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둘째날.COCA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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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둘째날.COCA수끼

아리잠 4 1049


칼립쇼쇼하는 아시아호텔 근처....
대충그동네가 싸얌스퀘(시암스퀘어)가 있는 쇼핑동네라
우리는 그곳에서 수끼도 먹고 구경도 하다 가기로 했다.

택시로 마븡콩(MBK역시 쇼핑센터)앞에서 내림.
아자씨가 도로중간에 내려주는 바람에
인도로 들어가기위해 고생좀 했다.

[사진기가 후져서...(사실은 찍새가 후져써...)
야간사진 제대로 나온게 극히 드물다...마븡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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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택시에서 내리니 또 덥구나 ㅡㅡ;;;;
얼릉 지상철역사를 통과하여 쇼핑센터로 들어갔다.
고가다리위에 구걸하는 아이를 안은 엄마가 있었다.
한번 지나쳤다가 -_-;;; 다시 잔돈을 모아 주고 들어갔다.

그다지 인심이 후한편은 아니지만 아이의 몰골이 너무 초라해서
그냥 가면 계속 후회될것만 같았다.


움...여긴...말하자면 우리의 강남, 코엑스 뭐 이정도인듯 하다.
패션도 예사롭지 않고 사람들중 절반이상은 외국인인듯 했다.
울나라 아무리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곳이라 해도 이정도는 아닌데,
아마 도시사람들은 외국인과 섞여다니는것이 생활이 아닐까싶다.

사람들도 매장도 다양하고 깨끗하다. 누가 못사는 나라라 그랬나.
길바닥에 차만봐도 (개인적으로 끌리는 다용도 일제SUV차량들...)
그렇치 않타. 시골가면 다르다구? 우리도 시골가면 푸세식 많타 -_-
절대적인 비교는 힘들꺼 같다...

국민소득만 가지구 한나라를 일괄적으로 판단하기엔 참 힘들다.
글타고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에서 잘사는쪽만 보고 판단하기도 힘들지만
여튼 아리잠생각엔 못사는 나라는 아닌것 같다. 한마디로 좋은 나라다.
문명화되어있고 교통편다 있고 물가저렴한 훌륭한 나라아닌가.후후-_-;;;;

쇼핑센터매장의 가격은 그다지 싸지 않타.
뭐 맥도날드나 KFC나 버거킹도 울나라에 비해서 많이 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니, 고급매장은 결국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브랜드쪽 가격은 모르겠다. 관심전혀없다.

[수끼집을 찾는중에 만난 오이시매장. 비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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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사진도 정보공유차원에서 그냥 올린다. 양해해주시라.
오이시의 해물들...가격표는 안보이는편이 마음이 편하다.
태국일반음식에 비해 비싸다는것이지 한번 먹어볼만은 할것같다.
나는 이때 수끼를 먹어야한다는 집념에 사로잡혀
오이시에 미련을 버리지못하는 신군을 끌고 계속 전진~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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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물어 MK수끼를 찾았으나 도착한곳은 COCA수끼
가이드북에 의하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곳이라 한다.
과연 맞은편 씨즐러에 비해 거의 현지인들뿐이다.

태국인들중에서도 쫌 사는 사람들이 오는곳이 아닐까한다.
직원들의 통일된 복장한 깔끔한 매무새, 일식집을 연상케하는
매장디자인도 좋타.(왠지 적응안된다 ㅡ.ㅡ;;;;)

신군의 모험정신이 발동했는지 아니면 일식 오이시를 포기한 오기인지,
기왕먹는거 현지인 입맛에 맞는걸로 저질러 보잔다. 호오 무섭다.-_-
사실 시간도 그리 넉넉히 남아있지 않기에 그냥 코카수끼로 입장~
(이게 다 아까 그 40분넘게 상담하던 애 때문이라고 ㅡㅡ+)

수끼는 말하자면 샤브샤브되겠다. 육수국물에 재료를 주문하거나
부페식으로 나오는 재료를 골라 익혀건져먹다 밥을 말아먹거나
겯들여 먹으면 되겠다.

