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packer의 파라다이스, 태국으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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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er의 파라다이스, 태국으로 3

crystal9 2 1125
07.25 - 방콕 시내




오늘로 방콕 일정은 끝이다.
나중에 북부에서 칸차나부리로,
칸차나부리에서 코사무이로 가는 길에 다시 들르겠지만.

마지막 날이라 에메랄드 궁전이랑 위만멕 등등,
주요 관광지를 돌기로 했다.

일단은 배를 채워야 하므로,
(나는 항상 눈 뜨자마자 배가 고프다.)

첫날에 공항버스에서 막 내렸을 때 본 사왓디 인으로 갔다.
왠지 거기서 밥을 먹고 싶었다.
전형적인 게스트하우스에 딸린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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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와서 첨으로 먹은 국수.
아무래도 여러나라 배낭객을 상대로 해선지 퓨전식이다.
담에는 길거리 노점에서 진짜 태국국수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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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는 강력하게 게스트하우스에 배낭을 맡기고 갈것을 어필했으나,
다시 이곳까지 오는 것이 동선 낭비라며 난색을 표하는 아벡의 의견에 따라
배낭을 짊어지고 길을 나섰다.
힘들었지만, 나도 이쯤은 거뜬하게 해낼 수 있다!
를 보여주고픈 이상심리가 작동했다.
그치만 나중에는 모든게 귀찮아. 버젼이 되어서
바로 옆에 있는 왓포를 skip하게 되고.
와불상을 놓치고 말았다.
으메.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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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에 찰칵.

한 십여분을 걸어가니
그랑 팔라스 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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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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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는 복장검사(?)하는 곳이 있다.
자진해서 샌달 신은 사람 운동화로 바꿔신고
민소매 인 사람 반팔로 갈아입어야 하는 곳이다.

이 역시 태사랑에서 눈 아프도록 읽은 이야기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버리는 습성이 강한 나는
뭐. 괜찮겠지. 아님 말고.
하는 정신으로 민소매 입고 갔다가
100밧 보증금 내고 반팔 남방을 빌려 입고
들어가야했다. -.-ㅋ
이렇게 해야 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나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옷을 받아서 갈아입고 해야하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니,
여기 가고자하는 사람은 반드시 긴소매, 긴바지, no 샌달 하시길..


2 Comments
와우~ 2004.09.21 18:45  
  8월에 갔다온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는구만요...
간략,깔끔,명확하게 여행길 쓰셔서 잼있네요...^^
와우~2 2004.09.21 18:46  
  아참.....사진도 유첨해서 보니 역시 쌔록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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