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저가패키지를 통한 가족여행13
4일째 밤/9월25일, 26일
숙소에 도착해 침대에 누워 있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마지막 밤이라서 그런 가.
"집에 가기 싫다."
"할 수만 있다면 다 접고 여행이나 다녔으면 좋겠다. 어서 계획한 3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26일 아침.
오늘도 너무 일찍 일어나 할 일이 없어, 먼저 식사하기로 하고 식당에 내려간다.
"애, 무슨 여행이 밥먹으로 온 것 같애"
"배도 안고픈데, 밥먹고 뒤돌아서면 밥먹으래, 유격이야, 유격" 라고
옆자리에 앉은 어떤 아주머니의 말이 들린다.
그렃다. 가이드가 돈을 벌려고 데리고 다니는 패키지여행이 무슨 느낌을 주겠는가. 자기의지없이, 아무 생각없이 주는 대로 먹는 밥이, 볼거리가 무슨 느낌을 주겠는가, 패키지는 그냥 채널이 고정된 TV같은 것이다.
캠코더를 충전하기위해 호텔 데스크에서 빌린 어답터를 반납하고 체크아웃한다.-이것도 가이드는 어답터가 필요한 분을 위해 태국전용 연결용 어답터를 말하면 사준다고 했으나, 나중에 필요해서 혹시나 하고 물으니, 공짜로 호텔측에서 빌려주었다.-
아침 11시 로비 미팅이라서 우리는 다시 맛사지를 받기로 한다. 원래는 남는 시간동안 카타비치에서 놀려고 했으나,부모님이 시간없다고 성화셔서, 그냥 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뭐 또 마사지를 받아" 하시면서도 정말 좋아하신다.
거구의 아줌마들이 일하는 잘하는 마사지가게로 모시고 가서 마사지를 받으시니 부모님은 더욱 만족하신다. 아이들은 그냥 마사지가게에서 마사지사들과 놀고 있다.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점심은 타이난 식당.
유명한 식당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점심이라 그런지 식당은 크고 시설이 잘되어있으나 뷔페로 나온 음식가지수가 생각보다 작고, 그냥 그렇다.
"아니 어떻게 렌트하고 다닐 생각을 했수"
커다란 원탁에 앉은 한 아주머니가 식사를 하며 나에게 묻는다.
"예, 푸켓은 몇번 여행한 적이 있어서요, 다른 분보다는 익숙합니다."
아주머니 :" 난 처음에 오누이 인줄 알았어, 둘이 닯았어"
나 : "취향이 비슷하니 분위기도 비슷한가보죠. 만난 것도 태국인 걸요"
아주머니 : ' 어, 진짜"
와이프 : "네, 배낭여행에서 어쩌구........우연히.....저쩌구..........헤어졌다가.........홍익인간..........................................만남의 광장.................................그래서 인연이구나 했죠.
쑥스러워서 그냥 음식을 받는 척 자리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와이프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반복되는 우리부부의 만남의 이야기가 지겹지도 않나보다. 사실 나도 싫지는 않다.
그 때 가이드가 자리를 안내하고 지나간다.
인사치레로 나 : "식사안하세요"
가이드 : "여긴 비싸요, 여기서 먹으면 돈네요,"
하며 다른 곳으로 가서 식사한다고 한다.
음식을 받고 돌아오니
할머니 : '내가 오늘 자유 시간에 오일 마사지를 받고 싶어 가이드에게 말했더니," 너무 늦게 말씀하셔서 받을 수 없어요 "라고 차갑게 말하지 뭐야,"
"그래서 우리 며느리가 우연히 호텔마사지실을 보고 거기서 1300b(37700원)을 주고 시원하고 받았어. 가이드는 3500b이라고 했거든, 얼마나 이득이야, 그지"
나 : 예 맞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야죠.
-사실 나는 태사랑에서 가이드들이 제일 싫어하는 고객이 자신이 가격을 잘안다고 다른 고객에게도 말하는 양아치고객이라고 들어, "나에게 다른 일행들이 물어보지 않는 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다"라는 원칙을 세웠었다, 하지만 가이드의 하는 짓거리와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보니 말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아들친구 아빠 : "우리는 어제 자유일정에 까타비치에서 놀았어요, 제트스키도 타고 재미있었죠 "
나 :" 얼마죠."
아들친구아빠 : 40분, 2000b(58000원)줬죠.
