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셋째날.똠얌맛이 이랬단 말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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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셋째날.똠얌맛이 이랬단 말이가!

아리잠 1 927





마사지를 받고나니 시간이 ㅡㅡ;;;;
6시가 넘었다...당연하지 왕궁에서 카오산으로 온게 5시가 넘었으니
산수할줄아는게야 모르는게야...

밤새기차를 타는데 저녁은 먹어야겠고,
카오산의 타이레스토랑 [똠얌꿍]으로 갔다.
레스토랑이름이 똠얌꿍이다!

으음 ㅡㅡ;;; 다소 비쌀듯 해보였다.
20밧짜리 국수보다는 확실히 비쌀듯 해보인다.
가든식 레스토랑에 종업원들도 제복을 입고, 메뉴판도 그럴듯하다.

그러나 거리식당보다야 비싸지만 심하게 비싸지는 않았다.
똠얌과 [모모모모]볶음밥 [모모]주먹밥을 시켰다.
이름이 생각안난다 ㅡㅡ;;;;

아 근디ㅡㅡ;;; 우리가 바쁜걸 눈치챈겨 머여
우리보다 늦게온 테이블에 음식이 먼저나가더니,
나중에 식사가 나올때 보니 물과 얼음을 따로 주문하는 곳이었당 쿄쿄

다소 고급식당답게 똠얌이
받침대의 파라핀초에 얹혀
따뜻함을 잃치 않토록 세팅되어 나왔다.
음료수에 꽃도 꽂혀나온다. ㅡ.ㅡ 오오~

세번째 먹는 똠얌...ㅡㅡ;;;; 죽여준다.
시원해 미쳐....>.<
플레인 라이스(맨밥 ㅡㅡ)랑 먹으면 정말
찌게랑 밥먹는 기분이 든다니깐. 어흙흙흙흙

돼지국밥을 세번째 먹던날 밀려왔던 감동그대로,
똠얌을 세번쩨 먹던날 난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버렸다.

한국에서 평소에 매운탕이나 김치찌게 신김치 등등
뭔가 맵고시원한거에 열광하는 분이라면 결국 길들여지게 되어있다.
(에또...멀더는 도저히 가망이 없다. 여전히 냄새도 싫탄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자 슬금슬금 숟가람을 들던 신군
똠얌 바닥이 나올때까지 눈치껏 새우를 골라먹으며
계속 시식중이다 ㅡㅡ;;;;

아 빨리 신군의 주먹밥이 나와서 나도 강탈해먹어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ㅠㅡㅠ






할수없이 마저먹고 나오라고 하고 간식거리를 먼저 사러 나갔다.
시간은 바빠도 마음은 즐겁다. 얏호. 뭘사지~~~

파인애플 하나 더 있다고 10밧인 닭꼬치구이 세개

참, 닭꼬치구이 살때에 양념에 벌겋게 재워져 착각할 수도 있는데
잘못골라 닭껍질구이 이런거 고르면 입안이 다소 난감할 수 있다.
주의하자. 솔직히 이러는 아리잠도 닭이냐아니냐는 [취킨?]한 마디로
패쓰였지만, 닭껍질이예요 닭살이예요는 한마디로 묻기 난감하드라 ㅡㅡ
아시는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찹쌀밥은 찾지못해서 아쉬운대로 생략하고
바나나로띠하나 볶음국수하나
신군이 주문한 땅콩스낵 편의점에서 종류별로 하나씩 구입





땅콩스낵아래에 어포가 있다. 왕년에 그 어포! 가늘게 채썬 어포!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 어포가 TV에 광고도 나오고 했었는데
어느순간 쑥 들어가서 구경하기 힘든거 같다.
참 좋아하던 간식이었는데(그러나 당시로선 비쌌다)

모양만 똑같고 무쟈게 달거나 황당한 맛이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잠시들었으나...
그 모양새와 성분으로 보아 희미한 아리잠의 개코는
왕년에 먹던 그 어포임을 확신하고 두봉다리 구입했다.

급하게 챙겨서 뛰쳐나오다 다소 고급스러워 보이는 쉐이크노점발견!
아이씨...시간없는데...땡모세이쿠가 보이면 어캐해ㅡㅡ;;;;
그...그냥갈수없잖아 ㅡㅡ;;;; 땡모쉐이크 ㅡㅡ;;;;;;

30밧....
한모금 빨고 정말 그대로 버리고 싶었지만...
밤새 땡모구경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끝까지 버리지못하고 말았다.

이 모든 봉다리를 양손에 들고 식당으로 뛰었다. 촉박해 촉박해
외국에서, 그것도 직장인의 여름휴가의 짧은 일정에,
만약 기차를 놓친다면 ㅡㅡ;;;; 으으 불길해불길해!!!!!!
1 Comments
entnedu 2004.10.24 15:15  
  ㅋㅋ. 카오산의 똠얌 레스토랑.. 저도 첨엔 비쌀까봐 무지 겁먹었었죠.. 외국애들판이라 맛은 그다지 기대 안했는데 그래도 평균 이상의 똠얌꿍이라 좋앗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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