 함께 휴가를 보내기로 했단다.
그네들은 일년에 휴가가 두번있단다.
여름, 겨울휴가..방학도 아니고 말이다...쩝~ 부러워서뤼....
것두 겨울휴가는 2주나 된단다...더 부러워서뤼...참..나..

PM 23:50
비행시간 5시간 후
드뎌 태국 돈무항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수속 밟고...가방을 찾고...
공항 내를 휘~~익 둘러보면서
" 정말...내가 태국에 도착했구나..." 실감할 수 있었다..
나연쓰와 그 일행은 떠나고..
혼자 남았다....
현아가 올려면 아직 시간은 남았고...

우선...환전부쓰에서 바트를 저액권으로 바꿨다...
여긴 화폐종류가 참 많다...
동전 : 0.5바트??(바트 말고 머라 부르던데..),
        1바트, 5바트, 10바트,
지폐 : 20바트, 50바트, 100바트, 500바트, 1000바트..
이건 내가 만져본 태국 화폐다..더 있을 수 있겠지..ㅋㅋ

그리고 안내데스크에 화장실을 물어본다..ㅋㅋ
"Where can I wash my hands?" 일케....
근데....못 알아 듣는 것이다.....쩝~~
그래서 걍 "TOILET" 이랬다..
그러니 반기면서 자~알 알려주는 것이다..
역시 영어는 유창하게 할 필요가 없다.
단순하고 요점만..그리고 중요한 단어만 잘 알면..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존영어라는 것이다..
태국에서 정말 생존영어만 구사하고 왔다....^^

공항을 이리저리 돌아댕기는데 누가 나를 부른다..
2층을 올려다 보니 현아가 있는 것이다......
너무 기뻤다..
비행기를 타기전에 우리들은 서로 잘 만날 수 있을까..
그 넓은 데서 둘이 못만나면 국제 미아 된다믄서 얼마나 걱정했던고.
그런데 그건 정말 기우에 불과했다...
너무도 쉽게 이렇게 만나 버린것이다....

다른 한 아가씨와 함께
낯선 태국땅에서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왔다...
택시비가 160밧.
울나라돈으로 4800원이 안된다..
택시를 타고 30분 가량을 달렸건만...5천원도 안된다는 거다..
역시 물가가 싸구나....좋구로...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태국의..것두 배낭여행자들의 집결지..
카오산로드...
새벽1시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거리는
네온사인에 시끌벅쩍...흥에 취한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다...
우리는 그들을 뒤로 하고..우선 숙소를 정하기 위해
카오산을 한 바퀴 돌았다...

이제 우리는 첫 숙소를 정했다..반싸바이...
엑스트라 베드에 에어콘, 욕실 이렇게 해서 490밧이다..
우린 짐을 풀고 쌰워를 하고 대충 첫날의 느낌을 적어보고
잠을 청했다....


"
시작됐다...여행이....
이제 나의 태국여행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긴장된다...
"
2 Comments
내일 2004.08.17 14:21  
  0,5바트 는 50사땅 동전이죠
아부지 2004.08.18 06:26  
  모포는 가지고 내리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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