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의 It's my Freestyle- 8월9일[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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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의 It's my Freestyle- 8월9일[방콕]

태즈 9 1327
8월9일

어제가 방콕의 첫날이였는데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하루가 벌써

지나가 버렸다. 기억에 나는 건 맛있는 고모꾸 라면과 환상의

팬케이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pancake with milk 나 pancake with chocolate

부터 마지막 메뉴까지 섭렵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면서

잠시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아침을 멀로 먹을까 고민을 떄리다 태사랑의 20밧 쌀국수가 생각났다

근데 대충 훑어서 본지라 세븐일레븐 옆에서 약 30초간 고민을 했다.

그러다 마음씨 좋게 생긴 아저씨 가게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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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noodle soup먹을래?"

"네?,,,,,,네 그걸로 주세요"

웃으면서 물어보는데 거부할 수가 없다 ^-^

알씨편집_PICT01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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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쌀국수, 음....맛있다.....구샾이다. 국물이 약산 싱겁게

느껴져서 옆에 있는 양념장과 고춧가루 같은것도 넣어서 먹었는데..

음...맛있다. 어찌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이 집이 그집인가

보다. 정글로 들어와 하루 일정을 생각해 보았다.

내 자신과의 대화중

'왕궁을 갈까?'-->'아냐,아냐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닌거 너도 알면서'

->'그렇지, 유럽에서도 웬만한 건물봐도 감흥이 없었자나'

->'그래도 방콕하면 왕궁은 다 가보는 추세이던데...'

->'언제 추세 따라서 여행했냐? ㅡㅡ;; 그냥 사람 사는 모습이나
보러가자'

->'역시 그게 제맛이지 태즈야 ^-^'

그리하여 헬로 태국에 있는 "혼잡함의 극치" 도보 루트를 따라가

보기로 결정했다.

일단 정글에서 별로 멀지 않은 방람푸 수상버스역으로 향했다.

수상버스 안에서 표를 끊는데 8밧이다. 그러나 아무리봐도 자국인들

에게는 6밧에 주는것 같다 ㅡㅡ;;

Rajinee(헬로태국에서 Rachinee로 되어있으니 헷깔리지 마세요)

그다지 흥미로울 건 없었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알지못하는

태국의 어느곳에서 'eagles 의Hotel califonia'가

귓가에 울려퍼지고, 담배를 피고있으니 기분이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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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골목.....요기서 살짝 쫄았다. 태즈 생각으로는 태사랑에

있는것이길래 많은 외국인들이 있을줄 알았는데...거의 여행객이 없

었다. '짜이를 먹어야되는데 먹어야되는데..'하면서

수십명의 시선에 짖눌려 다이렉또로 골목을 지나왔다. ㅜ.ㅜ

그리하여 훨남폭 역까지 가서 옆에 있는 방람푸행 선착장에서 수상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아무리 물어도 그런곳은 없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뚜껑이 살짝살짝 열리고 있는데 비까지 깨작깨작 오는것

아닌가!!!. 그래서 할 수 없이 큰 강쪽의 선착장인 시프라야로

툭툭이를 타고 가기로 했다.

"어이, 시프라야까지 얼마야?"

"100밧만 줘 ^-^"

"나, 걸어갈래 그럼"

"그럼 80밧 주면 갈께"

"걸어간다니깐!!"

"그럼 얼마를 원하는데"

"50밧이면 타줄만하다"

".........걸어가라"

"ㅡㅡ.......알았다"

"......잠깐 그럼 60밧에 가자"

"걸어가라면서"

"알았다 타라. 50밧"

우하하하 택시기사한테는 패했지만 툭툭기사한테는 이겼다. 이것으

로 세트 스코어 1:1 ㅡㅡV, 거리를 보니 50밧이면 충분했다

근데...영 빗줄기가 신통치 않다. 스콜 수준이 아닌 빗줄기이다.

피난처를 선택해야 되는데.....두리번 거리다 내눈에 딱 걸린것이

The Pizza!!!!!

분위기는 거의 피자헛과 비슷하다. S싸이즈의 해산물 피자(99밧)와

리필 미란다(35밧)을 시켰다.

와~~근데 피자헛과는 싸이즈가 다른 컵의 크기!!!

또 조금 빨때를 빨다보면 무안할 정도로 알바가 와서 꽉!!꽉!!

