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둘째날.라차따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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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둘째날.라차따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아리잠 0 998


*우우...좀전에 초초 장문의 10번 여행기가 작성도중 로그아웃되어
홀라당 날렸다. 원본에 작업할께 만아 추가글을 엄청 작성했는데...
지굼...미쵸버리고 싶다...ㅡㅡ;;;;;











무거운 짐을 지고...럭키맨션을 나선후...
본전생각을 하며럭키맨션의 생수기에서
시원한 물도 채워서 나왔다.
엄밀하게는 생수기가 아니고 냉수기라는게 맞겠다.

하여간 분명 첨엔 짐을매고 걸어갈 생각였는데...
내손은 뚝뚝을 불러세우고 있었다...-_-;;;;우오오오오오

코앞이라 30에 갈라했더니
(막연한 내 짐작. 하지만 당연하다는듯이 말해야 먹힌다.)
따논쌈쎈 소이식스(쌈쎈로드 6번골목)앞이 일방통행이라 40줘야한단다.
걍 짐도 많코 귀찮아서 40에 쇼부보고 갔다.

중요하다. [당연]하다는 표정. [알고]있다는 표정.
만국공통의 바가지를 사전에 차단할수 있는 요령인듯하다.
단, 이걸 오해해서 험악한표정이나
설사 바가지를 쓴다싶더라도 화난표정 짓지말기를 =_=
웃어라 얼굴은 웃어야한다. 모든 네고의 기본자세다. ㅡ.,ㅡ

웃거나 가벼이 보이는것을 덕목으로 생각지않는 한국남성분들에겐
어찌보면 힘든과제일수도 있겠다. ㅡㅡ;;;;

그리고 숙소가 친절하고 믿을만하다고 판단되면,
그날 코스의 적정한 뚝뚝이 가격정도는 한번씩 확인하시고,
지도를 보고 대략의 거리를 짐작하고 네고에 임하시라.

[뚝뚝기사분들은 마스크를 쓰고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확실히
시내매연은 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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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기는 당할수 있다. 원래 마음먹고 속이려고 하는쪽을
당하긴 어려운법이다. 준비가 있다면 좀 덜당하겠지

하지만 행여나 사기나 속임수 당하지는 않을까 번뜩거리면 경계의 눈초리로
다니는것도 아름답지는 않으니 여유도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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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내리고 에어컨 바람좀 쐰다음 모두들 한번씩 헹구고,
이때까지의 정산을 하면서 공동비용을 정리했다.

정산을 하고 나니 무려 천밧이 빈다. 이럴수가...
3만원이래도 작은돈은 아닌데 천~~~ 이러니까 엄청난 돈을
잃어버린것만 같다. 그럼 어디선가 계산할때 천밧짜리가 묻어나갔나...

발광하는 형제를 보며 신군이 저녁을 사준단다.
정신이 돌아온다. 우후후후후후
간단한 짐을 챙겨서
아까 위치를 확인한 한인업소 만남의광장을 탐방해보기로 했다.

분위기가 괜찮으면 거기서 따오행 열차와 배편,
오늘 칼립소쇼까지 한방에 해결하기로 하고~



라차따에서 만남가는 샛길은 나름대로 편의시설이 있다.
세탁, 레스토랑, 노점상 번잡하지 않게 있어서 아주좋타.
일식집도 있었는데 결국 가보진 못했다. 괜찬타 담에 가면 된다.-_-
자루소바세트 50밧. 쩝 (침삼키는소리)

강가까지 내려오면 타운롯지가 있고 작고 아담한 바도 있다.
노점상들은 카오산처럼 외국인 대상이 아니구 원래 동네에
있는 것들인듯 했다. 그다지 손님이 있어도 없어도...
이런 여유가 좋타...
(아 노점상은 싫을지도 ㅡ.ㅡ)

강가로 내려와서 꺾으면 그동네주민의 작은시장이었는데,
강가에서 돼지나 닭을 잡아(진짜 잡는다 -_-;;;;; 시간대를 잘 잡아서
그 골목을 통과해야한다.)팔기도 하고, 생선이나 새우도 팔드라.

그래서 그런지 쥐와 바퀴벌레가 수시로 보인다.
구석에서 개들이 낮잠자고 있고 ㅡㅡ;;;;;
근데 그 돼지나 닭잡은뒤에 부산물과 피는 어디로 갈까...우홋 ㅡ.ㅡ

시장치곤 한적하지만
동네모습에 가까워서 정이간다.
숙소가 더더욱 마음에 든다. -_-;;;


만남은 라차따에서 디게 가까웠다!오홋....
앞으로 방콕에 거주시 나의 생활패턴이
대략 정해지는 순간이다.(근데...은제 또 갈껀데?)

