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30]캄보디아 -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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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30]캄보디아 - 출발!

[자주빛고양이] 1 706
아침에 혹여라도 늦을까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 시피 하고
아침 일찍 check out하고 아침밥을 먹고 캄보디아로 출발했다.!!
호텔방이 무지 아깝데....ㅜ_ㅜ

앙코르왓이 머하는데인지도 잘 모른다.
친구가 다녀왔다고 해서 가보는 길. ㅡ.,ㅡ
대략 어이없는 나의 행동이다...
너무 준비한게 없고.. 회사다니면서 두달 여행을 준비하기가 벅차서..
앙코르왓은 그냥 트래블게릴라 투어팀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모든것을 그곳에 맡긴상태...
좋은 팀과 무사히 5일을 마칠수 있길 기원했다.

아침 7시 출발.. 국경까지 4시간..
국경에서 비자 수속하고.. 점심먹고.. 다시 씨엠립까지 3시간...
오후에 도착하여.. 짐풀고 쉬었다가
장원에서 저녁먹고 글로벌게스트하우스에서 맥주한잔. ^^

덥다고 충분히 들었다.
더위먹고 고생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한 캄보다아는 상상이상이었다.
구름하나 찾기 힘든 하늘아래..
바람한점 없는 그 땅에는 온도가 40도를 넘나든다.
숨을 쉬는 일조차 버거울 만큼 덥다.... 

낮은 하늘,
국경에서 만난 아이들,
차 번호판도 없고 규칙도 없이 무작정 달리는 차들,
국경의 화려한 casino와 hotel 그리고 그 옆의 낡은 리어카,
40도의 더위,
2004년 주유소를 대신하여 손으로 기름을 부어 주유하는 모습,
가난한 그들에게 혜택되어진 문화....

이 넓은곳에 자리한 사원은 무엇을 위한 바람과 기도였을까.
현재의 이들은 이런 더위와 무지.. 가난속 에서 어떤 평안을 기도할까.
과거의 그들은 이런 더위속에서 어떤 문화와 영예를 위해 기도했을까.

너무 많아서 나는 무엇을 가졌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나의 기도는 늘 이기적이기만 했었던것은 아니었는지.....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고 참으로 혼란스럽기만 했던 하루를 보냈다.

*

두달의 나의 여행일정에 호주가 2주, 앙코르왓 5일, 인도 10일,
그리고 태국 한달이 나의 원래 계획이었다...
그중, 인도와 캄보디아를 트래블게릴라 투어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할려고 했으나,
인도팀이 성원이 되지 않아서 훨훨 날라가시고..
결국 앙코르왓만 가게 되었다....

내가 처음 방콕에 왔을때는 나에게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그랬다.
방콕까지 와서 왜 현지합류를 하느냐구.....
그러나 나처럼 가볼 여행지에 대해 무지하고.....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적어도
트래블에서 운영하는 트래블게릴라는
이용해볼만 하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으로 가는 것보다 돈이 더 들긴 하지만..
가이드가 아니라 인솔자님이계셔서
좀더 편안하고.. 계획적으로 여행을 꾸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여행중에도 난관이 있을때마다 도움을 받았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트래블게릴라 투어에 대해
매우 만족, 그리고 감사하다는...

 *

제 홈페이지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때문에 언어의 순화가 필요한 부분이 다량 보일것이며..
제 느낌이나 감정들을 기준으로 한 여행기이므로..
여행의 자세한 정보..(노선이나, 금액, 방법등)
는 많이 빠져있는편입니다.
필요하거나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이곳 혹은 lovely7b.com으로 오셔서 물어봐 주세요...
^^

-자.묘.




1 Comments
몬테크리스토 2004.08.23 12:47  
  국경에서 씨엠립까지 택시로 가셨군요...
산이없는 평원을 장시간달리는 여행..좋져..우리나라에서는 할수없는...
말통으로넣는주유소....저절로 사진을 찍게하던 주유하는 아가씨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꼭 한번 더 가보고싶은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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