나 : "정말 비싸네요, 독점인가요"
아들친구아빠 :"예, 비치중앙에 한 군데 밖에 안하드라구요"
모르면 당하고, 어쩔 수 없는 곳에 떨어뜨려 놓으면 알아도 당할 수 밖에 없다.
어제 차를 타고 돌아다녀 보니 호텔이 너무 외진 곳에 있어 패키지관광객이 자유시간에 돌아다니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피피섬에서도 외진 곳에 관광객을 놓았었다. 아마 랜드사들은 그들이 말하는 편의도 있겠지만 관광객이 돌아다닐 수없어 현지사정을 알 수 없는 위치와 싼 가격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나보다.
여행와서 즐겁게 보내야 하지만 즐겁기 위해 바가지를 쓸 필요는 없다. 웬지 씁쓸하다. 그 때 다른 버스일행들이 식당에 들어온다. 자리를 잡고 먹는 데
와이프 : "어, 저 가이드는 여자애들과 합석해서 먹네"
아주머니 : "산호섬에 어제 저팀과 같이 갔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아, 뚱한 우리가이드보다는 정말 좋아"
이 아주머니 사정도 모르시고,
옵션관광이 많이 들어와 기분이 좋아서인지, 이쁜 걸들때문인지 사정은 모르나 가이드가 손님과 같이 식사하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회사일로 가는 유럽, 동남아, 미국등의 여행이나 컴덱스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여행에서도 가이드가 손님과 식사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어이 없다."
식사후 코끼리 트레킹을 하러 간다. 바로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순간.
"코끼리 타기"
아이들은 처음타는 코끼리에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른다.
"그래, 많이 경험해 봐라"
부모님도 "참, 코끼리도 타보네"하시며 좋아하신다.
허나 와이프나 나는 치앙마이, 인도등에서 여러번 타보았기에 별로 흥미가 없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좋아하면 만족이다. 코스는 15분정도의 거리였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 더 했으면 지루할 뻔 했다.
다음은 와찰롱사원(?)
기독교이신 어머니가 절에 오니, 약간 싫은 내색을 하시며 밖에 의자에만 앉아 계시겠다고 한다. 기독교보다는 불교쪽에 가까운 와이프는 사원안에 들어가 불공을 드리겠다고 한다.
와이프 : 우리 애들을 위해 불공드리게 저 꽃좀 사자"
어머니 눈치를 보는 나 : "이런대서 돈 쓰는 것 싫어하는 것 알지"
종교를 믿지 않은 나는 이렇게 말했지만, 와이프는 기분이 좀 상했나보다. 샐죽해져서 애들과 법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안됐다.
"사줄 걸 그랬나"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어머니 : "야, 왜 그렇게 말을 하니, 니 와이프는 불교잖아, 꽃을 사게 내버려
두지 그랬어"
나 : " 교회에서도 헌금하지 않는 제가, 부처님이라고 다를 수는 없죠."
아버지 : "그래도 다음에는 그렇게 말하지 마라, 종교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내버려 둬라.
나 : "예"
"아니 진작 말씀하시지, 중간에서 힘들어"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절은 태국에서 흔히 보는 절이여서 부모님도 나도 흥미가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었다.
"신기하지, 이런 절도 있고, 이렇게 금빛으로 날아가는 듯한 절도 있단다"
이렇게 모든 관광일정을 마치고 이제 남은 것은 가이드를 위한 쇼핑관광.
보석, 라텍스, 한국인 특산품가게등을 차례로 돌아다닌다. 이미 우리가족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했고,전에,사지 않아도 고객머리수에 따라 가이드에게 떨어진다고 관광업쪽에 있는 싱가폴인이 한 애기가 생각나서 도와주는 마음으로 따라 나선다.
어머니 : "야, 이 라텍스 사자"
나: ' 어머니, 얼마전에 태사랑에서 라텍스로 엄청 바가지썼다는 애기를
들었어요", "참으세요" "그리고 집에도 있잖아요"
여기 저기 들려서 이것 저것 살려고 해도 내가 사지마시라고 하니까 어머니 기분이 상하셨나보다. 얼굴이 점점 굳어지신다.
아버지 : "니 엄마는 가이드가 불쌍해서 하나라도 사 줄려고 하는 거야,
너무 그러지 마라"
나 : '그래도 바가지쓸 순 없죠"
이렇게 오늘 하루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먹었다. 이제 새벽 3시면 비행기를 타고 밥만 먹으면 여행일정이 끝이기에 더이상의 가이드와의 실랑이는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이드는 끝까지 나를 열받게 만든다.
