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찰리의 말레이지아 여행기 4 (패털링 스트릿, 센트럴 마켓, 안녕 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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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찰리의 말레이지아 여행기 4 (패털링 스트릿, 센트럴 마켓, 안녕 KL….)

시드니찰리 1 2605

KL에서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떠나는 비행기는 저녁 11 40. 여유가 많았습니다.


전날저녁 호텔에 오는길에 슈퍼에 잠깐 들러왔는데 호텔에서 딸이 핸드폰을 잃어버린것 같다고 해서 딸이랑 둘이서 슈퍼까지 신나게 뛰어갔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종업원들에게 물어봤지만 본적이 없답니다….

해외나 낯선곳에 나가면 항상 그런게 문제가 되더군요. 이번여행에서 핸드폰은 제딸것과 제것만 가져갔습니다. 태국에 있을때는 심카드를 제것에 넣어서 썼고 (태국편에 나오지만 결국 못썼습니다.ㅜㅜ) 말레이지아에 와서도 지도를 보기위해 호텔에서 미리 띄워둔 지도를 보는 기능으로 사용하였고 딸은 혼자 음악듣는 기능으로 사용했습니다.

 

근데 중간중간에 와이프가 물건을 살때 계산기로 사용한다고 제것이나 핸드폰을 빌려가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와이프가 가지고있다고 생각하고 와이프는 제게 줬다고 생각하고…  제딸 핸드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막상 보이지 않으니깐 서로 탓을 하더군요….

 

결국 못찾게 되었습니다. 산지 몇달안된 갤럭시 S 노트2….. 갑자기 잃어버린 물건은 항상 가까운데 있다는 격언을 떠올리며 호텔 바닥을 뒤졌습니다. 소파베드 안쪽에 핸드폰이 보이더군요…. 한편으론 기쁘면서 한편으론 그거 찾으려고 땀을 바가지 흘린걸 생각하면ㅠㅠ …. 달밤에 체조가 바로 그런거였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씻고 물건정리하고 내려가 체크아웃후 짐을 프론트에 맡기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제아들이 아프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들은 이상하게 심한 비행기 멀미가 있습니다호주에서 태국갈때도 환승시LCCT에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토하는 추태를 보일만큼 비행기타는걸 싫어합니다. 비행기에서 식사를 못하는건 기본이고 비행시 토하는 봉지를 대여섯개씩 가지고 있다가 써야 할만큼 심합니다크면 나아질

1 Comments
영국산흑표범 2014.03.27 10:49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매번 태국만 들락날락 했는데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말레이시아 하고 미얀마나 라오슨 꼭 가보고 싶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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