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여행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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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여행기를 시작하며

아리잠 2 1731
이번 여름휴가에 태사랑과 요술왕자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다녀와서 꼭 여행기를 쓰리라 다짐했건만...
어언 한달이 지나고 기억은 잊혀지고...

자유님의 따오여행기에 삘받아
그동안 쁘리띠님의 떠나볼까 소모임에
끄적거리고 있는 글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아직도 이십몇편에서 끄적거리고 있는중ㅡ.ㅡ)

다시한번 태사랑과 요왕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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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여행의 감상을 잊기전에 기록을 남기고 싶기도 하고...
편하고 자연스럽게 글을쓰고 싶어 떠오르는대로
자질구레하게 정리했다. (편의상 존칭생략)

읽어나가시면 알게되겠지만
진짜 자질구레하다. -_-
사진도 있다가 없고 없다가 있고 그르타. -_-



하여간 편안하게 풀고싶었다...







여행을 갔다오면 나는 항상 아름다움과 감동에 젖어 돌아온다.
그리곤 어떠어떠한것들이 너무 아름다웠고 좋았다고 말하지만,
어떤사람들은 가보니 별로 볼것도 없더라, 라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취향차이일 것이다...

하지만 아리잠은 감히 이렇게도 해석한다...

아름다움, 특히 자연의 아름다움은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사소한 풍경과 가벼운 바람에도
느낄수 있는 마음을 가진자에게만...그 비경을 열어 보여주는것이다.

같은 사막이라도 찌는듯한 더위와 단조로운 풍경에 질리는사람이 있고
광활한 평야와 밤의적막에 감동먹고 눈물흘리는 사람도 있다...

동남의 습한날씨와 꾀죄죄한 몇몇사람들의 사기행각에 분노도 하지만
허름하고 낡은 가판대의 아주머니에게 사람사는 모습을 보며
연민과 공감을 받을수도 있을것이다...

물론 이 두가지가 한꺼번에 뒤섞여 여러가지 모습을 빚어내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여행을 하며 가장 안타까운것은 풍경도, 사람도, 여유도
찾지못하고 유명유적지에 [나 다녀왔어]표시만 남기고 가는 사람들이다...

여행스타일의 차이이므로 가타부타를 논할수는 없겠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낄뿐이다...
직장인인 내가 짧은 일정과 휴가의 압박에 대한 비애를
더 잘알고 있으니 무어라 더 말하랴...
(나도 사실은 그래 댕긴다 ㅡ.ㅡ;;;;;;;;;)
은제쯤 대체 은제쯤 우리는 여름휴가를 한달갈수있을것인가!
생계와 여행의 양립....-_- 지상최대의 과제가 아닐수없다.





하여간 여행을 준비할땐...
정보만 수집하고 감상은 버리고
가야한다...
감상은 내가 가서 내가슴에
나만의 것으로 담아야하므로.




[엄마...정말 가는거야? 날 버리고?]-울아들 보리군. 엄마는 벌써 가고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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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여행독 2004.10.22 01:52  
  글 참 잘쓰시네요~~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딱 정리 해 놓으신거 같아서 넘 맘에 들어요~~
봄길 2004.10.28 08:57  
  첫글에서부터 뭔가 심상찮은 느낌이 드네요. 맞춤법이 약간 옥의 티지만... 요새 외계어도 난무하는 현실이니... 그냥...

님의 글 중

하여간 여행을 준비할땐...
정보만 수집하고 감상은 버리고
가야한다...
감상은 내가 가서 내가슴에
나만의 것으로 담아야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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