숙소에 도착해 침대에 누워 있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마지막 밤이라서 그런 가.
"집에 가기 싫다."
"할 수만 있다면 다 접고 여행이나 다녔으면 좋겠다. 어서 계획한 3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26일 아침.
오늘도 너무 일찍 일어나 할 일이 없어, 먼저 식사하기로 하고 식당에 내려간다.
"애, 무슨 여행이 밥먹으로 온 것 같애"
"배도 안고픈데, 밥먹고 뒤돌아서면 밥먹으래, 유격이야, 유격" 라고
옆자리에 앉은 어떤 아주머니의 말이 들린다.
그렃다. 가이드가 돈을 벌려고 데리고 다니는 패키지여행이 무슨 느낌을 주겠는가. 자기의지없이, 아무 생각없이 주는 대로 먹는 밥이, 볼거리가 무슨 느낌을 주겠는가, 패키지는 그냥 채널이 고정된 TV같은 것이다.
캠코더를 충전하기위해 호텔 데스크에서 빌린 어답터를 반납하고 체크아웃한다.-이것도 가이드는 어답터가 필요한 분을 위해 태국전용 연결용 어답터를 말하면 사준다고 했으나, 나중에 필요해서 혹시나 하고 물으니, 공짜로 호텔측에서 빌려주었다.-
아침 11시 로비 미팅이라서 우리는 다시 맛사지를 받기로 한다. 원래는 남는 시간동안 카타비치에서 놀려고 했으나,부모님이 시간없다고 성화셔서, 그냥 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뭐 또 마사지를 받아" 하시면서도 정말 좋아하신다.
거구의 아줌마들이 일하는 잘하는 마사지가게로 모시고 가서 마사지를 받으시니 부모님은 더욱 만족하신다. 아이들은 그냥 마사지가게에서 마사지사들과 놀고 있다.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점심은 타이난 식당.
유명한 식당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점심이라 그런지 식당은 크고 시설이 잘되어있으나 뷔페로 나온 음식가지수가 생각보다 작고, 그냥 그렇다.
"아니 어떻게 렌트하고 다닐 생각을 했수"
커다란 원탁에 앉은 한 아주머니가 식사를 하며 나에게 묻는다.
"예, 푸켓은 몇번 여행한 적이 있어서요, 다른 분보다는 익숙합니다."
아주머니 :" 난 처음에 오누이 인줄 알았어, 둘이 닯았어"
나 : "취향이 비슷하니 분위기도 비슷한가보죠. 만난 것도 태국인 걸요"
아주머니 : ' 어, 진짜"
와이프 : "네, 배낭여행에서 어쩌구........우연히.....저쩌구..........헤어졌다가.........홍익인간..........................................만남의 광장.................................그래서 인연이구나 했죠.
쑥스러워서 그냥 음식을 받는 척 자리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와이프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반복되는 우리부부의 만남의 이야기가 지겹지도 않나보다. 사실 나도 싫지는 않다.
그 때 가이드가 자리를 안내하고 지나간다.
인사치레로 나 : "식사안하세요"
가이드 : "여긴 비싸요, 여기서 먹으면 돈네요,"
하며 다른 곳으로 가서 식사한다고 한다.
음식을 받고 돌아오니
할머니 : '내가 오늘 자유 시간에 오일 마사지를 받고 싶어 가이드에게 말했더니," 너무 늦게 말씀하셔서 받을 수 없어요 "라고 차갑게 말하지 뭐야,"
"그래서 우리 며느리가 우연히 호텔마사지실을 보고 거기서 1300b(37700원)을 주고 시원하고 받았어. 가이드는 3500b이라고 했거든, 얼마나 이득이야, 그지"
나 : 예 맞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야죠.
-사실 나는 태사랑에서 가이드들이 제일 싫어하는 고객이 자신이 가격을 잘안다고 다른 고객에게도 말하는 양아치고객이라고 들어, "나에게 다른 일행들이 물어보지 않는 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다"라는 원칙을 세웠었다, 하지만 가이드의 하는 짓거리와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보니 말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아들친구 아빠 : "우리는 어제 자유일정에 까타비치에서 놀았어요, 제트스키도 타고 재미있었죠 "
나 :" 얼마죠."
아들친구아빠 : 40분, 2000b(58000원)줬죠.