채워준다. 피자가 나왔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와는 사뭇 다르다.

1.빵의 두께가 3배정도
2.치즈가 약간 Water틱 하다. 우리나라 보다 덜 고정되있다.
3.새우나 조개등을 썰지 않고 똥~~~채로 넣어준다.
4.피클을 안준다.

음. 맛있다. 혼자가게 되면 절대 S싸이즈 추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Large 1개를 먹어치우는 태즈이지만 The Pizza는 빵이 워낙 두껍기

때문에 S싸이즈로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제 배가 부르니 밖의 장대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쩝..막막허

다. 언제나 그렇듯이 담배를 빨고 고민을 때렸다.

'그냥 택시타고 갈까나.."->'미쳤어, 무슨 택시질이야'

->'그치,,,,,비좀 맞으면 어때, 나중에 다 추억이자나'

->'그럼,그럼'

그러나.....수상버스를 타고 방람푸 선착장으로 가는길은...

난리도 아니였다. 빗줄기가 너무 굵어져서 배의 옆에 비닐을 내리고

사람들은 우루루몰려서 타고...완전....난민들이 따로 없었다.

이와중에 나는 선글라스 렌즈를 깨먹고 말았다 ㅡㅡ^

그리고 얼마있어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시 싫게 만든 그곳...

따오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8월9일의 경비>
1.인터넷: 10 2.쌀국수:25 3.아이스커피:10 4.오픈워터다이빙:8500
5.수상버스:왕복 16 6.볼펜:6 7.야자수:10 8.콜라:10
9.왓프라이:20 10.툭툭:50 11. The Pizza:134 12. 선글라스렌즈:700
13.삼푸,휴지:95 12.티셔츠:150밧 13. 쪼리:70밧 14:팬케이크:10

총 9816밧

<참고>-따오행 쪼인트 티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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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따오 행 조인트 티겟은 버스와 배의 요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방콕에서 숙소로 밤9시정도에 픽업이 와서 9시40분 경에 출발하였습니다. 보통 새벽 1시경에 휴게소에서 30분경을 쉬고 새벽 4시30분쯤에
춤폰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3시간정도 기다리다 7시30분경에 따오행 배를 타고 아침 10시 30분경에 따오에 도착합니다.
따오행 쪼인트 버스는 저는 정말정말 편했습니다. 그러나 배는 쫌 지루한감이
있습니다. 춤폰에서 3시간동안 어떻게 기다리시냐는 분들이 계실텐데...
한숨 자면 금방 갑니다^^. 자는곳은.....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시설이 매우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따오에서 방콕으로 오는 롬프라야티켓(650)보다는 100배 만족입니다


9 Comments
희정 2004.09.07 18:15  
  어여어여~~`담~~~빨리 올려주~~~궁금하게 만드넹..ㅎㅎ
태즈 2004.09.07 18:23  
  희정씨가 유일하게 읽으시는듯 ^^
그래두 읽어주시는분이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요술왕자 2004.09.07 18:30  
  크... 약한 모습을.... 조회수가 다른 게시물보다 빨리 올라가는데요....
움.. 그리고 저아저씨 국수집 맞아요....
따오 얘기 기대합니다...
태즈 2004.09.07 21:44  
  헉 요술왕자님 기대를....전 말주변이 없어서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으실꺼여요 >.<
햄양 2004.09.07 22:26  
  저도 태국에서 첫날 아침에 저 아저씨네 집에서 국수 먹었어요^^ 어찌나 맛나던지~~
음야 2004.09.08 01:58  
  저두 저기서 국수먹었어요 ㅋㅋ 그냥 들거간곳이였는데
국수에서 살아있는애벌레나오구 내친구국수에서는 바퀴같은 벌레가 나왔죠 ㅋㅋ 그래두 굴하지 않고 다먹고나왔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4.09.08 17:31  
  위에분 쌀국수 한번도 못드셔본 분 같네...허~ 드셔봤더라면 자신이 쓴 말이 말도 안돼는 소리라는 걸 알텐데. 거참...
소자 2004.09.09 16:05  
  헛 쌀국수 집 찾다 못찾아 딴거 먹었는데.. 넘 아침 일찍이라 안한다는 곳이 하나 있었는데~ 거긴강..........
민선 2004.09.09 20:06  
  어.......................!!저아저씨...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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