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예쁜가게
      로즈가든에 있는 작은 기념품가게이다.
      색깔이 예뻐서 맘에 듬.

(하) 수상시장


2004_05_29

전날.. 너무나도 잠이 안와서 밤새 뒤척이다가
아침이 거의 다 되어서야 잠이 잠시 들었었다.

아침 7시 투어를 가려고 숙소 앞에서 차를 기다렸다.
가는차에 상혁오빠와 재헌오빠를 만나고
오는차에 윤미까지 만나 4명이서 즐거운 투어를 보낼수가 있었다.
이후에 만난 어떤 일일투어에서도 볼수없는 즐거운 팀이었다.

일일투어는 수상시장-악어농장-로즈가든이었다.

수상시장.
수상시장은 말 그대로 물위의 마켓이다.
태국은 짜오프라야강을 선두로 여러가지 큰 강이 많이있다.
강은 그들에게 있어 삶의 터전이다.
고기도 잡고.. 집을 지어 살기도 하고.. 배로 이동하기도 하는...
강은 깨끗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무지 더럽지만..)
강위의 생활들은 적어도 관광하는 나에겐
즐거움이고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상술이 너무 많이 눈에 띄어서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악어농장.
대략 할말이 없다. ㅡㅡ;;
왜 갔는지 스스로 많이 의심했다.
그래도 악어농장에서 해준 코끼리 쇼는 볼만했다.
여타 다른 동물쇼들이 그저 나와서 공몇개 받고...
쇼를 보여주는 데 반해서 여기 코끼리 쇼는 영어 해설과 함께..
태국의 역사와 그 역사와 함께 한 코끼리를 소개해준다.
코끼리들은 각자 이름이 붙여지는데
가장 작은 코끼리는 KOREA "LEE CHUN SOO" 이름을 달고 나와
상혁오빠와 나를 거의 미치게 만들었다. ^^

로즈가든.
볼 관광거리를 생각한다면 별로이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평온하고 아름다운곳이었다.
로즈가든 안에서 해주는 전통극도 즐거웠고..
푸른 잔디와 아름다운 호수...
(로즈가든 안쪽보다 바깥쪽에 정신팔려..
상혁오빠 버리고 혼자 달려갔다 오기도 했다...^^;;)
나의 여행이 혼자라서 아쉽다고 느낀 처음이자 마지막 장소..

로즈가든에서 보여준 전통극은 흥미로웠지만..
우리나라 고전춤이 더 아름답고 매력적이란
생각은 끝까지 버리지 못했다.
근데 왜 우린 저런 프로그램이 없을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여전히 즐거운 일.
그러나 두려워하는 내 마음의 반대쪽을 보게되기도 한다.
정말 내 있는 그대로 나는 행동하고 있는지..아직도 포장중인지..



2004_05_29

어제 투어에서 만난 사람들과 짜뚜짝주말시장을 가기로 했다.
그러나 재헌오빠는 마지막날이라 왕궁으로,
윤미와는 약속이 엇갈려 나랑 상혁오빠만 짜뚜짝으로 gogo!!

처음으로 시내버스 타는 법을 배웠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그 길과.. 안내양과.. 사람들은
내가 이곳에 적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정말 푸근하고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짜뚜짝은 말그대로 주말에만 열리는 시장이래서 구경할까하고 나섰는데.
첫째는 그 넓이에 깜짝..
둘째는 그 많은 인파에 깜짝..
세째는 그 많은 물건에 깜짝..
네째는 그곳의 더위와 쇼핑에 지치지 않은 상혁오빠와 내 힘에 깜짝..ㅋㅋ

즐거운 쇼핑을 마치고 돌아와서..
내일부터 가게될 캄보디아 여행팀을 만나서...
수끼먹고.. 술마시러 갔다.
우리가 간 술집은 태국에 부자들만 오는곳이라는데 움.. 정말 좋더라...
특히나 잘생긴, 딱 내 스탈인 총각들이 노래불러서..
거의 나는 우리 팀들과 대화도 없이 애들만 뚫어져라 쳐다보다 돌아왔다.
방콕의 공기가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마음에서 죽도록 가지고 싶은것들이 있다.
그런때 기다려야 하는가.. 지금이 때라 믿고 가져야 하는가...
쇼핑은 지금! 하는게 좋은데 말이지........

캄보디아 팀 만나서 호텔로 방을 옮겼다.
백패커가 패키지 여행자가 되는 급격한 신분상승을 하니 적응안된다. ㅋㅋ



*

제 홈페이지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때문에 언어의 순화가 필요한 부분이 다량 보일것이며..
제 느낌이나 감정들을 기준으로 한 여행기이므로..
여행의 자세한 정보..(노선이나, 금액, 방법등)
는 많이 빠져있는편입니다.
필요하거나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이곳 혹은 lovely7b.com으로 오셔서 물어봐 주세요...
^^

-자.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