나 : "정말 비싸네요, 독점인가요"
아들친구아빠 :"예, 비치중앙에 한 군데 밖에 안하드라구요"
모르면 당하고, 어쩔 수 없는 곳에 떨어뜨려 놓으면 알아도 당할 수 밖에 없다.
어제 차를 타고 돌아다녀 보니 호텔이 너무 외진 곳에 있어 패키지관광객이 자유시간에 돌아다니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피피섬에서도 외진 곳에 관광객을 놓았었다. 아마 랜드사들은 그들이 말하는 편의도 있겠지만 관광객이 돌아다닐 수없어 현지사정을 알 수 없는 위치와 싼 가격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나보다.
여행와서 즐겁게 보내야 하지만 즐겁기 위해 바가지를 쓸 필요는 없다. 웬지 씁쓸하다. 그 때 다른 버스일행들이 식당에 들어온다. 자리를 잡고 먹는 데
와이프 : "어, 저 가이드는 여자애들과 합석해서 먹네"
아주머니 : "산호섬에 어제 저팀과 같이 갔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아, 뚱한 우리가이드보다는 정말 좋아"
이 아주머니 사정도 모르시고,
옵션관광이 많이 들어와 기분이 좋아서인지, 이쁜 걸들때문인지 사정은 모르나 가이드가 손님과 같이 식사하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회사일로 가는 유럽, 동남아, 미국등의 여행이나 컴덱스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여행에서도 가이드가 손님과 식사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어이 없다."
식사후 코끼리 트레킹을 하러 간다. 바로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순간.
"코끼리 타기"
아이들은 처음타는 코끼리에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른다.
"그래, 많이 경험해 봐라"
부모님도 "참, 코끼리도 타보네"하시며 좋아하신다.
허나 와이프나 나는 치앙마이, 인도등에서 여러번 타보았기에 별로 흥미가 없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좋아하면 만족이다. 코스는 15분정도의 거리였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 더 했으면 지루할 뻔 했다.
다음은 와찰롱사원(?)
기독교이신 어머니가 절에 오니, 약간 싫은 내색을 하시며 밖에 의자에만 앉아 계시겠다고 한다. 기독교보다는 불교쪽에 가까운 와이프는 사원안에 들어가 불공을 드리겠다고 한다.
와이프 : 우리 애들을 위해 불공드리게 저 꽃좀 사자"
어머니 눈치를 보는 나 : "이런대서 돈 쓰는 것 싫어하는 것 알지"
종교를 믿지 않은 나는 이렇게 말했지만, 와이프는 기분이 좀 상했나보다. 샐죽해져서 애들과 법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안됐다.
"사줄 걸 그랬나"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어머니 : "야, 왜 그렇게 말을 하니, 니 와이프는 불교잖아, 꽃을 사게 내버려
두지 그랬어"
나 : " 교회에서도 헌금하지 않는 제가, 부처님이라고 다를 수는 없죠."
아버지 : "그래도 다음에는 그렇게 말하지 마라, 종교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내버려 둬라.
나 : "예"
"아니 진작 말씀하시지, 중간에서 힘들어"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절은 태국에서 흔히 보는 절이여서 부모님도 나도 흥미가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었다.
"신기하지, 이런 절도 있고, 이렇게 금빛으로 날아가는 듯한 절도 있단다"
이렇게 모든 관광일정을 마치고 이제 남은 것은 가이드를 위한 쇼핑관광.
보석, 라텍스, 한국인 특산품가게등을 차례로 돌아다닌다. 이미 우리가족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했고,전에,사지 않아도 고객머리수에 따라 가이드에게 떨어진다고 관광업쪽에 있는 싱가폴인이 한 애기가 생각나서 도와주는 마음으로 따라 나선다.
어머니 : "야, 이 라텍스 사자"
나: ' 어머니, 얼마전에 태사랑에서 라텍스로 엄청 바가지썼다는 애기를
들었어요", "참으세요" "그리고 집에도 있잖아요"
여기 저기 들려서 이것 저것 살려고 해도 내가 사지마시라고 하니까 어머니 기분이 상하셨나보다. 얼굴이 점점 굳어지신다.
아버지 : "니 엄마는 가이드가 불쌍해서 하나라도 사 줄려고 하는 거야,
너무 그러지 마라"
나 : '그래도 바가지쓸 순 없죠"
이렇게 오늘 하루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먹었다. 이제 새벽 3시면 비행기를 타고 밥만 먹으면 여행일정이 끝이기에 더이상의 가이드와의 실랑이는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이드는 끝까지 나를 열받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