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4-0605]태국 - 아유타야 & 치앙라이 이동.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20040604-0605]태국 - 아유타야 & 치앙라이 이동.

[자주빛고양이] 0 770
2004_06_04

아유타야투어를 하러 나섰다.

앙코르유적을 보고 오면 아유타야는 실망스러울꺼라고 사람들이 그랬었다.
그렇다고... 아유타야를 안보고 돌아오기도 머하고...
그래서 카오산에서 일일투어로 아유타야를 다녀오기로 했다.

아유타야는 왕조가 있었던 곳으로 외세의 침략을 여러번 받아서..
여러 양식스타일들이 혼재되어 있는 곳이었다.
버마양식/ 태국양식/ 캄보디아양식/ 유러피안양식 등등...

아는 만큼 본다는것을 다시금 느낀 그런 하루였다.

앙코르유적에 당연히 비교할만한 그런 사이즈나 양식물들은 아니었지만..
여러스타일의 혼재가 일품이었다..

특히나 유러피안 스타일로 지어진 사원은 정말 예술이었다.
생긴건 정말 작은 시골의 성당같은데...
그 안은 아담한 사원과 불상으로 조합이 되어있었다.
스테인글라스까지 만들어져 있던 그 건물은
나나.. 유럽관광객의 마음을 확~ 흔들어 놓기 충분했다.

호주에서도 그랬고..
캄보디아나 태국을 봐도 그랬지만..
조화라는것.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진다는것..
그건 정말 매력적인 문화였다.

물론 캄보디아나 태국은 침략의 아픔으로 만들어진 역사산재들이지만..
그것을 잘 보전하고 있는 것.
그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유지하는것..
그것또한 하나의 역사이해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있던 제 나라 유적도 때려부수는 판에..
뭔가 바꾸려면 일단 갈아엎고 시작해야하는줄 아는 이땅에서 자란
나에겐 참 부러운 문화였다.


저녁에 앙코르팀 언니들과 마지막으로 저녁먹고..
술도 많이많이 마시고..
즐거운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2004_06_05

아침밥도 패스하고 계속 빈둥거리다가 짐싸서 체크아웃.
다시금 백패커의 생활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ㅋ

언니들과 아저씨와 삔까오에가서 밥먹고.. 쇼핑.
다시 카오산에 와서 쇼핑쇼핑~

또다시 마음으로.. 공감하고.. 느낌을 가지는 일보다..
몸이 편하고.. 물질에 가치를 두는 나를 보게 되었다.
이제 여행이 한달째 접어든다.
여행 29일째 - 태국여행 12일째.
다시금 재정비를 하자~~~~

저녁에 언니들 공항으로 보내고..
옐로아저씨랑 기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갔다.

젤 긴 장시간 기차가 고작 4시간 반인 우리나라에서...
방콕에서 치앙마이가는데 기차로 14시간씩 걸리는..
(방콕이 태국의 중간이다. 방콕에서 북부 치앙마이까지 14시간..
그렇다고 치앙마이가 북부의 끝이냐? never ㅡ_ㅡ;)
이 큰 땅떵어리에 그저 놀랍고 대략 말을 잃을뿐.

여튼 침대기차를 처음 타보고 마냥 새로워서 주체 못하고 신기. ^^


*

제 홈페이지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때문에 언어의 순화가 필요한 부분이 다량 보일것이며..
제 느낌이나 감정들을 기준으로 한 여행기이므로..
여행의 자세한 정보..(노선이나, 금액, 방법등)
는 많이 빠져있는편입니다.
필요하거나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이곳 혹은 lovely7b.com으로 오셔서 물어봐 주세요...
^^

-자.묘.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