[아 깔끔해요~순간 비쌀것이라는 직감을...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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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차림이 깔끔하고 거하게 나온다. 육수를 보며 머라머라했는데,
신군이 무조건 오케이하니 두가지 육수가 한 냄비에 나온다.
한쪽은 흰색 오호라 닭국물~
한쪽은 빨간색 이 찌인~한 냄새는...
우헉 바로 똠얌국물~ (그냥 자연스럽게 알수있을지니...)

[사진이...어째서 누버있다냐...처음엔 색깔 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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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큼 끓으면 색깔이 더더욱 벌개지면서...
(참, 흰색 똠얌도 있다. 하여간, 당황했다면서 왜일케 똠얌국물이 바싹
쫄았냐구? 별로 안먹고 국물추가도 안해서 글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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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창 먹는걸로 여행을 이끌어온 아리잠...
그러나 아직 똠얌은 먹지 못했다.
그러나 드디어 여기서 만난것이다 똠얌~
냄새 죽이는데 -_-;;;; 우오오오...휘처엉~~~~

우리는 좌석에 앉아서 회전초밥집 가면 나오는 접시가
빙글빙글돌아가는 곳에서 재료를 골라먹었다. 부실하다 ㅡㅡ;;;;
초밥집하고 똑같다. 접시마다 색깔이 다른데 색깔따라 가격도 다르다.

[우힛 골라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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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세마리 새끼손가락보다 작은데 80밧짜리다.
다소 기분이 좋치 안타...분노지수 80 ㅡ.ㅡ
식사는 제대로 해야겠기에
사이드 디시를 시켰다. 볶음밥, 그냥밥, 음료수등등

다행히 접시두개에 보너스 한개를 주는 프로모션 행사중이라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셋이서 600밧 좀 넘게 들었다.
내가 내는거였으면 아마 더 기분이 안조았을꺼 같다.
따오가서 파랑고 피자에서 한턱낸다고 신군을 위로했다. ㅠㅡㅠ





아 똠얌에 담궈먹는 그맛...
처음부터 너무 빡쎈 도전이었나. 정말 좀 감당하기 힘들다.
멀더는 첨부터 완전 포기하드라. 냄새도 맡기 싫탄다.

나도 첨에는 국물도 좀 먹고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힘들다.
담궈놓은 건데기가 아까워 열심히 건져먹었다.
그러다가 씹은 팍취....어무이...!!!!!! ㅠㅡㅠ

나중에는 똠얌엔 아예 건데기를 넣치도 않았다 ㅡ.ㅡ

음식에 까탈스러운데...(요린몬한다...-_- 나의 가장큰 딜레마다)
외국에만 나가면 잘 적응하고 안먹던 아침까지 챙겨먹는데
이번엔 안되나부다.이건 아닌가부다.

여지껏중에서 가장 비싼식사였는데 가장 괴로웠다. ㅠㅡㅠ
흙흙 아리잠은 식사가 불만족스러우면 성격이 좀 변한다.
신경질적으로 ㅡ.ㅡ;;;;;

[라고 했지만....사실은 배가터져 주체가 안될만큼 먹었다...-_-
결국 먹을만큼 먹고 투덜거렸다는 얘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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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끼와 먹은것
대략 접시 15개 무슨덮밥1개 플레인라이스2개 샐러드1개 음료수3개
접시는 어묵같은것 만두같은것 녹색의면 당면같은거 배추 파
새우 닭고기 떡처럼 생긴것 등등등~

4 Comments
entendu 2004.10.24 11:06  
  ㅋㅋㅋ.. 이번 여름에 호되게 저도 당했답니다. 절대 코카 수끼 가지마시라고 먹는이야기 게시판에 엄청 씹어댔었는데.. 기어코 가셔서 당해버리셨군요.ㅋㅋㅋ 정말 가격대비 황인 곳입니다.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아리잠 2004.10.25 10:21  
  우엥...그랬군여...ㅡ.ㅡ
준비부족의 후유증....
켄지 2005.01.15 13:33  
  냄비 슬쩍보면 훠궈같군요 ㅋㅋ
아리잠 2006.06.05 20:56  
  근데 -_- 저기서 빡씨게 한번 먹고났더니 똠얌이 그담부터 우찌그리 맛나던지....이젠 없어서 못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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