물론 아직 개척하지 않은 왓차나쏭크람(차나쏭크람사원)
뒷편쪽을 돌아봐야 최종결론이 나겠지만...

현재로선 라차따숙박+만남예약시스템이 최적인듯하다.
나중에 따오에서 올라오면서 이생각은 더더욱 굳혀졌다.
(이것이 정답은 아니며, 나름대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시라-_-
이 시스템도 장단점이 있다. 일단 카오산이 쪼매 멀다.
실제론 거리2개정도 떨어져있지만 땡볕에 자주 댕기긴 좀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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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지 얼마 안됐다는 만남의 광장
강가를(물은...음....) 따라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안쪽으로
상담부쓰와 인터넷좌석이 있다.

입구에는 새우가 펄펄살아뛰고 생선이 놀러다니는 수족관
(관상용이 아니고 식재료용임)과 굳이 식당안으로 들어오지 않고도
식사내용과 가격을 알수 있는 두꺼운 메뉴책이 바깥선반에
잘 놓여져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고, 둘이서 엄청나게 시켜놓고
감당못하고 있는 테이블을 유심히 보니 식사도 괜찮은거 같다.
멀더랑 나는 세트A에 눈독을 들이고 담에 먹어보기로 했다.

일단은 시원한 수박셰이크를 주문~
이룬...ㅡ.ㅡ 수박음딴다...그름 파인애풀~
음딴다...ㅡ.ㅡ 심하게 실망해서 할수없이 신군이 아까부터 먹자던
망고셰이크를 시켰다. (박패밀리는 모두 망고를 싫어한다.)

상담카운터에는 태국말을 잘하시는 여자분1분.
다소 우왕좌왕하시는 남자분1분이 계셨다.
(후에 들으니 일하신지 얼마안되신듯 하다. 아자씨 화이팅!)

망고를 마시며 상담부쓰에 계시는분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우리는 차례를 기다렸다. 아...상담이 너무 심하게 길어지고 있다...
대사가 다 들리니 내용파악도 가능했다.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야 니가 하고싶은걸 결정하고 나서 오란말이야...라고 -_-;;; 확 ㅡㅡ;;;;

난 지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는상태로
여행사오면 카탈로그를 줄줄이 늘어놓으며 멋진 답을 줄꺼라고
기대하고 와서는 그나마도 자신의 취향조차 결정을 못해서 우왕좌왕
하는걸 보면 막 승질 나올라 한다 -_-;;;;

(에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이것도 경우나름되겠다.
갑자기 공짜표가 생겨서 유럽가게되면 나도 고민되긴 할끄다.
또는 갑작스런 해외출장에서 하루빈다던가...
뭐...상황에 따라서 다르겠다.)

우쨌든 내 씅질엔 여행사는 못할꺼 같다...-_-;;;;

하여간 뭐라고 속으로 투덜러겼던...열심히 기다려줬다. -_-
개인적인 불만과 매너는 또다른 문제니...
마침내 뭔가 하나 예약하고 가드라.

일단 신군이 뱅기표를 연장하고 싶어했다.

출국할때는 와서 좀 쉬어야하고 어쩌고 해서 일찍온다더니,
와서 하루이틀 놀더니 대번 맘이 바뀐 신군.
우리와 같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놀고 뱅기타고 출근하려고 하드라.
(아 내가 정말 여럿 망치는구나...-_- 보드게임한다고 애들 폐인만들어,
여행끌고와서 폐인만들어...-_-;;;; 흐뭇하다. 오홋홋홋홋홋홋)

그르나 자리음따. 앞뒤일정으로 아무리 살펴도 자리는 음따. -_-
컨펌만하고 따오로 가는 기차편을 알아봤다.



조인트 티켓은 대충 아무때나 사서 갈수 있는데,
기차는 그러치 안탄다. 내일 아침에나 확실히 말해줄 수 있단다.
기차 타실분은 반드시 전날에 가서 예약하시기 바란다.

물론 당신이 직접 기차역에 가는 방법도 있지만,
일정이 길지 안타면 그 차비에 그 시간에 그냥 여행사에서 사라 -_-;;;



그럼 기차는 내일 아침에 들르마고 넘어가고,
칼립소쇼시간을 알아보니 저녁먹고 보려면 여유있게 9시가 좋을것 같다.
1인당 400밧. 칼립소쇼가 열리는 아시아호텔까지는 알아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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